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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산타 환상모험 1

슈퍼산타 환상모험 1

: 용기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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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494g | 170*220*12mm
ISBN13 9791195300136
ISBN10 11953001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Created by Foglibianchi |
Editorial consultant: Matteo Faglia
Art Direction: Clementina Coscera
Graphic Design: Monica Spadini
Texts: Silvia Giani
Illustrations: Giuseppe Ferrario
Color: Daniel Conci
역자 : 김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지아 국립대학과 피렌체 국립대학 언어 과정을 마쳤어요. 지금은 EBS의 〈일요시네마〉와 〈세계 명화〉 방송을 번역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패션소녀 릴리의 모험5: 비단옷과 사라진 왕자』,『학교 울렁증』,『SOS 지구 어린이 환경 교과서』,『잠파 선생님의 유쾌한 동물병원』,『내 동생 짜증나』,『입양아 올리비아 공주』,『줄리엣의 웨딩드레스』등 많은 책이 있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타 할아버지는 풀이 잔뜩 죽은 모습으로 깊은 생각에 잠겨 창고 안 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때였어요. 갑자기 무엇인가 마구간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너무 빨리 움직여서 무엇인지 알아볼 수 는 없었답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문을 열고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들어가 불을 켰어요. 그 안에는…….
“이런! 미안해. 내가 무슨 바보 같은 짓을 한 거지! 너희들이 자고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내가……, 내가 너희들 잠을 깨운 거지?!?”
---꿈꾸는 사슴

산타 할아버지는 요정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들이 하나같이 전혀 마음 에 들지 않았어요.
“나는 아주 우아하고 매력적이면서 카리스마도 있는……, 그러니까 어떤 종류냐면…… 그래, 생각났어! 이제부터는 나를 클로스…… 아니, 슈퍼산타라고 부르렴. 이 의상의 가슴 부분에도 내 새 이름의 약자를 새겨 넣었으면 좋겠구나!”
순간 집 안 전체에 기쁨과 환희의 함성이 울려 퍼졌어요. 요정들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고 격려하며, 멋진 근육을 과시하는 슈퍼산타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아니, 사실대로 말 하면 산타 할아버지 혼자 근육이 드러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거였지만 말이죠
---슈퍼산타가 되자

“슈퍼산타 할아버지가 제게 가르쳐 주셨잖아요. 문제를 감추면 안 된 다고요. 기억 안 나세요? 할아버지가 저한테 말해 주신 거예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도 하셨고요!”
지미는 이제 슈퍼산타보다 최소 100미터는 앞서서 달리고 있었답니다.
슈퍼산타의 귀에 들린 지미의 마지막 말은…….
“두고 보세요!!!”
---용기의 힘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등장인물
슈퍼산타클로스(줄여서 슈퍼산타 또는 SC)
어린이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슈퍼맨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린이가 부르기만 하면 당장 달려가서 도와준답니다. 슈퍼산타는 정말 따뜻한 슈퍼 심장을 갖고 있거든요!

렌디
슈퍼산타가 어떤 미션을 하든 언제나 따라다니는 아주 믿음직스러운 조수랍니다. 한마디로 슈퍼산타의 최고의 친구라고 할 수 있죠.

허버트 아저씨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산타 할아버지에게 온 수많은 편지를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예요.

브루나 부인
북극 최고의 썰매 기술자일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요리사랍니다.

플록
산타 할아버지를 도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만드는 작은 요정들의 대장이에요. 슈퍼산타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온답니다.

지미
슈퍼산타의 첫 환상 모험을 함께한 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있는 금발머리 꼬마 소년이에요. 혹은 ‘재채기 넘버 투’이기도 하고요. 사실 지미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소원 편지를 보낸 건 바로 이 별명을 떼어버리고 싶어서였죠.

티모시
지미의 단짝 친구예요. 감기를 달고 살아 늘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려, 별명이 ‘재채기 넘버 원’이랍니다. 허약해 보이지만 아주 친절한 친구랍니다.

지미네 학교의 불랑 학생 3인방
지미와 티모시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을 괴롭히는 악동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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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크리스마스, 혹은 명절 때면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습니다. 어른들이 주는 그 선물에 어린이들은 한없이 기뻐하며 행복해합니다.
이런 선물을 주는 사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산타클로스입니다. 아무 이유 없이 어린이라면 무조건 선물을 줍니다. 그것도 밤에 몰래 와서, 조용히 살짝 놓고 갑니다.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 아이콘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산타는 조금 다릅니다. 옛날과 다르게 선물을 만들고 나누는 일은 모두 다 기계나 요정들이 역할을 분담해서 합니다. 갑자기 자신의 할 일이 없어져 쓸쓸하고 외로움을 느낍니다.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누구 탓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산타에게 렌디라는 사슴이 나타납니다. 그 렌디의 도움을 받아 산타는 변신을 하게 됩니다. 다름 아닌 슈퍼 영웅, 슈퍼산타가 되는 것이지요. 슈퍼산타가 되었다고 해서 어린이들에게 선물 주는 일을 포기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슈퍼산타는 슬픔에 빠져 있거나 곤경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을 줍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위로해주고 그들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선물은 슈퍼산타처럼 위기에 처하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요?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슈퍼산타가 주는 진짜 큰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어린이들이나 동?식물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아무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길가의 풀조차도 존재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 사는 모든 생명들은 그 누구도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슬퍼하거나 누군가의 괴롭힘을 당해선 안 됩니다. 모두가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슈퍼산타가 주는 선물은 바로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깨달음입니다. 그리고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스스럼없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진즉에 나왔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숨기지 않고 알리며 도움을 받음으로서 당당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큰 행복의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정욱(동화 작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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