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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남자

거울 속의 남자

김정수 | 인간사랑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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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1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189273
ISBN10 897418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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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정수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대학 3학년 재학중 한국문학 신인작품상에 중편소설 『벌레구멍』당선 문단 데뷔.

저서로는 『거울 속의 남자』소설집과 영화 에세이 집 『그 순간 로버트 드니로는 왜 말이 없는가』『영화에 보내는 222통의 러브레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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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 보여. 예컨대 어떤 건물이 있다고 쳐. 밖에서 보면 대단히 아름답게 보이는 건물이야. 아니, 아름답게 보이지 않아도 좋아. 그저 건물이기만 하면 돼. 주택에서 중요한 것은 내부, 즉 방이지 정면에서 보이는 외관이 아니라고 주장한 건축가도 있으니까. 이름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였던가. 모르긴 몰라도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건물이 좌우대칭이어야 한다는 고래로부터의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데 훨씬 더 많은 세월이 필요했을지도 몰라. 언젠가 건축예술 잡지에서 그가 1902년에 설계하고 디자인 했다는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 페어로크가의 어떤 주택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사진 밑에는 '양식(樣式)이 없는 주택'이란 제목이 붙어 있었어. 양식이 없다...... 그게 무슨 말일까. 사진 속의 건물은 언뜻 보면 이 도시의 변두리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층 혹은 삼층짜리 가옥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평범한 모양이었어. 너무나 평범하여 평범하다는 수식어를 갖다붙이기도 어색할 지경이었지. 이것을 예술품으로서의 건축물이라고 부르는 것이 온당할까 싶을 정도였어. 하지만 그 주택은 그 자체로서 혁명의 무게를 지녀. 아니, 그 주택의 개념 자체가 혁명이라고 할 수 있지. 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의 건축의 전통, 그러니까 어떻게든 자신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한 건물을 멋지게 보이도록 하려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온갖 장식과 무늬와 모양으로 외관을 치장하던 과거의 전통적인 관행을 깡그리 무시한 셈이었으니까. 주택이란 사람이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니, 그 목적에만 부합하면 외양이야 어떻든 그 건물을 가리켜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는 거야. 옛날의 건물들이 겉은 온갖 치장으로 화려하지만 그 내부는 사람이 살기에 불편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길고 긴 복도에, 한없이 이어지는 계단, 그리고 턱없이 높기만 한 천장...... 그런데 이 도시는, 이 도시에 있는 건물은 어떻지?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큼 겉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 내부가 라이트의 개념대로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주택으로서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 뭐라 이름붙일 만한 특징이란 것이 도무지 없어. 무신경 그 자체야......
---pp.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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