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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진실

소설과 진실

: 조정래의 소설세계

황광수 | 해냄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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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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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5쪽 | 148*210*30mm
ISBN13 9788973373390
ISBN10 897337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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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광수
연세대 철학과 졸업. 한길사 및 월간 <사회와 사상>, 계간 <민족지평>, <내일을 여는 작가> 주간 역임.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문화정책위원장. 1982년 『한국문학의 현단계 1』(창작과 비평사)에 「삶과 역사적 진실성 - 『장길산』론」을 발표하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

평론집으로는 『삶과 역사적 진실』『땅과 사람의 역사』가 있으며, 역서로는 『왜곡되는 미래』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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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는 '상상력의 고갈'을 극도로 경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에 씌어진 몇몇 작품들에서 어쩔 수 없이 발견되는 체험의 흔적들은 상상력을 포함한 정신적 현상들이 "육체가 없는 것들의 은밀한 서식처"가 아니라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상상력은 물론 정신력의 운동이지만, 그것도 체험의 중력을 완전히 이탈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의 글쓰기의 원칙은 젊은 시절의 조정래에게 진정한 작가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게 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의 경험에 대한 잠재적 표현욕구와 갈등을 빚어내면서 작가에게 필요 이상의 고통을 안겨 주었다. 게다가, 당시 사회의 편협한 반공주의와 엄혹한 정치적 현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조응하며 우리 문단을 지배하고 있었던 문학적 편견 같은 것들이 암암리에 작가의 의식에 작용하여 그의 다소 특이한 가족사에 대한 기억의 억압을 조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조정래에게 주어진 어린 시절의 체험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영영 지워버리거나 억눌러버릴 수 없을 만큼 강렬한 것이었고, 진정한 작가라면 아무도 눈감아버릴 수 없는 우리 현대사와 운명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의 작가의식의 바탕에 튼튼히 자리잡고 있는 천성적 강직성은 어린 시절의 그 자신과 동무들의 굶주림을 매개로 사회적 불평등 구조에 새롭게 눈떠감으로써 형성된 윤리의식의 근원이 되었음을 그의 거의 모든 작품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 자신의 체험에 뿌리내리고 있는 근원적 윤리의식은 계급모순에 대한 집요한 관심으로 발전하며, 그러한 불평등 구조를 형성한 역사의 지평에서 민족모순이라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모순구조에서 잉태된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의 논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지난한 역정이 그 자신의 문학세계를 형성한다. 그러기에 조정래의 문학적 연대기는 작가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행해온 질문과 탐색을 통해 이루어지는 의식의 발전과정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작가가 억압된 기억과 화해를 이루어가는 과정과 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 p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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