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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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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888780
ISBN10 8988888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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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우형
1974년 출생이다. 학창시절부터 동양사상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90년대 중반 우연히 하이텔 시니얼난에 글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이텔의 전통선법을 연구하는 소모임인 청심회(sg404)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으며, 유니텔 역학동호회에서도 활동중이다. 현재는 월간 『신토불이 건강』 등에 선과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한편, 한의학과 민간요법, 대체의학, 선도, 기공 등의 동양사상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웹진사이트 '동향(東香)'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장편 무예소설 『무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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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형제, 저기 말야, 나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 '몰라, 조용히 좀 해봐.' 또다시 강량이 물어 오는 것을 무시하고, 소혜는 침을 꼴깍 삼키며 장주를 응시했다. 강량은 소혜가 끝까지 대답을 해주지 않자, 침울해져서 과자와 떡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앞에 앉아 있는, 건달 같아 보이는 청년 도사가 그런 자신을 보더니 씨익 웃으며 과자를 하나 들고 꾸역꾸역 입 안에 쑤셔 넣기 시작했다. 강량은 고개를 크게 숙여 고맙다는 표시를 한 후, 다과접시를 들고 경단부터 맛을 보기 위해 입에 넣었다.

'맞아, 전에 먹었던 거다.' 말랑말랑한 떡살을 어금니에서 터뜨리자 달콤한 꿀물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맛있는 음식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강량은 연신 손을 움직여, 순식간에 접시에 놓인 과자와 떡을 모저리 입 안에 털어 넣었다. 이건 몇 년에 한 번, 마녀들의 기분이 매우 좋은 때와 자신의 생일이 겹치는, 그런 날에나 먹어 보는 음식이었다.

그렇게 접시가 다 비워지도록 먹고 있는데, 왠지 한두 마디씩 들려 오던 말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실내가 너무 고요해졌다는 것이 이상하여, 강량은 입가에 떡고물을 잔뜩 묻힌 채 고개를 들었다.

강량은 무슨 은자가 어쩌고 하는 상의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주시하고 있음을 깨닫고 무슨 말인가 하려다가, 목이 메이자 찻잔을 들어 벌컥벌컥 마신 후에 멍청하게 물었다. '저, 저기, 이거 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나, 난 저기 도사분이 드시길래 먹어도 괜찮은 줄 알았요.'
--- pp. 97-99
묵규는 두 개의 장검은 쳐냈지만 하나를 놓치고 말자 급히 고개를 돌렸다. 하나 나머지 하나의 장검 역시 더 이상 공손영영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대로 흙 위를 구르고 말았다. 그녀의 앞을 막아 선 강량이란 청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멀쩡한 모습으로 공손영영을 보고 있었다.

"이형환위(移形換位)......"

강량의 몸은 순간 둘로 나누어져 처음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서 있었다. 묵규는 저 청년이 도대체 얼마만큼 강한 자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몸은 도검불침(刀劍不侵)을 이루어 창칼이 퉁겨져 나가고, 날아오는 칼보다 더 빠른 신법(身法)은 전설 속에서나 등장하는 이형환위가 틀림없었다.

그는 자신의 묵직한 군도를 들어 보았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무공을 배워 본 적이 없는 그였다. 어렸을때에도 그저 장군들이 군도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멋있어서 군대에 지원했을 뿐이다. 창이 아닌 칼을 차고 다니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무공이 있어야 했기에 열심히 군무(軍武)를 연마했다. 물론 흔해빠진, 몇 가지 칼 쓰는 법과 권각법(券角法)이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묵규는 젊은 시절, 직위가 높지는 않았지만 오십여 명의 군사들을 통솔하는 무장(武將)이 됨으로써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당신의 아들이 훌륭한 무관이 되었다고 동네마다 자랑하고 다니시던 아버지, 자신을 기쁘게 바라보시던 어머니의 얼굴, 혼인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끄러움이 많았던, 꽃같이 아름다웠던 아내......
---pp.17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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