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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펴낸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 양장 ]
리뷰 총점8.8 리뷰 13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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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44쪽 | 2252g | 170*260*60mm
ISBN13 9791130600925
ISBN10 11306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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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유물로 보는 세계사’라는 기획에 원칙을 제시한 사람은 라디오4 책임자인 마크 다마저다. 원칙은 간단했다. 대영박물관과 BBC 관계자가 대영박물관의 수집품 중에서 인류 역사의 시원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약 200만 년이라는 세월을 일목요연하게 둘러볼 수 있는 100대 유물을 선정한다는 것이었다. 100대 유물 가운데는 위대한 예술 작품은 물론 일상에서 사용하던 평범한 물건들도 포함됐다. --- p.13

대영박물관 소장품만으로 엮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된 통일신라의 유물은 ‘귀면와’뿐이지만, 이 책은 이 기와 한 점을 이야기하면서 통일신라 역사가 갖는 세계사적 위상을 아주 객관적으로, 그러나 문명국으로서 존경을 잃지 않으면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우리 기와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었던가 새삼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 p.16

몇 차례에 걸친 문화적 번역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물건을 엄밀히 조사하고 다시 상상하는 일은 복잡하면서도 불확실한 공정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은 아즈텍의 와스테카 정복을 은폐시킨다. 역사의 이런 운행 때문에 와스테카 사람들의 목소리는 두 단계, 즉 아즈텍 사람들이 전해준 이야기를 스페인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긴 것을 통해서만 비로소 복원될 수 있다. --- p.19

건륭제는 옥환의 신비로운 우아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용도를 추론하기 시작했다. 그는 늘 그랬듯, 옥환을 이해하려는 자신의 노력을 시로 표현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시를 그 귀한 물건에 새겨 녛었다. 시에서 그는 아름다운 ‘비’를 그릇 받침대로 추측하고 그 위에 그릇을 올려놓겠다고 결론짓는다. --- p.20

과학 연구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호르네지테프에 관해 1835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유물에 훼손을 입히지 않고도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최근까지도 우리는 미라를 감싸고 있는 아마포 내부를 조사할 수 없었다. 아마포를 풀어 헤치다가 천과 시신을 훼손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CT 촬영 기술 덕분에 아마포 안쪽에 천으로 싸인 물건과 그 아래 있는 시신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됐다. --- p.32

기원전 3천년에서 2천년 사이에 인더스문명은 번성한 외부 세계와 활발하게 교역하면서 조직화된 복합 도시들의 거대한 망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원전 1900년께에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우리는 그 이유에 대해 대충 짐작만 할 따름이다. 어쩌면 거대한 건축 산업에 필요한 벽돌 가마를 지필 나무를 대느라 산림이 황폐해지면서 환경 재앙이 닥쳤을지도 모른다. 더 중요하게는 기후 변화 때문에 인더스 강의 지류가 경로를 바꿨거나 완전히 메말라버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 p.114

이 점토 서판은 홍수에 관한 이야기, 즉 지상에서 인류를 쓸어버릴 홍수가 곧 일어날 테니 배를 만들어 가족과 동물을 태우라는 신의 명령을 들은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서판을 읽고 해독하는 순간 노아와 방주에 관한 성서 이야기와 똑같은, 그러나 더욱 중요하게는 그보다 연대가 앞서는 고대 신화가 그의 눈앞에 드러났다. --- p.132

린드 파피루스에는 행정가로 출세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모두 들어 있다. 이 파피루스는 기원전 1550년께에 이집트에서 공무원 시험을 치르려는 사람들을 위한 입시 학원인 셈이었다. 빠른 성공을 약속하는 요즘 자기계발서처럼 이 파피루스도 맨 앞 장에서 붉은색 글자로 제목을 근사하게 달아놓았다. “사물의 의미를 파악하고 모든 비밀과 불명료한 것을 알기 위해 계산을 하는 정확한 방법.” --- p.141

부 덕분에 크로이소스는 에페소스에 거대한 아르테미스 신전을 지을 수 있었다. 소실됐다가 재건된 이 신전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렇다면 크로이소스의 부는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줬을까? --- p.195

오랫동안 ‘엘긴 대리석’으로 알려져온 이 조각상들은 21세기에 들어와 예술품으로서보다 정치 쟁점의 중심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영박물관의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들에게 대해 대개 한 가지 질문만 떠올린다. “조각상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런던인가, 아니면 아테네인가?” --- p.205

그때부터 아소카는 속죄의 길을 걸으며 백성을 돌보려 했다. 이를 위해 그는 훗날 국가의 공식 언어로 자리 잡게 되는 고대 고전언어인 산스크리트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해당 지방 방언으로 칙령을 기록했다. 회심한 뒤로 아소카 황제는 전쟁을 국가적 정책 수단으로 삼지 못하게 하고 자비를 세계 문제를 처리하는 해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제국의 백성들에게 불교를 강요하지 않았다. 아소카의 제국은 매우 특별한 의미의 세속 국가였다. --- p.242

요즘 사람들에게 이 은잔의 동성애 장면은 사람에 따라서는 충격과 금기로 생각할 만큼 노골적이지만 로마제국에서 동성애는 삶의 일부였다. 하지만 용인은 했어도 완전히 허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복잡한 문제이기도 했다. 로마 극작가 플라우투스는 희극 〈쿠르쿨리오〉에서 로마 사회가 용인한 동성애 기준을 깔끔하게 요약한다. “유부녀, 과부, 처녀, 젊은 남자, 자유민 소년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사랑해도 좋다.” --- p.268

중국은 신라를 지원해 한반도를 통일하는 군사 원정에 나섰지만 그런 행동은 새로운 왕국을 집어삼키기 위한 사전 포석일 뿐이었다. 따라서 신라 왕은 기민성과 과단성을 발휘해 우방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황제에 맞서야 했다. 문화의 측면에서도 종속과 자치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이처럼 미묘한 저울질은 그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몇 세기에 걸쳐 한국 외교정책의 핵심 요소로 자리해왔다.
---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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