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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발에 목숨을 쏟아놓고

막사발에 목숨을 쏟아놓고

최차란 | 제삼기획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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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148*210*20mm
ISBN13 9788973400843
ISBN10 89734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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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차란
1926년 경상북도 영일군 기계면 미너리에서 동학(東學) 교조 최제우의 후손으로, 3대째 옹기장이 집안에서 태어났다. 1971년 우연히 도쿄 박물관에서 일본의 국보가 된 조선 초기 막사발을 만나고 난 뒤, 그 사발의 내력을 찾아 나선 결과 그것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도에 쓰이는 그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후 일본에서 다도 사범 자격증을 취득하고, 1979년 한국차인회(韓國茶人會) 설립에 큰 역활을 하였다. 한국차인회 지도위원,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경주차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89년에는 충담사의 『안민가』에 나오는 '답게' 정신을 본받고자 들차회를 만들어 다도 보급에 앞장섰다. 한편 1971년 선도요, 1974년 새등이요를 설립하고, 정호다완 재현에 몰두한 끝에 마침내 1993년 그 원형을 재현해냈다. 저서로는 『회전이치 다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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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을 많이 꾼다. 거의 매일 꿈을 꾸는데, 그 꿈 등을 매일 매일 기록하고 있다.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것도 있고, 엉뚱한 것도 있는데, 어떤 꿈은 미래를 예시하는 것도 있다.

내 호가 무초(無草)인데, 이 호도 꿈 때문에 생긴 것이다.

30년 전의 일이다. 하루는 잠을 자고 있는데. 다섯 사람이 나에게 오더니 자신들은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호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유청(裕靑)'이라고 대답을 하자 그들은 나에게 '무초'라는 호를 쓰라고 했다. 유청이라는 호는 윤경렬 선생이 선생과 지인들의 일파라는 의미로 청(靑)의 돌림자를 써서 지어 준 것이다. 굳이 뜻을 풀자면 너그럽고 맑은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그 호가 나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꿈에서 무초라는 호를 쓰라고 하니 의아했다.

우선 무초라는 뜻을 알 수 없었다. 처음에는 '베사메 무초'의 무초인가 하면서 그냥 꿈 속의 일로만 여겼는데, 자꾸 무초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3년을 두고 그 뜻을 생각했다. 무초는 없을 무(無)에 풀 초(草)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풀이 돋아나 자란다는 뜻이었다. 풀은 처음으로 시작되는 생명체인 것이고 보면 없는 것에서 새로이 만들어 낸다는 뜻이 일깨워졌다.

그뜻을 새기고 보니 그 호는 내가 할 일을 빗대어 하늘이 정해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의 내 상황에서 너무도 알맞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고, 아무에게도 배울 수 없는 전통 가마를 시작했고, 아무도 모르는 정호다완의 뜻을 찾아 사발 빚기를 시작한 것 등 모두가 무(無)의 상태였다. 본 바가 없었고, 가르쳐 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 상태에서 정호다완의 뜻을 생각해 내고, 전통 가마로 재현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러니 처음 지상에서 생명이 소생하는 것과 같은 뜻이라는 깨달음이 왔다. 또한 내가 최초로 다도라는 문화를 우리 나라에 들여왔고, 최초로 들차회를 만들고, 황토방을 만들고, 정호다완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시작된 것으로 그 꿈이 헛된 꿈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pp.19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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