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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되고 신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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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78g | 153*224*23mm
ISBN13 9788952116062
ISBN10 895211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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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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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궁과 후궁
왕비는 나라의 어머니라 해서 국모라고 한다. 또 가운데 궁전에 거처한다고 해서 중궁, 중전이라고도 한다. 궁궐의 앞 구역은 왕이 머무는 공적 공간이고, 중궁부터 후궁까지는 사적 공간이다. 왕이 거처하던 곳은 경복궁 강녕전과 창덕궁 희정당이고, 왕비가 거처하던 곳은 이보다 뒤쪽에 있는 경복궁 교태전과 창덕궁 대조전이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지붕 정상에 용마루가 없다. 용상이니 용안이니 하는 말처럼 용이 국왕을 상징하는데 그가 머무는 곳 위에 또 용이 있을 수 없다고 해서 건물을 이렇게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제법 그럴 듯하여 많은 역사학자가 그렇게 설명한다. 그러나 중국에 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북경만 가도 용마루 없는 집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마 중국의 건축 양식을 받아들여 멋있게 지어보려고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동궐도를 보면, 현종이 모후를 모시기 위해 지은 대조전 뒤편의 집상전에도 용마루가 없다. --- p.63

시호와 묘호
임금을 지칭할 때에 어느 호칭을 선택하는가는 시대마다 달랐다. 중국에서 수나라 이전에는 한 무제, 수 양제와 같이 시호를 많이 썼지만, 당나라에서 원나라까지는 시호 글자가 많아져 부르기 불편해서 당 태종, 송 인종과 같이 묘호를 사용했다. 또 명나라와 청나라에서는 이전 시대와 달리 한 황제에 한 개 연호만 사용했기에 가정황제, 강희황제와 같이 연호를 이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에 선덕왕이나 장수왕처럼 시호를 썼는데, 특이하게도 고구려에서는 소수림왕, 고국천왕처럼 왕릉 지명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고려와 조선에서는 태종이나 세종처럼 묘호를 선호했지만 때로 능호를 부르기도 했다. --- p.126

폭군과 성군
왕이나 고관의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을 신도비神道碑라 부르니, 신의 길, 즉 무덤길에 세운 비석이란 뜻이다. 신도비는 무덤 남동쪽에 세운다. 왕조 초기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태조, 태종, 세종은 비석이 있지만, 위의 논의를 계기로 문종부터는 신도비 세우는 전통이 끊어졌다.
왕은 하늘의 대리인이요 결함이 없는 성인군자로 포장되었으므로, 그런 존재를 신하가 비판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후에 왕을 평가하는 성격을 띤 시호와 묘호는 대개 아들이 즉위하여 아버지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칭송 일변도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시호가 대부분 미칭에 속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럼에도 역사서에는 성군만 있지 않고 폭군도 등장한다. 시호와 묘호가 제도적이고 기계적인 평가인 데 비해서, 폭군이니 성군이니 하는 말은 좀 더 자유롭고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후세인이 내리는 평가요 역사적인 평가라서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 p.141

궁궐 속 세상
왕이 사는 곳을 궁전 또는 궁궐이라 한다. 궁宮은 왕이 생활하는 건물이고, 전殿은 왕이 업무를 보는 건물이고, 궐闕은 궁전 출입구 좌우에 세우던 두 개의 망루를 가리킨다. 궁전은 내부의 건물들에 초점을 맞춘 말이고, 궁궐은 전체 구조에 초점을 맞춘 말이라 할 수 있다. 이들보다 입에 더 익은 것으로 ‘대궐’이란 말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우리 고유의 용어다.
궁과 전은 높고 큰 최고 등급의 건물을 가리킨다. 왕은 세속의 최고지배자요, 부처는 정신세계의 최고지배자이다. 그러기에 왕이 거처하는 건물과 불상이 안치된 건물에는 모두 전殿 자를 붙인다. 근정전과 대웅전을 생각해보라. 이런 건물은 높은 축대 위에 세워져 있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올려다보면서 경외감을 갖도록 해놓았다. 건물 내부의 옥좌나 불좌 위에는 공통으로 또 하나의 지붕인 닫집이 있다.
궁궐이나 절에 들어갈 때에는 개천을 건너게 되어 있다. 이를 건너면 속세와 구별된 지극히 성스러운 공간으로 들어가는 상징성이 있다. (195

궁궐의 살림꾼, 궁녀
궁중에 머무는 여성은 1품에서 9품에 이르는 내명부 품계를 받았다. 궁녀란 말도 ‘궁중의 여자 관리’란 의미를 지닌다. 상궁은 궁녀가 받을 수 있는 품계 가운데 제일 높은 정5품에 속한다. 이보다 높은 벼슬은 임금의 고임을 받은 후궁들 차지였다. 상궁을 한계로 그 위와 아래는 넘기 어려운 큰 격차가 있었다. 후궁은 시중을 받는 사람이요, 궁녀는 시중을 드는 사람인 것이다.
궁녀 가운데 후궁이 되는 기회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었기에 이를 제외하면, 상궁은 궁녀가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이었다. 궁녀로서 2, 30년 이상을 보내야 상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상궁에는 모든 궁녀를 관리하는 최고 우두머리인 제조상궁이 있고, 왕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받드는 지밀상궁 즉 대령상궁이 있고, 보모 역할을 하는 보모상궁 등이 있었다. 비록 정규 관원들이 받는 녹祿이나 요料는 아니지만 궁녀들도 일정한 급료를 받았다. --- p.246

왕의 눈, 암행어사
봉고파직은 암행어사가 현장에서 수령을 파면하고 관청 창고를 봉하여 잠그는 것을 가리킨다. 암행어사가 취할 수 있는 즉결처분이다. 그런데 원래 어사의 권한은 창고를 봉하여 수령 업무를 정지시키는 봉고에 그쳤고, 수령을 파직하는 것은 독단적으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춘향전』의 봉고파직은 암행어사의 권한이 과장되어 표현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영조는 신하의 건의를 받아들여 생읍이 아닌 곳에서의 봉고파직까지 허락했다. 정조도 파견되는 어사에게 생읍이 아닌 곳도 염탐하도록 지시했다. --- p.272

국정의 파수꾼, 대간
대관은 관료의 부정부패를 감찰했고, 간관은 국왕의 독주를 감시하고 견제했다. 감시 대상이 다른 것이다. 지금의 감사원은 대관의 역할에 가깝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 양자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업무가 중첩되어 있었다. 이들은 공동으로 언론을 펴는 일이 많았다. 그러기에 중국에서는 간관만 언관言官이라 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대관까지 포함해서 언관이라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언관제도의 특징이다.
사헌부는 중국이나 고려에 있었던 어사대와 같지만, 사간원에 해당하는 관청은 없었다. 고려나 중국에서는 문하성의 정3품 이하 관리들인 낭사郎舍가 간관의 역할을 담당했는데, 조선 태종 때에 독립기관으로 만든 것이다. 이처럼 사간원은 조선시대의 특색을 보여주는 관청으로서, 경복궁 건춘문 건너편에 있었다. 사간동이란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간관이 임금 곁에서 과실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펴는 언론 활동을 흔히 간쟁諫諍이라 하는데, 조선에서는 이를 중시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대간이 황제에게 눌려서 언론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단지 감찰 업무만 담당했다고 한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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