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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뒤마 저 / 김영자 역 / 김영권 그림 | 삼성당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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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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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0195787
ISBN10 898019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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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렉산드르 뒤마
(1802~1870) 프랑스의 소설가이며 극작가. 작품의 소재를 역사에서 선택하면서도 역사의 정확성보다는, 그 이면에 가려진 이야기들을 풍부한 상상력과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꾸며 독자들을 매료시킨 작가로 일생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삼총사', '몽테 크리스토 백작', '철가면' 등은 프랑스 문단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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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은 난생 처음 큰 칼싸움을 하게 되어 얼떨떨했다. 그러나 이왕 싸움을 한다면 큰 인물과 대적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달타냥은 정면으로 쥐사크 대장에게 다가갔다. 쥐사크 대장은 검술의 명수라서 칼을 잘 쓰는 총사들도 감히 겨루틀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터였다.

"덤벼라!"

"뭣이? 이 애송이가?"

쥐사크 대장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칼을 달타냥에게 겨누고 조금씩 다가왔다. 달타냥은 검술의 기법도 잘 모르고, 싸워 본 경험도 없었다. 아버지를 상대로 뜰에서 연습한 게 고작이었다. 그래도 달타냥은 빈틈없이 칼을 겨누었다. 재빨리 찔렀다가는 오른쪽으로 뛰고, 또 찔렀다가는 왼쪽으로 뛰는 체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뛰었다. 그것을 되풀이하면서 쥐사크 대장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쥐사크는 어리둥절 하였다. 지금까지 여러 사람과 칼싸움을 해봤지만 이렇게 이상한 방법으로 덤비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이도 어린 녀석이 함부로 까분다고 생각하니 신경질이 났다. 한편 귀찮은 마음도 들어서 기회도 살피지 않고 그냥 칼을 뻗었다. 그러나 그것은 쥐사크 대장의 실수였다. 달타냥이 번개처럼 몸을 피했기 때문에 칼은 허공을 찔렀고, 쥐사크 대장은 몸의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타냥은 칼을번쩍 들어 자신 있게 상대의 어깨를 찔렀다. 쥐사크는 칼을 잡았던 손을 힘없이 펴며 칼을 떨어뜨리고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달타냥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옆을 둘러보았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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