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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구두 한 켤레

꿈꾸는 구두 한 켤레

정화신 | 박우사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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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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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882622
ISBN10 897688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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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화신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나왔다. 동아일보 기사 색인실, 수피아 여중 사서교사, LABO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현대수필』로 등단하였으며, 작품으로는 『돌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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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던진 눈길이 건져 올리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한 작은 일들, 사소한 몸짓이나 말, 풍경 속에서 한 순간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들이지요. 처음 보는 것일 때도 있지만, 늘 보아온 것 속에 숨은 그림처럼 있다가 눈부신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 이런 것들. 큰 일보다 더 오래 가슴에 남는 뜻밖의 발견을 나는 좋아합니다.

도곡역이 집 앞에 생기지 않았다면, 68개의 계단 밑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보자기만 하게 걸려 있는 하늘 한 쪽에 보이는 것은 어린 가로수 하나, 저런 것이 희망이구나, 느꼈습니다.

플라터너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된 날이 또 있습니다. 지하철을 내려서야 친구의 가방까지 어깨에 매고 온 것을 안 다음 날, 청담동에서였습니다. 제과점 넓은 창으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첫 눈의 첫 송이를 보며 눈길이 머문 곳은 성당 앞의 옷 벗은 나무 한 그루, '마른 풀잎 화가' 엄정순의 갈색나무가 빈 가지에 바람을 인 채 그곳에 옮겨와 있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어떤 것이든 세상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요. 어린 나이에 참으로 겸허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나무의 모습-빈 팔을 들어올린 것은 하늘을 향한 온전한 기도와 봉헌의 자세였습니다. 해마다 잘리면서 무수한 옹이 박힌 몸으로 생명을 키워갈 모습이 성당 앞에 있기 때문이었는지, 화가의 그림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날 이후 그 흔한 가로수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낯익은 길, 낯선 길 어디에서나 그때 본 두 그루의 어린 나무로 인해 그 흔한 가로수가 아름다워지고 있었습니다.
---p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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