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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나이프

잭나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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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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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25g | 153*224*8mm
ISBN13 9788972885542
ISBN10 89728855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엠마뉘엘 베르네임 (Emmanu?le Bernheim)
1955년 12월 13일 파리에서 태어나 일어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지에서 사 년간 사진자료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 심사위원이며, 2010년부터 메디치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베르네임은 이십 년 동안 백 쪽 남짓한 소설 다섯 편을 발표했다. 1985년 발표한 첫 작품 『잭나이프』로 이미 화제가 된 그녀는 『커플』(1987년), 『그의 여자』(1993년), 『금요일 저녁』(1998년)을 내놓았다.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문체’로 쓰인 작품에 수여하는 메디치상을 수상한 『그의 여자』에서 감각적인 소설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스탤론』(2002년) 이후 거의 십 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작 『다 잘된 거야』(2013년)는 자전적 소설로 아버지의 안락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역자 :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장 지오노의 『영원한 기쁨』 『세상의 노래』,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트』 『타니오스의 바위』, 블라디미르 바르톨의 『알라무트』,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피에르 보테로의 『에윌란의 모험』(전 3권), 기욤 프레보의 『시간의 책』(전 3권),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언의 〈타라 덩컨〉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장 지오노의 『영원한 기쁨』 『세상의 노래』,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트』 『타니오스의 바위』, 블라디미르 바르톨의 『알라무트』,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피에르 보테로의 『에윌란의 모험』(전 3권), 기욤 프레보의 『시간의 책』(전 3권),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언의 〈타라 덩컨〉 시리즈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세실의 삶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다. 그는 세 번 결혼을 했고, 자식은 없었다. 젊었을 때는 오랫동안 연극과 마술 사이에서 망설였다. 그는 런던에 있을 때 날마다 몇 시간씩 승마를 했다. 그는 그녀에게 거의 질문을 하지 않았고, 그녀는 그걸 불평하지 않았다. 그녀는 얘기해줄 것이 없었다. 그녀의 인생은 그를 만났던 날부터 시작되었다. 그를 만났던 날… …. 그날은 그녀가 칼로 찔렀던 날일까? 그의 연극을 보았던 날일까? 그가 파리에 도착한 날일까? 이제 콩코르드 역, 비, 피와 잭나이프는 다른 시간에 속해 있었고,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다른 여자에게 속해 있었다.
-97~98쪽

아주 작은 상처였다. 그러니까 그녀는 칼에 피가 묻고, 세실이 다른 점퍼를 사야 할 만큼의 상처를 입혔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여기 있었다. 그는 그녀 옆에서 코를 골았고,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은 다 지난 일이었다. 그녀는 세실을 소극장에서 만났고, 지하철 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숙이고 세실의 엉덩이 위쪽의 흉터에 입술을 댔다. 상처는 부풀거나 울퉁불퉁하지 않게 잘 아물었다. 그녀는 세실의 허리에 머리를 기댔고, 그는 코 고는 소리를 그쳤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가 잠을 깼다. 엘리자베스는 머리를 들고 다시 한 번 칼자국에 입을 맞추고 나서 그에게서 떨어졌다.
-122~123쪽

어느 날 아침,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잠이 깼다. 세실이 옆에 없었다. 그녀는 시계를 보았다. 여덟 시 반이었다. 그녀는 그의 소리를 들었다. 그는 주방에 있었다. 그녀는 냄새를 맡다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상한 냄새였다. 탄내. 토스트가 타는 냄새였다. 세실이 토스트를 타게 내버려두었다 … …. 엘리자베스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건 며칠 전부터 절망적으로 기다리던 신호였다. 세실이 그녀를 떠나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증거를 잡았다. 그녀는 그가 떠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세실이 바라는 여자가 되기 위해 이 탄내를 기다려왔다.
---139~140쪽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파리의 혼잡한 지하철 안, 한 여자가 한 남자 옆에 서 있다. 문득 여자의 손가락에 사슴가죽의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그리고 넓은 등판과 가죽점퍼 밑으로 나온 털스웨터가 보인다. 여자는 그곳을 찌른다. 칼날을 접으면 손 안으로 감쪽같이 사라지는 잭나이프로 낯선 남자의 옆구리를 찌른 것이다. 그러고는 혼잡한 틈을 타 지하철에서 내려버린다. 이십 대 후반의 미혼 직장여성 엘리자베스는 십 년째 가방 안에 잭나이프를 넣고 다녔다. 그런데 이번에는 칼을 직접 사용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알지 못한다.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행위 때문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며칠간 앓고 난 후 그날의 일을 기억해낸 그녀는 자신이 찌른 그 남자(세실 폭스)를 찾아 나선다. 영국에서 만난 세실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엘리자베스의 출현에 놀라지 않는다. 그들은 마치 부부인 것처럼 그녀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세실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신이 그를 칼로 찔렀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그리고 세실 역시 그 사실을 영원히 모르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옆에 잠든 세실의 등을 유심히 보게 되고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흉터를 발견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세실이 자기 곁에 있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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