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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 한판암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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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53*224*30mm
ISBN13 9791156340591
ISBN10 115634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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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은 이전과 견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날 정해진 틀 속에서 유보당해야 했던 자유의 속박이나 무겁게 짓누르던 버거운 짐과 업보 같은 굴레를 후련하게 송두리째 벗어놓고 무한한 자유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축복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무형의 속박이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에서 아등바등 거리며 끝없는 의무나 책임이라는 올가미로부터 벗어난다면 자성을 통해 맑은 영혼의 주인으로서 참다운 삶을 추구하고 누릴 것이라는 꿈을 줄곧 꿔왔었다.
내 젊음과 열정을 고스란히 불태웠던 일터에서 물러나 새로운 세상과 만남을 시작하는 첫 춘삼월이다. 이를 지하철에 비하면 더 할수 없이 친숙해진 노선을 뒤로 하고 낯설어 생경하기 짝이 없는 새로운 노선의 열차로 환승해야 하는 꼴이다. 소생의 봄은 꿈과 희망 그리고 절절한 바람과 기원만으로도 싱그럽고 풋풋한 절기이다. 이 계절에 또 다른 출발을 위해 새로운 세상과 조우하며 미지의 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내게 축복이 내리기를 곡진한 마음으로 간원한다. 여태까지 살아온 세상의 법도나 이치가 새로운 세상의 적응에 약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꼼꼼히 가늠해 볼 길이 없다. 거기다가 바른 삶의 길을 예견할 수 없어 갈팡질팡하며 칠흑같이 어두운 그믐밤에 홀로 길을 걷는 것 같이 불안하다.
-‘환승의 봄날’ 중에서

사천 일정의 마무리 탐승지는 조선 선조 30년(1597) 왜군이 축성했다는 선진리성(船津里城)이었다. 그 이전인 선조 25년에 이순신 장군이 이 곳 앞바다에서 최초로 거북선을 실전에 투입했는데, 이 전투에서 왜선 12척을 완전히 섬멸했던 전승지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선조 31년에도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얘기이다. 한편, 우리가 겪었던 왜란을 돕기 위해 파병되었다가 선진리성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명군(明軍)과 조선 연합군 전사자의 집단 무덤인 조명군총(朝明軍塚)(경남 기념 물 제80호)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전과를 증명하기 위해서 전사한 우리 군사들의 코와 귀를 잘라서 자기 나라로 보내 훗날 이총(耳塚)*을 만들었던 슬픈 역사가 있다. 그런데 이곳 선진리성 조명군총 옆에는 일본에 있는 이총(귀무덤)의 원혼을 모셔와서 안장한 무덤도 있다. 그리고 선진리성 주변 완만한 언덕과 비탈을 뒤덮은 천 여 그루에서 벚꽃이 활짝 피어나는 4월 초순경에는 벚꽃축제가 펼쳐진단다.
기행을 마치고 원거리에서 참석한 문우들은 개인별로 교통 사정에 맞춰 귀가 길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나머지 예닐곱은 승용차 두 대에 분승하여 남해고속도로 동진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진주 금산의 공군교육사령부 언저리에서 문우가 경영하는‘좋은 인연’이라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꿈같은 하루를 복기(復碁)하는 것으로 계사년(癸巳年) 상반기 문학기행의 공식적인 대미를 마무리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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