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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따라가요

가요따라가요

: 인간은 노래한다, 고로 공감한다. 가요로 체험하는 공감의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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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82g | 150*205*20mm
ISBN13 9791195326020
ISBN10 11953260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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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광원
10년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 관심이 많아 9년째 독서편지를 쓰고 있다. 인문학 서적을 주로 읽고 일주일에 네 번씩, 지금까지 1,500편을 썼다. 이번 책에는 그동안 써온 국악, 가요 관련 독서편지를 참고했다.
2014년 4월에는 《불후의 광대 나훈아》를 냈다.

저자 : 김영아
지역 민방 TBC에서 가요 전문 DJ를 맡고 있다. 햇수로 3년. 그동안 수많은 가요와 사연을 접하고 소개하면서 가요를 ‘읽는’ 내공을 키웠다. 더욱 훌륭한 DJ가 되기 위해 성우 수업을 받고 있다. 조만간 ‘목소리만으로도 위로를 주는’ 최고의 DJ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김광원 기자의 허술한 가요 지식을 보완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이 책의 수준을 한껏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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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은 1925년에 세워져 1931년에 ‘보통역’이 되었다. 고모역 근처에 있는 고모령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비 내리는 고모령’도 떠나는 사내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사에서 화자로 등장하는 아들은 강제징용으로 먼 길을 떠나려 한다. 어머니의 손을 한참이나 붙들고 있다가 차마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놓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전해오는 이야기는 이렇다. 징병 가는 젊은이들이 탄 열차가 고모령을 넘어가고 있었다. 당시 기차는 증기로 움직이던 터라 힘이 약했다. 경사진 고모령을 한 번에 넘지 못하고 느릿느릿 기듯이 올랐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들이 고모령에 몰려왔다. 자식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댓잎처럼 시퍼런 아들을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땠을까. 징용은 ‘가면 못 돌아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죽음의 길이었다. 남아있는 자들도 일제의 수탈로 온갖 고초를 다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젊은 사람이야 혈기라도 있었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의지하며 살아갈 나이에 홀로 남아 얼마나 고생이 심했을까. 일제의 등쌀에 몸과 마음 모두가 피폐해졌다.
--- p.16, 22, 23

‘새마을 노래’가 온 국민이 애창하도록 장려되었던 반면 1962년에 발표된 ‘월급 올려주세요’는 금지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금지곡이었다. 혹자는 제목 때문에 ‘임금 투쟁’ 같은 데 활용되는 바람에 금지곡이 되었을 거라고 짐작할 것이다. 그럴듯한 해석이지만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월급을 안 올려주는 ‘악덕 사장’의 성이 하필 박(朴)씨라는 것. 또 하나는 하필 ‘황소’라는 짐승을 가사에 올렸다는 것. 황소는 공화당의 상징이었다. 박 사장과 황소는 곧 박정희 대통령과 공화당으로 해석됐다.
군인들의 탁월한 ‘시적’ 해석 덕분에 이 노래는 박 대통령에게 우는 소리를 하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자신들의 리더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 부하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그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서민경제의 몰락 원인을 박대통령과 공화당에 돌리다니!’
이로써 ‘월급 올려주세요’는 ‘최초의 금지곡’이라는 훈장을 달았다.
--- p.110

발라드는 (대중음악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감상적인 노래’로 정의된다. 대부분 밝고 경쾌했다. 경제성장과 물질적 풍요 덕분이었다. ‘로맨틱’한 요소가 연애와 결혼에 절대적이었고, 이를 바탕에 둔 노래가 유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광석은 이런 흐름에 온전히 합류할 수 없었다. 그는 확실히 방송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가수들과는 달랐다. ‘주류’가 아니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것이리라.
그의 데뷔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에 참여하면서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른바 ‘노찾사’는 민중가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들이었다. 물질적 풍요를 노래하던 발라드 스타일은 이들에게 체질적으로 맞지 않았다.
생각건대 그는 풍요의 시대에 허기를 느낀 사람이었다. 그 풍요를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버렸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무너지고 사라져갔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변방의 삶들을 온전히 품으려 했고, 번듯한 삶들이 외면하는 비주류들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노래는 다분히 반항적이었다. 투쟁으로 일관했다는 뜻이 아니다. 세태의 우물을 벗어나 삶 전체를 품으려고 노력했다. ‘이등병의 편지’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의 노래에는 삶의 구체적인 국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p.172, 173,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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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노래책이라면 언뜻 오선지와 악보가 그려진, 보면대에 얹힌 책을 연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요 따라가요〉는 노래에 얽힌 숨은 이야기와 그 노래가 태어난 곳에 얽힌 사연을 옛날이야기처럼 술술 풀어내려가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TBC 라디오 프로그램 ‘가요에세이’를 맡고 있는 DJ와 현직 기자가 펴낸 〈가요 따라가요〉는 가요를 사랑해온 팬들에게 흥미롭고 소중한 문화 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 김정길 (TBC 대구방송 사장)

가요는 가장 진실한 삶의 목소리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사연과 역사의 거대한 굴곡을 아울러 품고 있는, 작지만 큰 ‘시대의 음성’입니다. 이 책이 우리 가요와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가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정두수(원로 작사가ㆍ‘물레방아 도는데’ 등)

가요와 역사를 버무린 콘셉트가 참 새롭습니다. 언급된 가요 명곡을 떠올리며 책을 읽으면 멋진 뮤지컬 한 편을 감상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대구에 가게 되면 고모령을 비롯해 명곡의 고향들을 꼭 찾아보겠습니다.

김범룡 (가수ㆍ‘바람바람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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