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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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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73g | 131*196*12mm
ISBN13 9788997760954
ISBN10 899776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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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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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원마루
영국 남동부 로버츠브릿지에 있는 브루더호프 공동체에서 아내와 함께 세 아들을 키우며 산다. 옮긴 책으로 《나이 드는 내가 좋다》,《숨어있는 예수》,《공동체 제자도》,《바닥난 영혼》,《아이들의 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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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요구하는 학업 프로그램 탓에 아이들은 놀며 배울 기회를 점점 더 빼앗기고 교사들은 과도한 서류 작업에 짓눌리고 있다. 해가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규 교육 과정에서 호기심이 살아남는 건 기적이지요.” 이러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동기는 꽤 그럴 듯하다. 정치인들은 망가진 교육 제도를 ‘고쳐서’ 아이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략) 사실 이러한 정부 방침은 부모와 유권자가 ‘변화’를 촉구한 데서 비롯되었다. ---p.37

눈 위에 누워서 팔다리를 위아래로 휘젓고, 웅덩이에서 물을 튀기고, 나무를 오르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경험할 기회를 모든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부모들은 속도를 늦추고 하나님이 아이들과 함께하라고 주신 소중한 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시간은 한 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아이들의 유년기에 함께했던 기억에 달려 있다. ---p.56

책에 빈 공간이 필요하듯 아이들에게도 빈 공간이 필요하다. 정보 시대의 맹공을 막아줄 공간,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빈 공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알아보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아이들이 오락물, 물질적인 것,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 끊임없는 가정불화에 짓눌리면 배터리가 얼마 안 남은 손전등처럼 되어버린다. ---p.72

유년기가 이렇게 외롭고 서글픈 여정이었던 때가 또 있을까? 혹시 요즘 사람들은 유년기를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요주의 단계로 간주하는 건 아닐까?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놀이터와 교실에서 아이답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꾸지람을 듣는다. 유년기의 특징으로 꼽던 것들, 이를테면 충동적이고 쉽게 흥분하고 즉흥적이고 무모하다는 이유로 문제아라는 진단을 받는다. ---p.137

마음만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 아이들이 왜 조용한지, 왜 반항하는지, 왜 고민하는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최소한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된다. 규칙이나 금지 따위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긴 설교나 아이를 떠보는 질문, 억지로 아이의 입을 열게 하려는 시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주면 어김없이 효과가 나타난다.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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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분주함과 욕심 때문에 가정의 본질을 거의 잃어버린 한국 사회와 우리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까닭에 ‘지금 이 상황을 대체 어떻게 바꾼단 말인가, 한국에 살면서 어딘가 하나씩은 고장 나버린 부모의 심정을 알고나 하는 소린가’, 항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의 날카로운 지적과 통찰 앞에 핑계와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문제를 직시하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차분한 문장 속에 강한 호소력과 선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자녀들에게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우리가 들어야 할 말이 많다.
- 베티 윌리엄스(노벨 평화상 수상자)

시의 적절하게 나온 아름다운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특권을 가진 모든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마지막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준다. 저자는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을 평생 간직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어른은 아이가 기억의 창고에 긍정적인 기억을 모을 수 있게 돕는 것이란다. 그 기억이 평생 빛을 발하고 아이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 마리언 다울링 (영국 얼리에듀케이션 부대표)

곤혹스럽다. 유년기를 주제로 할 이야기는 이미 다했다고 누가 말했던가?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깜짝 놀랐다.
- 다이안 콤프(예일대 소아과 명예교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면서도 지나친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통찰로 가득하다. 모든 부모와 교사에게 일독을 권한다. 각 장마다 함께 숙고하고 논의할 주제가 펼쳐진다.
- 존 코에(영국초등교육협회 회장)

21세기 사회에서 유년기를 소중히 여기고 유년기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과제는 없다. 때 맞춰 나온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전 세계가 이 과업을 잘 완수할 수 있는지 깊은 통찰과 영감을 준다.
- 배리 카펜터(교육 상담가)

평생의 고민과 경험 가운데서 정수를 뽑아내고 그것을 아름다운 문체로 정리한 보기 드문 수작이다. 도전 의식을 북돋고 가끔은 화를 돋우지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유년기를 기쁨이 충만해야 할 시기로 묘사하고 그 핵심에 행복한 가정생활이 있음을 보여준다.
- 아난드 슈클라(패밀리앤차일드케어트러스트 대표)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고 돌보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읽고 또 읽었다.
- 소니아 잭슨(런던 대학교 교육대학원 명예교수)

모든 아이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존재임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부모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권면한다. 전 세계 교사와 정책 입안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트리샤 데이비드(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대학 교육학과 명예교수)

잠이 드는 순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아이들과 우리 사회가 단순히 살아남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번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마저리 우브리(아동발달 상담가)

때 맞춰 나온 이 책은 아이들에게 탐험하고 탐사할 시간, 무엇보다 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 책을 읽고 친구나 동료들과 나누고 용기를 내서 깨달은 바를 실행에 옮기길 바란다.
- 클라이브 이레슨(기독교인교사협회 이사)

유년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아이들, 나아가 모든 인류를 위해서 유년기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우는 통찰력 있는 책이다.
조안 알몬(얼라이언스포차일드후드 공동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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