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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와 욕망

주체와 욕망

최봉영 | 사계절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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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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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967089
ISBN10 897196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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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봉영
서울교대와 건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영문과에서 수학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받았다. 현재 한국항공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1,2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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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문화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개체로서 발생, 성장하는 것은 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태아로부터 시작한다. 태아는 문화가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못하는 자연의 상태에 놓여있다. 인간은 태아의 단계에서는 어머니의 몸과 구분되지 않는 상태로 존재한다. 태아의 몸과 어머니의 몸은 대사의 차원에서 일체를 누리고 있다. 태아는 출생을 통해 어머니의 몸과 분리되어 독자적인 대사의 주체인 개체로 독립한다. 영아는 태어나면 곧바로 독자적인 대사의 주체로서 호흡을 시작한다. 그러나 영아는 어머니의 몸의 일부인 젖을 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어머니의 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가 없다. 영아에게 어머니의 몸인 '젖'과 음식으로서의 '젖'은 구분되지 않는다. 이런 관계로 영아는 대사의 주체로서 몸은 독립해 있지만 어머니와는 극도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영아는 이와 같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면 생종이 불가능하다. 영아는 욕구 충족의 원천인 어머니에게 애착(attach)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영아가 어머니에게 애착하는 능력은 생존을 가능케 하는 본질적 능력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영아가 삶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어머니는 영아가 태아의 상태에 있을 때부터 강하게 친애한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친애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어야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인간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친애를 장기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몸과 마음이 진화되어 왔고, 문화와 제도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부모는 영아와는 달리 생각의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자녀'라는 생각에 바탕하여 수유나 양육과 상관없이 부부로서 성애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수 있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친애를 한층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같이 인간은 부모의 친애와 부부의 성애를 지속적으로 갈등적 관계에 놓인다면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적이 불가능할 것이다.
---pp.178~179
교육이 학생을 획일적인 틀에 집어넣어 정형화시키기 때문에 학교가 병영이나 교화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된 것이다…. 한국인이 근대 이후의 삶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근본에 대한 관심’이 전제되어야 한다. 근본에 대한 괸심이 전제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수단에 의해 지배되어 천박한 물신주의를 벗어날 수 없다. 근본에 대한 관심에 기초할 때, 수단과 목적에 대한 타당성이 아울러 고려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자연과 문화, 몸과 마음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려진 시각이 필요하다.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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