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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쁨 3

음악의 기쁨 3

: 베토벤에서 현대음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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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458g | 120*186*28mm
ISBN13 9788997835706
ISBN10 89978357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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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브람스는 비범함으로 경지에 오르려 한 음악가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위대함과 새로움은 공통언어를 구사하면서도 자기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데 있지요. 어떤 독일 비평가가 말한 것처럼 브람스는 옛 형식에 새로운 관념들을 담아냈습니다. “환상적 상상력을 다스림으로써 고전파와 낭만파의 상호모순적인 힘들을 더 높은 차원에서 합쳤던” 것입니다.
n-t. 한마디로……
r-m. 한마디로든 백 마디로든 브람스는 더없이 풍부한 서정에 눈부신 질서를 부여할 줄 알았던 놀라운 음악의 창시자입니다. 브람스의 경우에는 복되게도 기교가 음악적 발상을 자극하고 끌어내지요.
- ‘대담 11 브람스’ 중에서

n-t. 쉽게 말해 음악은 모든 나라의 공통언어가 되었습니다. 요제프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언어는 다른 나라 음악가들의 음악언어와 거의 다르지 않았죠.
r-m. 공통언어를 쓰되 각 나라의 독특한 억양은 남아 있었습니다.
n-t. 물론이죠! 모두가 같은 단어로 같은 대상을 지칭하니 뜻은 통하지만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신만의 고유한 억양과 어조는 남아 있었겠죠.
r-m. 바로 그겁니다! 고전파의 본질적이고도 자연스러운 특질은 그들이 합의된 양식, 언어의 통일성을 따른다는 데 있죠. 반면 국적, 민족, 기질을 드러내는 개인의 악센트는 고전파가 본의 아니게 나타낸 특질, 우발적 특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t. 선생님은 낭만파가 개인의 특질을 강조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죠.
r-m. 맞습니다. 오늘 아침 살펴보고자 하는 전복 상태의 기원에는 낭만파가 있습니다. 낭만파의 영향으로 개인의 억양, 노래를 만들어내고 국적, 민족, 기질을 드러내는 이 어조는 점점 더 노골적으로 음악에 들어왔죠. 수많은 나라에서 그런 것이 작곡가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슬라브, 스칸디나비아, 라틴 계통 국가들은 차츰 자국의 토속적인 억양을, 다시 말해 자기 민족의 특수한 취향을 재발견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 ‘대담 12 국민악파: 무소륵스키, 차이콥스키, 그리그’」중에서

r-m. 음악에서는 특히 더 그렇죠. 음악은 언어에 기대지 않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 힘이 있으니까요.
n-t. 외국 문학은 번역을 거쳐야 이해할 수 있지만 모든 음악은 직접적으로 우리의 감각에 호소한다, 이거죠?
r-m. 그러므로 우리는 지드보다 더 확고하게 외칠 수 있을 겁니다. 슈만보다 독일적인 음악, 로시니보다 이탈리아적인 음악, 무소륵스키보다 러시아적인 음악, 라모와 비제보다 프랑스적인 음악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그들보다 보편적인 음악가들이 또 있을까요?
---「‘대담 13 들리브, 랄로, 비제, 샤브리에’」중에서

r-m. 독일의 패권이 한 세기나 지속된 시점에서는 드뷔시가 예리하게 지적했듯이, 똑같은 말을 지겹게 반복해서 미안합니다만, 베토벤 ‘이후의Apres’ 음악을 할 것인가, 베토벤을 ‘따라서D’apres’음악을 할 것인가가 문제였죠. 바그너 ‘이후의’ 음악인가, 바그너를 ‘따르는’ 음악인가.
n-t. 표현을 달리하자면, 위대한 독일악파에 습관을 들임으로써 프랑스 음악을 회복시키느냐, 아니면 크로슈 씨 말마따나 “스쳐 지나며 세상사 전해주는 바람 말고는” 그 누구의 조언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제기하느냐 둘 중 하나였군요.
---「 ‘대담 15 당디, 뒤카’」중에서

r-m. 나디아, 독창적인 창작인은 반드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경쟁자들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죠. 우호적 영향이든 반작용이든, 반드시 효과가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베르디와 바그너가 서로 대척점에 있었다고는 하나 베르디에게는 바그너 예술의 여파가 없었을까요? 독창적인 예술가가 불러일으키는 반응의 지속 기간, 공간적 범위, 깊이를 보면 그 예술가의 위대함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천재는 일단 후배들을 사로잡습니다. 스캔들을 일으키는 거죠. 그다음에는 자기 세대의 음악가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게 성공이죠. 마지막으로 연장자들까지 정복했다면 그는 아주 광범위한 대중을 사로잡은 겁니다.
n-t. 영예군요.
r-m. 그리고 죽음마저, 혹은 학사원마저 정복하겠죠. 우리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처럼 능숙하고 감각적인 작곡가가 드뷔시의 스타일을 자기 것으로 소화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피에르네의 재능은 드뷔시의 새로움이나 대담성을 좀더 대중이 접근하기 쉽게 조율한 데 있지요. 그 완만한 경사면은 아카데미즘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25 드뷔시의 영향: 카플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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