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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괴물이 산다

학교에 괴물이 산다

: 아이·부모·교사가 함께 읽는 청소년 팩션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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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0g | 148*210*14mm
ISBN13 9788925554655
ISBN10 89255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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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이나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고등학교 때 몇 번이나 자퇴를 생각했지만 미수에 그쳤고, 결국 학교에 평생 남게 되어 현재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일한다. 아이들에게 ‘25세 윤이나’라고 뻥치고 다니다가 발각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지금까지도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그녀를 ‘욕쟁이 할마시’로 부른다.
개인적인 경험 이후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어 바쁘게 움직이다가 2010년 어느 날 초중고 교사, 교감, 교장과 학교 교육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 후 지금까지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학교 사람 연구소’를 세워 선생님들과 학교 문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로 토론하다가 『얘들아, 창체와 놀자』를 공동 집필했다.
아이들의 현실적인 삶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녀는 이를 이야기로 풀어냈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 모두가 그 이야기에 동참하기를 원한다. 현재 대구에 살면서 차기작을 구상 중이다.
“이 시간은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그녀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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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지금 마음속으로 원하고 그리면 다 이루어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기도하듯, 열렬하게 원하고 바라고 희망하라고 말하고 싶은 거지? 그렇지만 결국은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에 가기를 바라며 아이들은 여기 이렇게 앉아 있다. 노랗게 찌든 얼굴을 하고서. - p.17

사샤, 요것도 괘씸하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만날 잠만 자노! 나는 고등학생인데 저래 잠 많이 자는 아는 평생 처음 본다. 못 자가 죽은 귀신이 붙었는강? 학원 대기자 명단, 그것도 제일 끝에 지 이름이 올라 있으면 부끄러버 할 일이지, 대기자 됐다는 소릴 듣고 빙긋이 웃어? 내가 지 빙긋이 웃는 걸 분명히 봤다. 내 속 휘딱 디비지는 거를 누가 알겠노? - p.24

반팔을 입고 담요를 걸쳐 쓴 채 자고 있는 녀석, 실내화를 벗어 서로 때리는 녀석, 매점에서 물고 온 과자 봉지를 과감하게 교실 바닥에 투척하는 녀석, 심지어 잇새로 침 멀리 뱉기 묘기를 선보이는 녀석들을 바라보는 윤 선생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앞으로 전쟁이 시작될 터였다. - p.39

사샤는 십 대의 검고 푸른 강을 건너고 있었다. 사람들이 만든 다리는 위태로웠고 강 저 너머는 보이지도 않았다. 강의 얼굴은 끝도 알 수 없을 만큼 깊었다. 다리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자각한 사샤는 두려웠다. 그러나 안개 속 희뿌연 새벽 박명(薄明)의 아름다움은 다리를 건너본 자들만이 뒤늦게 깨닫는다는 것을 이때의 사샤는 알지 못했다. - p.64

올 한 해, 우리 열일곱들은 삶의 창가로 다가갔다. 창문 밖의 세상을 보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늘 삶 속에 있었다. 앞으로도 아마 우리는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스물들을 살아야 하니까. 그렇게 삶은 계속될 것이다. - p.217

이제 교실에서 큰 거울을 꺼내놓고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은 흔해졌다. 뭐가 그렇게 볼 게 많은지 아예 거울을 잡고 사는 경우도 많다. 여학생들은 큰 파우치 하나에 웬만한 화장품은 다 넣고 다니고 남학생들도 화장을 한다. 자기들은 결코 화장한 것이 아니고 선크림을 발랐을 뿐이라고 하지만, 귀에는 피어싱을 하고 ‘색깔 있는’ 선크림을 정성스레 두드리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을 보면 웃기기도 하고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 p.236

교사들은 죽을 때도 종 소리를 들어야 자기 죽음을 최종 확인하고 편하게 죽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학교는 규칙적이고 체계적이며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 p.282

이 아이들은 나무로 서 있었지만 이미 그 자체로 숲이었다. 다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었다. (중략) 싸이는 리조트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타조는 아직은 젊다며 세상 전역을 돌아다닌다. 옷가게를 하는 녀석, 식당 주인이 된 녀석, 자동차 딜러, 연구원, 대학생, 군대 가서 말뚝 박은 놈, 아직 감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열심히 기웃거리는 놈, 오토바이 타다가 먼저 간 배은망덕한 놈까지. 알고 있니. 너희들은 언제나 내게 청춘이었다는 걸. 아프고도 시린 눈동자였다는 걸. - p.310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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