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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

: 개그와 함께하는 3일간의 논리 여행

청소년 인문학 캠프-0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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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56g | 140*205*14mm
ISBN13 9788997779451
ISBN10 899777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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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우
비극을 좋아하는 인간, 우습게도 코미디에 관해 쓰다. 난해함을 사랑하는 학인,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다.『스무 살의 철학 멘토』로 대학생을 지적으로 고문하고, 『로크의 정부론』으로 청소년을 테러하다. 영화를 철학으로 읽는 『청춘의 고전』, 미술 걸작의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문학 고전과 철학의 융합을 시도한 『열여덟을 위한 철학 캠프』 등을 공동 기획/저술을 하다. 우리 눈으로 다시 읽는 교양 수준의 철학사인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사』를 공동 기획/저술을 하다.
존재의 논리와 실천의 논리의 연계를 고민하는 철학도, 떠돌이처럼 가끔씩 스피노자, 비트겐슈타인, 칸트, 로크, 롤스도 흘겨보며, 한동안 하이데거, 푸코, 아도르노, 니체, 마르크스주의에 열중하다가, 지금은 주로 헤겔, 지젝, 불교, 정신분석학을 읽다. 가르치기보다 책보기를 더 좋아하는 연구자, 역설적이게도 현재 兀人고전학당 연구소장 및 『ⓔ 시대와 철학』 편집위원장을 맡고, 여러 대학과 도서관에 출강하며,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철학으로 만나다.
저자 : 송진완
코미디를 좋아하는 인간, 우울하게도 철학에 관해 쓰다. 온라인 언론사, 홍보대행사, 광고대행사 등 미디어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던 직장인, 우연히 개그 극단의 창립에 참여하며 공연 예술이 주는 미학적 힘에 매료되다. 개그 콘텐츠의 인문학적 가치에 눈을 뜬 공연인, 겁도 없이 철학 전공과는 무관하게 10년간 일하다가 철학의 대중화에 뛰어들다.‘학습과 인성에 도움이 되는 개그 공연’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워 제작한 「논술 개그」 시리즈를 손에 들고 신인 개그맨들과 무작정 학교로 돌진하여 유쾌한 배움의 장을 열다.
현재 대학로 명품 코미디 연극 「당신이 주인공」을 제작하고, 개그맨 안상태 1인 코미디 연극 「상태 좋아?」를 만들고, 개그 극단 김대범 소극장의 공연기획 실무를 맡고 있으며, 공연기획사 구운피망의 대표이기도 하다. 서울교육대학교 산학협동단과 MOU를 체결하고 「유쾌한 인성교육을 위한 개그 공연」 개발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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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의 등장인물들은 전제의 참, 거짓에 상관없이 곧이곧대로 기계처럼 ‘타당하게’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다고 했으니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크림]을 보고 웃었다면 베르그송의 웃음 이론이 적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스크림]의 등장인물들이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계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웃은 것입니다. 물론 베르그송은 『웃음』에서 ‘연역 논증’이니 ‘논리적 타당성’이니 하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웃음 이론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기계적인 경직성’이 바로 연역 논증의 ‘기계적인 타당성’과 유사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베르그송의 웃음 이론은 연역 논증과 깊은 관련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개그 코너가 다름 아닌 [스크림]입니다.(39-40쪽)

개그맨뿐만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웃음의 비밀을 연구한 철학자들도 ‘웃음의 불일치 이론’을 통해서 ‘꺾기’가 매우 중요한 웃음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바로 ‘웃음의 불일치 이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철학자입니다. 칸트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그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1권 13장과 2권 8장)를 통해서 ‘불일치 이론’을 더욱 집대성하였습니다.
철학자들의 웃음 이론들은 비록 쉽게 읽을 만한 저작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실 생활의 웃음과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인류가 낳은 최고의 코미디언이라고 평가받는 찰리 채플린은 그의 자서전을 통해서 “평생 쇼펜하우어의 웃음 이론을 공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쇼펜하우어 필생의 저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40년 넘게 읽어보려 애를 썼지만 끝까지 다 읽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비평가들은 채플린의 주옥같은 영화들 속에서 쇼펜하우어의 웃음 이론이 번뜩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67쪽)

이제부터 살펴볼 비형식적인 오류들은 논리가 아닌 마음이나 인간에 호소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의 의도나 주장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천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이 논증은 전형적으로 ‘대중이나 다수에 호소하는 오류’를 보여줍니다. 다수가 봤다는 전제와 뛰어난 작품이라는 결론 사이에 필연적이거나 개연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다수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소수자가 된다는 서러움과 차별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논증은 두려운 마음이라는 심리적인 요소에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역사적으로 보면 천동설이 지배하던 당시에 소수의 몇몇 학자가 지동설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면 다수의 사람들이 주장한 천동설이 진리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숫자로 진리를 판가름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대중이나 다수에 호소하는 것이 오류가 됩니다. (99-100쪽)

[큰 세계]에서는 ‘뚱뚱함이 곧 세상을 살아가는 권력이다’라는 엉뚱한 가정을 참인 전제로 받아들이고 있고, [부산특별시]에서는 ‘부산이 대한민국의 서울이다’라는 거짓 상황을 참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전제로부터 일어나는 황당한 상황들이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그들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거짓된 가정을 참인 전제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론 역할을 하는 상황들이 매우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제시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전제는 거짓임을 알고 있지만 그 전제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들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그럴 때 웃음이 생기는 것이죠. (130쪽)

안어벙은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Made in Indonesia)에서 ‘메이드(Made)’를 독일어 식으로 소리 나는 대로 ‘마데’로 읽습니다. 이를 마치 회사 이름인 것처럼 말합니다. 이와 같이 언어를 애매하게 사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결론을 이끄는 경우도 전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 오류입니다. 논리학에서는 이를 ‘애매한 언어를 사용하는 오류’ 또는 ‘이중 의미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위의 에피소드에서는 ‘마데 인 인도네시아’를 ‘인도네시아의 마데전자’로 번역했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인도에서 네시에 만들어진’이라는 의미로 웃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13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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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있게 읽었던 책 중에 「철학개그콘서트」라는 번역서가 있었다. 하버드대 출신의 두 명의 철학자가 쓴 책으로 유머 속에서 철학을 끄집어내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려는 노력이 녹아 있는 책이다.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부러웠던 지점은 내가 만들고 있고 만들어왔던 코미디 콘텐츠도 누군가가 숨어 있는 의미와 철학을 끄집어 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코미디는 그 시대의 문명, 문화 그리고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는 내가 꿈꾸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고맙고도 고마운 책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학생들과 대중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논리학에 접하고, 생각하는 재미에 푹 빠지시기를 바란다.
─ 김석현 PD(tvN 「코미디빅리그」 대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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