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2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2

: 세상과 대화하는 과학, 그 희망의 길을 찾아서

리뷰 총점8.5 리뷰 4건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9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201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47g | 153*224*22mm
ISBN13 9788964620472
ISBN10 89646204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기 자동차 EV1의 슬픈 운명에서 우리는 세상의 진실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보는 과학기술은 ‘열등한 것’을 대체한 ‘우월한 것’이 아닙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영향을 받는 싸움터에서 ‘살아남은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은 것이 꼭 ‘좋은 것’이라는 보장도 없죠. 그렇다면 전기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V1이 폐차장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수십 년간 석유 자동차에 길든 소비자의 외면도 한몫했습니다. 충전소보다 주유소가 익숙한 이들이 당장 석유 자동차 대신 전기 자동차를 선택할까요? 꽉 막힌 거리에서 시속 50킬로미터도 내기 어려운 주제에 고속 자동차에 열광하는 이들은 또 어떻고요?---pp.26~27

황우석 박사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극적으로 매머드를 복제해 되살려 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런데 그 매머드는 도대체 어디서 살아가야 할까요? 매머드 복제를 위해 수많은 난자를 제공하고 자궁까지 내놓아야 할 코끼리의 서식지도 줄어드는 판국에 매머드가 살 곳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쥐라기 공원〉에서 공룡 동물원을 만들었듯이 매머드 동물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실은 이보다도 못할 가능성이 크고요. 엄청난 비용을 들여 복제한 매머드를 서커스 동물처럼 세계 곳곳의 동물원으로 끌고 다니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p.67

실제로 2013년 6월 6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정보기관에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사생활 감시를 해 온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죠. NSA는 개인의 접속 정보, 이메일은 물론이고 영상, 사진, 음성 파일 등 거의 모든 온라인 활동을 망라한 엄청난 양의 빅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주 골치 아픈 질문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사람들은 빅 데이터를 직접 통제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빅 데이터와 사생활을 맞바꾸는 상황에 처할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내 개인 정보가 어디론가 새어 나가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는 도대체 누가 감시할까요?---p.87

우리는 일기예보가 틀릴 때마다 기상청을 상대로 뭇매를 때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은 미국, 유럽,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선진국도 예측 범위가 사흘만 벗어나도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사실 일주일이 지나면 일기예보의 정확도는 50퍼센트 이하로 내려가요. 동전 던지기의 정확도보다 못하다는 얘기죠. 생각해 보세요. 특정 지역에서 일주일 후에 일어날 날씨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수십 년 뒤 지구 전체에 일어날 기후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게 가능할까요? 2050년까지 전 세계의 온실 기체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고 해서 앞으로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내로라하는 과학자의 기후 변화에 관한 엄밀한 과학 논문에도 불확실한 추측을 나타내는 표현, 예를 들면 ‘might’ 같은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게 이런 사정 때문이죠.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지구 온난화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의 결과로 나타날 기후 변화가 어떤 모습을 띨지는 정말로 불확실합니다.---p.109

멋진 볼거리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평생 수족관에 갇혀 살았던 틸리쿰도, 인간의 욕망의 찌꺼기(쓰레기) 때문에 오염 물질 범벅인 젖을 새끼에게 먹일 수밖에 없었던 사랑이도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틸리쿰이나 사랑이의 불행이 부메랑처럼 우리의 불행으로 되돌아오고 있죠.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틸리쿰처럼 수족관에 갇힌 고래를 야생으로 풀어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고래는 잠시 자유롭겠죠. 그리고 그 고래를 풀어 준 우리도 잠시 뿌듯할 거예요. 하지만 결국 그 고래 역시 사랑이처럼 끔찍한 환경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 죽어갈 거예요. 어쩌면 다시 사람의 손에 잡혀서 오염 물질 범벅인 고기로 유통될지도 모르고요.---p.129

혹시 생수 1리터를 담는 플라스틱 병을 제조하는 데에 물 3~4리터가 드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아세요? 그리고 이 플라스틱 병을 그 원료인 석유로 환산하면 약 29밀리리터입니다. 그러니 물 1리터를 담는 병을 만드느라 서너 배의 물을 낭비한 것도 모자라서 석유까지 허비하는 셈이죠. 또 물을 마시고 남은 플라스틱 병은 그 자체로 아주 골치 아픈 쓰레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매일 300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쓰레기통에 버려져서 매립지에 묻히거나 소각로에서 탑니다. 이 과정에서 토양 오염, 대기 오염을 유발하죠. 물론 그중 일부는 재활용이 되지만, 그 비율은 채 2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합니다.---p.136

사려 깊지 못한 채식주의자 중에는 유기 농업으로 만든 채식 식단을 짜느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건너온 곡물, 과일, 채소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의 한 기업은 국내 수요를 핑계 삼아 중국의 만주에 농장을 만들어 유기 농업으로 콩을 재배합니다.---p.대형 할인점에서는 ‘중국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끼니마다 채식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지구도 지킨다고 만족스러워하죠.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입니다. 유기농 곡물, 과일, 채소가 배나 비행기로 물을 건너오려면 화석연료를 태워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기체나 오염 물질 또한 지구 환경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중요한 원인이에요.---pp.197~98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이는 화학 물질은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물티슈 등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10년 넘게 쓰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인체에 위험한지 알아채지 못했던 것처럼, 일상생활 속의 화학 물질이 어떻게 우리를 공격할지 모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에요. 기업으로부터 보상은커녕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기막힌 사연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탈리도마이드나 가습기 살균제처럼 나중에야 그 심각한 위험이 드러났을 때, 도대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첨단 과학기술 시대의 위험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p.221

월계동 방사능 아스팔트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방사능 아스팔트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세상에 알린 이들이 평범한 시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자비를 들여서 고가의 방사선 측정 장비를 구입했고, 그 측정 결과를 공유해 오다 방사능 아스팔트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전문가 중에는 시민들의 이런 활동을 놓고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비전문가들이 나서면 괜히 혼란만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죠. 그러나 이런 시민들의 활동이 없었더라면,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방사능 아스팔트의 존재는 아마 오랫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그 방사능 아스팔트 도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방사선을 내뿜었겠지요.
---p.2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과학과 기술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이해와 사람에 대한 애정이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2』는 현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성찰’하게 해 준다. 자본주의 체 제의 부속으로 봉사하는 게 아니라, 지구 자연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과학자와 기술자가 되기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좋은 세상은 과학과 기술만으로는 절대로 만들 수 없다.”
-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기생충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하루빨리 기생충박물관을 지어야 한다며 초조해 한 것도 다 그 때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로소 마음이 놓인다. 이 책은 회충이나 편충 수천 마리보다 더 강렬하게 아이들을 과학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 서민, 단국대학교 기생충학과 교수,『서민의 기생충 열전』 저자)

간절함이 소금기처럼 배어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어떻게 하면 이 책의 주제들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과 놀 수 있을까? 아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어미이자 교사로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묻고 답하면서 비판하고 창조하고 공유하는 지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윤소영(과학교사,『여보세요, 생태계 씨! 안녕하신가요?』저자)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