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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일본 땅이래 (하)

독도가 일본 땅이래 (하)

이평 | 경원미디어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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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548g | 148*210*30mm
ISBN13 9788985761864
ISBN10 898576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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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평
충남 아산 출생.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의류원자재 수출입 중소기업 대표이사. 배달민족 전통 연구 보존회 회장. 저서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에 대하여 』『신창원의 몽니』현재 정치관련 소설 구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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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속으로는 아니더라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그리고 가능함을 입에 담으면 주위 사람들에겐 희망과 용기가 되어 다가간다. 그런 진리를 아는 자만이 남 위에 서서 리더쉽을 발휘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다 흉내를 낼 수는 있다. 객기와 오만이 겹쳐 한 두 번은 가능할지 모르나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위기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 내린다.

그래서 보통 때에는 무지렁이와 같은 쫌팽이들의 목소리가 크다가도 위기가 닥치고 나면 한 거목의 몇 마디가 세상에 울려 퍼지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사람들 앞에 우뚝 설 수 있는 영웅은 타고난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총리님, 문제가 발생하였으면 지혜를 모아 풀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작은 영웅은 영웅을 따라 함으로써 얼마간은 만들어진다. 정 원장은 후미코를 흉내냄으로써 그것으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좋아요, 우리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갑시다."

손 총리는 기운이 저절로 났다. 그러나 정 원장은 발에 힘이 싹 빠지며 앞이 캄캄해져 갔다. 후미코의 장난이라면 그 자신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점을 알기 때문이다. 설사 후미코가 시킨 대로 대통령을 암살한다 해도 후미코는 그를 살려두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 pp.11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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