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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
스테판 멜시오르 뒤랑 등저 / 염명순 역 | 창해(새우와 고래)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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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95125
ISBN10 897919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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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염명순
파리1대학 미술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시집으로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가 있으며, 역서로는 『프랑스 현대 미술』『레오나르도 다 빈츠』『비밀을 위한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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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은 50세 가까이 되어서야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세잔은 늘 꿈꾸어오던 여행을 가는 대신에 단순한 생활 리듬과 습관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점점 더 엑상프로방스에 틀어박혔다. 엑상프로방스 근방을 훤히 알고 있던 그는 새로운 풍경을 찾아 멀리 산책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샤토 누아르와 나무가 우거진 언덕이 있는 톨로네 근방에 마음이 끌려 샤토 누아르를 사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세잔은 샤토 누아르와 정원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을 묘사한 그림을 여러 점 제작했다. 이 모든 그림은 모두 미술사에서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며 독특한 세잔의 화풍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세잔의 화풍이란 견고하면서 분명하고 떨리는 터치를 말한다. 직사각형 형태로 병치된 채색면은 빛의 효과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서의식과 자유분방함이 동시에 나타난다. 산, 구름, 나무, 샤토 누아르 모두 기하학적인 요소이면서 하나로 통일된다. 이것들은 우리가 자연사박물관에서 감탄하면서 바라보는 광물과도 같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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