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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우토로

: 강제 철거에 맞선 조선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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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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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3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375723
ISBN10 89953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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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배지원
서울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저널리즘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지구촌동포청년연대 집행위원,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사무국장이다.
사진: 권철
1994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현재 보도사진가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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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는 1941년 제2차세계대전 중 교토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일본 정부에 의해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가 함바(노동자가 집단으로 합숙하던 가건물)를 만들어 생활하면서 형성된 조선인 마을이다. 비행장 건설이 중단되고, 조국이 해방되면서 자비로 일본을 빠져나간 사람도 있지만, 조국에 친척도 집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사람들, 배 삯을 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그 자리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우토로 주민들은 가난과 차별 속에서도 자신들의 역사와 글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을 한 가운데 조그마한 학교를 짓기도 했다. 하지만 민족학교는 일본 정부의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1949년 폐쇄되었고, 극심한 차별 속에서 조선인은 취업은 고사하고 교육을 받는 일도 쉽지 않았다. 이렇게 우토로 51번지는 일본의 마지막 강제징용 조선인 마을로 형성되었으며, 현재 65세대 203명의 재일조선인이 거주하고 있다.

조선인이 강제징용 될 당시 우토로는 교토부의 토지였으나, 일본이 패전하면서 토지 소유권은 닛산차체주식회사(닛산자동차 계열회사)로 계승되었다. 그러나 토지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된 상태였으며, 조선인들은 공터를 갈고 닦아 집단 합숙소인 함바를 수리하거나 개축하여 허술하기는 했지만 주거로 사용하다.

1987년 업적 부진에 허덕이던 닛산자동차 그룹은 경영 적자를 보충하기 위해서 유휴자산 매각을 검토했고, 닛산차체는 우토로 마을의 토지를 처분하는 방침을 굳혔다. 닛산차체는 주민 몰래 토지를 주민회 회장에게 3억 엔에 매각하고, 주민회 회장은 또 다시 4억5천만엔에 부동산 회사 서일본식산(니시니혼쇼쿠산)에 전매하였다. 주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토지 매매 계약이 체결되었던 것이다.

주민들은 60년 가까이 살아온 우토로 땅이 자신들 모르게 매매되었고, 또한 재판에 피고로 서게 된 것에 대해 모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어 시효 취득을 인정할 것을 호소했으나 1998년 교토지방재판소는 결국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주민들은 오사카고등재판소에 항소하였다. 시효 취득을 인정받지 못한 주민들은 이번에는 일본이 비준한 사회권규약(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조약, 일명 A규약)을 들어 국제조약이 규정하는 거주의 권리를 인정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오사카고등재판소 역시 항소를 기각하였고, 이어서 최고재판소도 2000년 이 건을 기각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사법적 판단은 이것으로 종결되었다.

해방 후 지금까지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버림받고, 일본 사회로부터 차별받아온 이들에게 전후보상은커녕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도 인정하지 않은 채, 피땀 흘려 지은 집을 제 손으로 부수고, 제 발로 순순히 삶의 둥지를 떠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억울하고 가혹한 일이다. 이것은 대단한 지식과 교양이 없어도 판단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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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우토로)를 처음 알고, 60년 동안 이 일이 방치됐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다. (강제징용된 재일동포들이) 강제철거 위기에 있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사실에, 그들에게 조국이 있는지? 함께 할 동포가 있었는지?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광철(우토로를 생각하는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의원)
일본과 한국 정부는 우토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켜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했고, 한국은 한-일협정을 통해 일본 정부에 변명거리를 줬다. 시민사회가 양국 정부에 책임감을 느끼라며 발벗고 나선 것이다.
전기호(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우토로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다. 일제 강점기에는 식민지 착취에 맞서 노동으로 견뎠고, 해방 뒤에는 마을을 군부대로 만들려는 미국과 싸웠다. 지금도 마을 중앙에 두 채 남은 '함바'는 반세기 전 식민지 조선인의 고된 삶을 보여준다.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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