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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최대의 연애사건

중세 최대의 연애사건

: 엘로이즈와 아벨라르의 금단의 사랑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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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9쪽 | 5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4639
ISBN10 89849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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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버하르트 호르트스(Eberhard Horst)
1924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 뮌헨 근교의 그뢰벤첼에서 살고 있다. 그는 역사적 인물, 특히 중세사의 인물에 전기 집필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저서에 『슈타우퍼가의 프리드리히』 『콘스탄티누스 대제』 『테오파누』 『빙엔의 힐데가르트』 등이 있으며, 펜(P.E.N) 클럽 회원이자, 유럽과학예술아카데미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탁월하고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다. 그가 이 유명한 사랑의 이야기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인간적인 감정과 종교적 사명 사이의 갈등이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현대적인 그의 감각과 필체는 중세를 뒤흔들었던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를 또렷하고 생생하게 전해준다.
역자 : 모명숙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수학하고, 서울대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강사와 출판사 주간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술의 순간』 『바빌론 성 풍속사』 『아인슈타인의 그림자』 『왼손잡이의 뛰어난 우뇌 능력을 벤치마킹하라』 『최후의 베두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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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르보다 22년 뒤에 엘로이즈가 죽자, 그녀의 유언에 따라 연인의 옆에 묻기 위해 묘지를 파헤쳤다. 그러자 죽은 아벨라르는 두 팔을 활짝 벌려 엘로이즈를 맞아들였다. 이 전설이 말해 주듯이 그들의 사랑은 어느 누구도, 중세의 신도 막을 수 없었다.
(…)
믿을만한 자료들이 증언하듯이, 엘로이즈와 아벨라르가 서로 사랑하는 연인으로서 함께 지냈던 기간은 채 일 년도 되지 않는다. 엘로이즈에게 허용되지 않았던 진짜 삶이 그녀가 죽은 후 파라클레의 생드니 예배당에 아벨라르와 함께 묻힌 후에는 실현된다. 그때부터 수세기 이상 아벨라르와 떨어지지 않고 하나가 된 것이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엘로이즈는 수녀들과 함께 아벨라르의 무덤에서 그녀가 만든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 노래에는 특이하게도 그녀 자신도 표현되고 있다. 그 주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나는 가혹한 운명을 당신과 함께 전부 견디어 냈나이다.
청하오니, 이제 당신과 함께 잠들게 하소서.
그리고 시온으로 들어가게 해주소서.
시련이 끝나게 하시고,
빛이 있는 쪽을 향하게 하시며,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소서!

엘로이즈가 아벨라르를 위해 실행한 극기의 온갖 고통은 사라졌고 끝이 났다. 엘로이즈의 입에서는 어떤 절규도 나오지 않는다. 아벨라르를 자신에게 내몬 것은 다정한 호의보다는 정욕이었고 사랑보다는 육체적 쾌락이었으며, 또 사랑하는 그 남자가 어린 나이의 자신을 강제로 음울한 수녀원 생활을 하게 했다고 하소연하던 첫 번째 편지 때와는 아주 다르다. 엘로이즈는 자신이 뗄 수 없게 아벨라르와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나, 자신의 사랑이 상처도 받지만 그래도 변치 않는다는 것을 결코 부인하지 않는다. 설령 사심 없이 솔직하게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나는 당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모든 기쁨을 포기했습니다. 내게 남은 게 있다면, 전적으로 당신에게 속하는 것뿐입니다.”
(…)
엘로이즈와 아벨라르의 이야기와 특히 증언들은, 12세기에 구속력이 강했던 종교적 질서를 부수는 것처럼 보이는 개인적인 고백을 전해준다. 그렇지만 엘로이즈의 편지든 이를 보완해주는 다른 증거들도 시대의 제약을 받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수세기를 넘어서도 감동을 주는 그들의 대담한 기본 태도라 하겠다. 그런데 그 입장이 증명해주는 것은 오직 인간으로서 가능한 사랑에 대한 적나라하고 솔직한 고백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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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아벨라르 (1079~1142년)
프랑스의 신학자·철학자이다. 보편자 문제를 설명한 것과 독창적인 변증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가 지은 시와 엘로이즈와의 유명한 사랑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사의 아들로 태어났고, 유산과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기사직을 포기한 뒤 파리로 가서 철학 특히 논리학을 공부했다. 아벨라르는 논리학 저서들을 통해서 독자적인 언어철학을 명석하게 설명했다. 언어를 얼마나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언어만 가지고는 물리학 영역에 있는 사물(라틴어로는 res)의 진실을 증명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아벨라르는 소요학자(逍遙學者)였다. 파리, 믈룅, 코르베유, 그외 지역의 학교들을 떠돌아다녔다. 그는 1113(또는 1114)년 북쪽에 있는 랑으로 가서 당시 대표적인 성서학자 앙셀름에게 신학을 배웠으나, 곧 그의 가르침이 공허하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큰 경멸감을 느끼고 파리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공개적으로 가르치면서 한편으로는 파리 대성당 성직자 가운데 하나인 참사회원 퓔베르의 조카 딸 엘로이즈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사랑에 빠졌고, 아들을 낳아 이름을 아스트랄라브라고 지었으며, 그 뒤 비밀리에 혼인했다. 엘로이즈는 삼촌의 진노를 피해 파리 외곽에 있는 아르장퇴유 수녀원에 은거했다. 아벨라르는 퓔베르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거세당한 뒤에 파리 근처 생드니의 왕립 대수도원에 들어갔으며, 엘로이즈 역시 수녀가 되어야 했다.

엘로이즈(1098경~1164년)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아벨라르의 아내. 이 두 사람은 역사상 매우 유명한 비극적인 사랑을 나누었다. 1118년경 삼촌이자 노트르담의 참사회원인 퓔베르는 아벨라르에게 총명한 조카 엘로이즈의 교육을 맡겼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고, 엘로이즈가 브리타뉴에서 아벨라르의 아들을 낳고서 파리로 돌아온 뒤 비밀리에 결혼했다. 이 사실을 알고서 분노한 엘로이즈의 친족들은 사람들을 시켜 아벨라르를 붙잡아 거세시켰다.
아벨라르는 생드니 수도원의 수사가 되었고, 엘로이즈는 아르장퇴유에 있는 수녀원에 들어갔다. 이 수녀원이 해산되자 아벨라르는 자신이 설립하도록 허락받은 파라클레 수도원 터를 엘로이즈와 그녀가 이끄는 수녀들에게 주었고, 엘로이즈는 대수녀원장이 되었다. 엘로이즈는 죽은 뒤 파라클레 수도원에 아벨라르와 나란히 묻혔으나, 19세기에 두 사람의 유골은 파리에 있는 페르라셰즈 묘지로 이장되었다. 그녀가 아벨라르와 주고받은 편지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주제로 삼은 방대한 문학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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