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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거부 그 후

대학거부 그 후

: 졸업장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유스리포트 -001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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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06g | 145*210*10mm
ISBN13 9788968800146
ISBN10 89688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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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한지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8년 어느 날, 시험 성적에 따라 ‘내 자리’가 정해지던 교실을 뒤로한 채 도망쳐 나왔다. 10대의 후반을 뚱땅뚱땅 노래도 하면서, 틈틈이 알바도 하면서 보냈고, 그 와중에 청소년인권운동에 빠져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빼도 박도 못하는 20대 중반이 되었다. 끈기가 없는 편인데 인생을 통틀어 그나마 끈덕지게 붙잡고 있는 일이 청소년운동이라는 사실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정열음* 어쩌다 보니 중학교도 그만두고, 어쩌다 보니 대학도 안 가고 2011년 대학거부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한다. 놀 사람을 찾아 헤매다 10대 중반에 만난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20대를 맞이했다. 주로 여덟 살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며 놀거나 친구들과 《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 잡지 “나다wom”》을 만들고 있다.

박고형준* 2002년 수능 날 아침, 갈팡질팡하다 시험장으로 가는 대신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했다. 현재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에서 일하고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지도 않고, 장래희망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며 산다. 내 직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과 최근 결혼해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곧 태어날 아이와 아내랑 함께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민하는 걸음마 중이다.

민다영* 밥보다 밀가루 음식을 주식으로 삼는 밀덕. 2011년 대학거부를 선언하고 살길이 요원하여 알바를 전전하고 있다. 소소하게 나의 삶을 잘 살아 나가는 것이 작은 꿈이자 목표이다.

김해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편하게 살려고 2011년 대학입시를 거부했다. 나 혼자 편한 거 말고, 다 같이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게으르고 느긋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을 겁내 고생시킨다는 건 안비밀.

김남미* 2008년, 대학거부를 하고 수능을 안 봤다. 10대 때 청소년인권운동을 했던 게 연이 되어 지금도 아동, 청소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 사는 게 좀 재밌다고 느낀다.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한 게 넘칠 때 사람 만나는 게 좋다고 느낀다. 요즘은 세상 돌아가는 모양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한해서는 하고픈 말도 조금 있다. 상태 좋을 때 사방팔방 열심히 두리번거려서 많은 걸 보고 싶다. 그래야 오래오래 살맛 날 테니까.

공기* 2011년 대학거부선언에 참여했다. 만나 보면 재밌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생각하는 건 우울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 말고,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도 녹록치 않다. 세상이 드러내지 않는 많은 삶들을 기록하고 싶었는데 정작 내 얘기만 주야장천 만화로 기록하고 있다. ‘공기’라는 나의 애칭은 그래서 각별하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고 있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지고 볶으며 살고 싶다.

고예솔* 맘에 안 드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한국 땅에 태어나서 세상에게 핀잔먹으면서 살아가는 중이다. 2011년 대학거부선언을 했다. 초년 운이 사나운 사주라기에 ‘착하게 굴어도 사나울 팔자라면 할 말 다 하고 사납게 사는 게 이득’이라 생각하고 부러 더 사납게 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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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험과 그것이 구성되는 방식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주된 이야기’가 있을 때, 그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까. 이것은 나름대로 ‘덜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 p. 17

내게 자유와 해방 같았던 대학거부는, 일평생 단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평생의 삶에서 용기를 내어야 지속할 수 있는 일이었다. 지금도 입시의 문턱에서 갈등 중인 나에게 대학거부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에 이 학벌사회에서 대학 합격 수기가 아닌 그 굴레 속 개개인들의 ‘삶’의 이야기에 나의 이야기를 보태고 싶다.
--- p.41

헛된 희망을 심어 주거나 우리의 불행을 통쾌해하는 대신 가위를 들고 가시를 잘라 나가는 작업을 함께할 수는 없는 걸까? …… 원래는 대학을 가는 길과 안 가는 길, 양쪽 모두 곧고 평평하게 존재해야 하는 길이다. 대학은 수많은 선택지의 하나로 존재해야 한다.
--- p.57

사회에서 말하는 안정성의 길에서 멀어지려 하는 나도, 그 안으로 편입되고자 하는 누군가도, 모두가 불안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사회에서 다양한 삶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방향의 삶을 선택해도 충분히 안전하다면, 어느 순간 벼랑 끝에 설 수도 있다는 불안감 없이 살 수 있다면, 이런 고민은 좀 덜 해도 될 텐데.
--- p.94-95

그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들의 태도로 보여 줬다.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다고, 함께 살아가자고 말이다. 내 한 몸 챙기기 힘든 세상에서 악착같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서로 챙겨 주며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했다. …… 그렇게 5년쯤 지냈을 때, 나는 더 이상 불안하지 않기 위해 대학을 갈 필요가 없어졌다.
--- p. 110

어떤 대안적인 꿈을 꾸고 있다면, 혼자 그 꿈을 상상하기보다 누군가와 함께 꿈을 꾸고 키워 가기를 권하고 싶다. 혼자 현실의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기는 힘들지만 함께할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그 꿈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할 사람들이 중요할 뿐 우리는 꼭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
--- p.127

학력 기준으로 인해 저임금 노동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 차별적인 노동 현실이라든지, 비정규직 알바를 전전하는 탓에 은행 대출 받을 자격도 없어서 살 집을 구하기도 빡세지는 주거의 문제라든지, 더 나아가서는 가난한 노인들은 다 죽으라고 등 떠미는 이 나라의 살벌한 사회보장체계라든지……. 얼핏 보기에는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영역인 것 같고, 대학 문제와는 상관도 없어 보이지만, 실은 이 모든 더러운 현실이 총체적으로 얽혀 있기에 우리가 학교에서 ‘이 다음에 커서 노숙자 되기 싫으면 닥치고 성적을 올려라’라는 식의 교육을 받고 있는 거 아닌가. 각자의 자리에서 학벌사회를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정당화하는 개인들의 공모는 이렇듯 빡센 삶의 조건들 속에서 이루어진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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