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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가 간다 19

일식이가 간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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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58g | 128*188*16mm
ISBN13 9791131255100
ISBN10 11312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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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이철순 아저씨를 후원하시는 거예요?”
“돈질해서 그들을 낙천시킨다고 해서 그걸로 내 분이 풀릴 것 같아요? 설령, 그렇게 해서 그들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하죠.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그들이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요? 난 공연히 헛돈만 쓰는 셈이 되고 또, 그 꼴을 보게 되면 아마 울화통이 터져 화병으로 쓰러져 죽을지도 모르지요.”
“그, 그래서는 안 되죠.”
김혜주는 당황해 말을 더듬었다.
일식이 곧 일식 그룹이었고 일식 그룹이 곧 일식이었다.
아빠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어도 일식 그룹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일식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식이 쓰러진다면 일식 그룹은 쓰러질지도 모른다.
“화근(禍根)은 미리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래서 귀찮고 성가신 것을 감수하면서 이철순 아저씨를 후원해 국회의원으로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그들이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당선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낙선하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
일식은 그들을 확실하게 낙선시키기 위해서 이철순을 후원하는 것이다.
“그랬었군요. 하지만 보스?”
“네.”
“이번 선거는 중선거구제로 치러져 국회의원을 두 명 뽑잖아요. 이철순 아저씨를 후원한다고 해도 한 명밖에 떨어뜨리지 못하잖아요. 남은 한 명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일식은 이번 선거에서 이철순을 밀어 지역 국회의원을 낙선시킬 생각해 그들이 후원해 달라는 요구를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김혜주의 말마따나 그가 미는 이철순이 당선해도 고작 한 명만 떨어뜨리는 셈이다.
여당 소속이 되었든 야당 소속이 되었든 누구든 현역 국회의원 둘 중 한 명이라도 이번 선거에서 살아남는다면 일식 그룹은 아마 거센 보복을 받게 될 것이다.
김혜주는 이 점이 걱정되었다.
“후후후. 내가 이철순 아저씨를 정당의 공천을 받게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시킨 이유가 바로 그래서입니다. 두 명 다 떨어뜨리게 하려고요.”
일식은 비릿하게 웃으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네?”
김혜주는 일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눈을 껌뻑였다.
“누나도 뉴스를 봤다면 알겠지만 지금 정계는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일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총선 출마를 목표로 그동안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다가 풀린 옛 야권 인사들이 모여 만든 공민당이지요.”
일식은 현 시국을 간단히 요약해 김혜주에게 설명했다.
“예,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것이랑 이 일이 무슨 상관이지요?”
김혜주는 양미간을 좁히며 물었다.
“사람은 안정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변화를 바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크게 작용할 겁니다. 신당이 크게 돌풍을 일으킬 겁니다. 어지간한 지역은 신당의 공천을 받는다면 이미 당선 확정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지역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남은 한 석을 두고 여당과 기존의 야당이 다투게 될 겁니다.”
공민당은 직선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고 출범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은 지 십 년이 훨씬 넘었다.
국민은 직선제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아!”
김혜주는 일식의 말을 듣고는 비로소 깨닫는 바가 있었다.
“네, 그렇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 지역은 내 나와바립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치고 내가 산 밥 한 끼 얻어먹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또, 내 덕을 보지 않은 집구석 없습니다. 하다못해 개새끼를 출마시켜도 내가 내보낸다면 당선이 될 겁니다.”
일식의 말은 과언이나 자신감이 아니었다. 현실이었다.
“이철순 아저씨를 무소속으로 출마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래서입니다.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두 낙선을 할 겁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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