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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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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는 왜 이 책에서 로스쿨의 미래를 보았을까?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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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80g | 153*224*20mm
ISBN13 9788983947734
ISBN10 89839477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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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미국 로스쿨이 어떻게 이런 유감스러운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런 슬픈 상황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볼 것이다. 오늘날 로스쿨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오로지 돈과 권위만 추구한 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 가난한 경제학과나 영문과와 달리, 지금 로스쿨이 향유하고 있는 상당한 부는 로스쿨이 부를 추구한 결과 획득한 것이다.
로스쿨의 비용-효과 경제 모델은 이미 붕괴했다. 오늘날 로스쿨 학비는 졸업생 대다수가 졸업 후 얻는 경제적 기회에 비하면 너무 비싸다. 효과 대비 비용이 너무 커져버렸다. 물론 대형 로펌에서 많은 보수를 받는 소수의 승자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당수 로스쿨 졸업생들은 수십 년 동안 고통을 줄 엄청난 빚만 끌어안게 된다. 걱정이 태산인 취업 시즌에 졸업생들은 취업에 성공한 친구를 보고 ‘복권’에 당첨됐다며 부러워한다. 우리의 법률 취업시장이 복권이 되어버린 것이다.
--- p.8-9

모든 로스쿨의 인가 기준으로 3년 과정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은, 많은 이에게 유용할 수도 있는 3년 과정 그 자체가 아니라, 모두에게 3년 과정을 강요하는 획일적인 로스쿨 모델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명문 로스쿨은 자기들 맘대로 3년 과정을 제공할 수 있지만, 모든 로스쿨이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법률 분야는 변호사들이 하고 있는 일의 성격이나 보수에 있어 결코 획일적이지 않다.
평등주의자들은 1장에서 주장한 실무 교육 중심의 로스쿨과 이번 장에서 주장한 2년 과정 로스쿨이 중산층과 하층민만 다니는 쓰레기하치장이 될 것이라고 항의할지도 모르겠다. 그건 사실이다. 입학이 허가된다 해도 이런 로스쿨에 갈 부잣집 아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쓰레기하치장’보다는 ‘변호사가 되는 적절한(저렴한) 과정’이 더 나은 표현일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모든 문제 속에 숨겨진, 그러나 공공연히 알려진 더러운 비밀은 ‘부채를 갚을 능력이 가장 취약한 변호사들이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중산층과 하층민의 진정한 적은 그들을 로스쿨에 진학하지 못하게 만드는, 설혹 진학했다 해도 고통스러운 빚을 안겨주는 고비용 로스쿨 모델이다.
--- p. 54-55

등록금과 장학금의 관계가 내가 설명한 식으로 계속 진행되면, 지금도 이미 존재하고 있는 부의 집중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2000년 졸업 학번 연구 이후에도 사립 로스쿨의 평균 등록금이 1만 5,000달러나 올랐기 때문이다.
명문 로스쿨의 경우 빚을 지고 졸업하는 학생 비율이 하위권 로스쿨들보다 낮다. 이는 부의 효과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다. 예일 로스쿨의 경우 등록금이 가장 비싸지만 2010년 졸업생 중 73%만이 학자금 빚을 지고 있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낮은 비율에 속한다. 지금과 같은 등록금 수준에서 빚 없이 졸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돈이 있어야 한다. 노스웨스턴의 경우 69%의 학생만 학자금 부채가 있고, 컬럼비아는 77%, 뉴욕 대학교와 코넬은 80%, 스탠퍼드는 81%의 학생이 학자금 부채를 안고 있다(하버드는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하위권 대학과 비교해보자. 토머스제퍼슨 로스쿨의 경우 95%의 학생이 학자금 부채가 있고, 투로는 94%, 애틀랜타 존마셜은 96%, 뉴욕 로스쿨은 93%, 오클라호마시티는 99%, 그리고 플로리다코스탈은 91%의 학생이 학자금 부채를 안고 있다.
부의 효과는 학부 대학들에서도 발견된다. 로스쿨과 학부 대학들에서 나타나는 이런 부의 효과는 미국에서 악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 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로스쿨의 경우 특별한 문제는 부의 효과 현상 그 자체보다 그로 인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컨대, 법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사회에서 부유층 출신의 명문 로스쿨 졸업생들이 법조계 최고위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 p.159-160

로스쿨에 진학할 것인지 혹은 어떤 로스쿨에 진학할 것인지에 대한 건전한 결정을 방해하는 세 가지 장애물이 있다. 첫째는 관련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로스쿨 졸업장의 장기적 수익성을 분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경제적 수익성을 분석하는 방법은 많지만, 쉽게 분석할 수 있는 분명하고 간단한 방법은 전혀 없다. 로스쿨 교수들도 제한된 정보만 있으며, 로스쿨 지망생은 더더구나 정보가 부족하다.
둘째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그 유명한 ‘낙관 편향(optimism bias)’이다. 로스쿨 학생들은 최고 연봉 변호사로 취직할 수 있는 확률이 평균 10%나 5%밖에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기 확률은 그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로스쿨에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적을 받는 데 익숙한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다른 동기생들도 자기만큼 똑똑하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사실을 (로스쿨에 들어와서 직접 보기 전까지) 정확히 모른 채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일단 로스쿨에 오면, 지금까지의 성공 확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세 번째 장애물은 대부분의 로스쿨이 불완전하고 왜곡된 취업률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이다. 한 로스쿨에 입학하여 부담해야 할 엄청난 경제적 리스크의 실체를 알게 되면, 낙관 편향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지망생조차도 발길을 돌릴 것이다. 순진한 낙관론자와 완전히 비합리적인 사람은 서로 다른데, 로스쿨 지망생이나 학생들 중에서 완전히 비합리적인 사람은 거의 없다.
--- p.213-214

현 상황이 법률시장의 구조적 변화든 일시적인 현상이든 간에, 변호사가 상당히 과잉 공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법률시장 불황 전에 이미 나타난 졸업생 수와 일자리 간의 구조적 불균형을 만들어낸 장본인은 바로 로스쿨이다. 2000년대 중반 취업시장 호황기에도 이미 많은 졸업생들이 변호사로 취업하지 못했다. 법률시장에 유례없는 호황이 오지 않는다면(누구도 호황이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 일자리 대비 과도한 졸업생이라는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한, 저가 법률시장에서 변호사 수입은 계속 바닥을 맴돌 것이다. (……중략……)
두 번째 대답은 10년 전에는 부채가 늘어난다고 해도 변호사로 취업 못 한 졸업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는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많은 졸업생들이 1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지금, 변호사 취업에 실패한 졸업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변호사로 취업한 졸업생들마저 상당수가 경제적인 곤경에 처해 있다. 평균 수준 부채를 가진 졸업생이 평균 수준 연봉을 받고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졸업생 공급 과잉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듣게 된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그럭저럭 유지되던 로스쿨 경제학이 지금은 완전히 깨져버렸다.
로스쿨은 계속해서 경제적 희생자를 양산하고 있다. 그런데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 p. 252-253

로스쿨 경제학이 완전히 왜곡되었다는 내 주장을 거부하는 교수들도 많을 것이다. 현 로스쿨 경제학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한 사례들이 아직은 매우 불확실하고 정보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마지막 주장으로 나는 모든 로스쿨 교수와 당국자들에게 아주 간단한 ‘로스쿨 가치 테스트’를 해볼 것을 제안한다.
당신의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어느 날 조언을 청했다고 해보자. 그의 막내딸 사라가 변호사가 되고 싶은데, 당신의 로스쿨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학교 선생과 간호사가 직업인 친구 부부는 그동안 모았던 저축을 다 쓰고 대출까지 해서 사라를 부채 없이 대학을 졸업시켰다. 만약 사라가 당신의 로스쿨로 입학하면 졸업할 때 10만 달러(공립 로스쿨이라면 7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된다.
친구가 물었다. “말해보게, 사라가 자네 학교에 가도 되나?”
미국 전역의 많은 로스쿨에서 많은 로스쿨 교수들이,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권하지 않을 로스쿨 학위를 지금 자기 학생들에게는 열심히 팔고 있는 중이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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