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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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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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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8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596820
ISBN10 897259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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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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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J.P. 스턴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후에 영국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존 대학에서 수학했다. 2차대전중에는 체코 육군과 영국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세인트 존 대학, 뉴욕 대학, 버지니아 대학, 윌리엄스 대학 빈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다. 1972년부터는 런더 대학교의 독문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이후 명예교수로 봉직하였으며 <세계문학의 지표>라는 총서의 총편집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에른스트 윙거 : 우리 시대의 작가』『재해석 : 19세기 독일 문학의 연구』『토마스 만』『전원시곡과 리얼리티』『리얼리즘에 대하여』『니체 연구』『유럽의 심장』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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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니체의 도덕적 탐구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문제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어떤 원칙, 어떤 구도가 인간 존재의 규범을 설명해 주고 또 '인간의 가장 좋은 점'을 끄집어 내게 해 주는가? 도대체 인간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니체의 개신교적 배경과 관련되어 있다. 왜냐하면 이 대답은 니체 당시의 종교적 상황과 도덕을 문제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니체가 볼 때 그의 시대는 '신이 죽어버린 시대'였고 또 당대의 도덕은 퇴폐한 도덕이었다. 니체의 이러한 대답은 종교적 구도와 비슷하게 보이는데, 그 종교성은 역설로 넘쳐나고, 또 갈등으로 분열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영원히 타당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 대신, 그 역사성을 강조한다.

아주 독자적이고도 개인적인 고안 장치라고 할 수 있는 니체의 대답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운명의 갈라진 틈 사이에다 설치해 놓은 정치 제도나 기타 제도적 보호 장치에 아무런 가치도 부여하지 않는다. 그것은 도덕적 절대 사항이나 구체적 명령을 포함하지는 않으나, 여러 행동 방식 중 특정 행동 방식을 선호하라고 권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구도, 어떤 일반화를 피할 수 없을 때, "사소한 사실과 눈에 띄지 안는 진실"의 언어에 집착한다. 그리고 "모든 행동은 독특한 것이며 그 밖의 다른 행동과 양립하지 않는다."는 직관을 보존하려고 애쓴다.
--- p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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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고 외친 니체. 전통적인 종교와 철학이 지향하고 있는 절대적 금욕주의의 이상이 쇠퇴했다고 주장하며 허무주의의 승리를 외쳤던 광인 니체 그는 자신의 사상을 진리의 기능과 가치 쪽으로 끊임없이 밀어붙였고, 찬양과 비난, 징벌과 포상, 양심의 고뇌 같은 윤리학을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또 그것의 가면을 체계적으로 '벗겨 내려고' 애쓴, 19세기의 반체제 사상가이다.

J.P.스턴은 니체의 주요 인생 경험과 다양한 문체, 놀라운 언어관을 언급하고, 니체의 실존주의를 명석하게 해설함으로써 니체의 저작에 대한 탁월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책 전체를 통하여 아주 번뜩이는 통찰력이 감지되는 탁월한 검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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