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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하 교수의 생물학 산책

이일하 교수의 생물학 산책

: 21세기에 다시 쓰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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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83g | 152*224*22mm
ISBN13 9788958202837
ISBN10 89582028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제목을 한때 ‘21세기에 다시 쓰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라고 할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천재 물리학자 슈뢰딩거가 1948년에 쓴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책 제목을 차용한 것이다. 슈뢰딩거는 DNA가 무엇인지 유전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시기에 생물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려 시도한 책을 썼다. 당시까지 축적된 물리적, 화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생명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려 한 것이다. 그가 지금 시대의 생물학적 지식을 알고 있었다면 어떻게 책을 쓸까를 상상해보고는 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 한층 더 재미있게 생물학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말하자면 물리학과 화학의 지식을 동원하여 생물을 이해한다는 관점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 이 책은 내가 고1인 우리 아이에게 생물을 이해시킨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고민하여 얻은 성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재미있는 생물학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해보자 생각하고 쓴 글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학을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치며, 무엇보다 세상, 우주, 인간, 나를 이해하는 즐거운 생물학 여행에 동참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 본문 중에서

“많은 일반인들은 내가 생물학 교수라는 얘기를 들으면 ‘난 생물학이 재미없었어요, 그나마 과학과목 중에 생물학이 쉬웠어요!’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물론 중고등학생들도 똑같은 말을 종종 한다. 재미는 없지만 쉬운, 일견 모순처럼 보이는 두 의견은 생물학이 암기 과목이라는 곳에서 합의점에 이른다. 현재 중고등학생들과 그와 같은 교육과정을 거쳐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 더 포괄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생물학 전공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개 생물학에 대해 이처럼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30여 년의 시간 동안 생물학을 공부 혹은 연구하면서 생물학이 암기과목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연구 생활을 하면서는 생물학이 물리나 수학, 화학처럼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전형적인 과학과목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되었다. 어째서 이런 괴리가 생겨버렸을까? 중고등학교, 심지어 대학에서도 생물학을 논리적 학문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 이는 내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생물 공부가 암기만 하면 되는 지루한 과목이라는 일반화된 상식을 깨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생물학도 물리학이나 수학, 화학 같은 논리적 과학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본문 중에서

“생명을 분수와 같은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면 그 아름답고 완벽한 대칭에 조각처럼 예쁜 생명체의 형태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해진다. 어떻게 흐름 속에 있는 물체가 그토록 정교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 직소퍼즐의 원리를 함께 생각해보자. 나는 가끔 휴가철이나 여가 시간에 1,000피스짜리 직소퍼즐을 맞추고는 한다. 최근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명화 퍼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간혹 직소퍼즐을 서너 달에 걸쳐서 맞추다 보면 중간에 한두 조각이 버뮤다 삼각지대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 이럴 때를 대비하여 직소퍼즐 회사에서는 잃어버린 조각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즐 상자에는 항상 우편엽서가 들어 있는데, 그 속에는 내가 잃어버린 조각이 무엇인지 묘사하여 보낼 수 있게 해놓았다. 이제 내가 필요로 하는 조각이 어떤 조각인지 설명하기만 하면 공장에서 보내줄 것이다. 어떻게 설명할까? 하늘 배경의 흰 해오라기가 나선으로 돌아가는 부분이라고 설명할까? 아니면 좌표로 가로 세로 몇 센티미터 부분의 조각이 빠졌다고 설명할까?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생각해보라. 1,000피스짜리 직소퍼즐에서 어떤 조각이 분실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 본문 중에서

“잘 알고 있는 멘델의 유전 법칙을 간단히 설명해보자. 멘델의 교배 실험에서 잡종 제1세대(F1)에서는 하나의 형질이 사라진다. 그러나 F1을 자가수분해서 얻은 F2에서는 다시 주름진 콩의 형질이 나타난다. 이는 F1에서 주름진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인자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가려진 것임을 보여준다. 콩 표면의 형태를 결정해주는 두 인자가 쌍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더구나 F2에서 나타나는 둥근 콩과 주름진 콩 간의 비율 3 : 1은 두 대립인자가 나뉘었다가 다시 섞인 것임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1RR : 2Rr : 1rr로 분리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유전인자가 마치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 혹은 뒷면 둘 중 하나로 나오는 것처럼 R 혹은 r로 분리되어 정자와 난자를 만들고 이들이 다시 합해져서 RR, Rr, rr의 자손이 나옴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멘델의 제1법칙 분리의 법칙이다. 이제 분리의 법칙의 의미를 명확히 해보자. 무엇이 분리된다는 말인가? 학생들에게 분리의 ‘주어’가 뭔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경우 당황해한다. 그냥 3 : 1 분리비가 나오니까 분리의 법칙이라고 외웠기 때문에 분리의 주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멘델의 유전 법칙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패러다임의 전환임에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그 중요한 개념을 중요하다 가르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본문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생명은 흐름이다〉에서는 생명체의 기본 원소인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 황[저자는 이들 원소를 ‘촌피스(CHONPS)’라 명명하고 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흐름을 유지하는 물질대사를 분수에 비유하고 직소퍼즐을 이용해 무생물에서 생물이 빚어지는 창발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결합,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에 이어, 생명을 구성하는 레고블록, 생명의 최소단위인 세포, 생명체의 현찰 에너지, ATP 등을 설명하며, 어떻게 생명이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2부 〈생명은 반복한다〉에서는 체세포와 생식세포의 생산, 지구 상의 오직 한 사람 내가 유일무이한 이유, 멘델의 유전 법칙, 유전 물질의 발견과 왓슨과 크릭의 통찰력이 빛나는 이중나선에 대한 이야기 등 하나의 흐름인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영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찾아낸 세포분열과 유전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멘델의 법칙 가운데 우열의 법칙이 우리 교과서에서만 가르치고 있는 잘못된 교육 방식임을 지적하며 왜 그런지를 비롯하여 우리 생물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일러주고 있다.

3부 〈생명은 해독기다〉에서는 DNA에 저장된 단백질 합성 정보를 디지털 정보(DNA 정보)가 아날로그 정보(단백질 정보)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유전 정보의 전사와 해독 과정의 원리를 통해 세포들이 저마다 다른 이유를 들려준다. 이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고, 앞으로도 더 큰 영향력을 키워갈 유전공학과 GMO에 대한 찬반론까지 흥미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4부 〈생명은 정보다〉에서는 생명의 설계도에 비유하고는 하는 게놈(유전체) 속에 숨겨진 내용들을 알아본다. 특히 이 부에서는 DNA, 염색체, 유전자, 게놈, 뉴클레오티드 등 생명과학의 유전학에서 중요한 용어들을 먼저 살펴보며 개념을 잡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 그와 관련한 유전자 목록에 대한 정보와 유전자 조립 순서에 대한 정보를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으로 비유하며 설명하고, 인간 게놈 속의 암흑 물질을 알아내려는 ENCODE 프로젝트, 생명 탄생을 수행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주고 있다.

5부 〈생명은 진화한다〉에서는 생명체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인 진화 현상에 대해 들려준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 20년에 걸친 렌스키 교수의 진화 실험, 빠르게 진화하는 독감 바이러스 신종플루의 진화 현상을 살펴보며, 진화의 동인과 유전자의 생성 원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아가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시간 동안 이루어져온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간의 진화까지 언급하며 생명 현상의 큰 뼈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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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1세기를 ‘생물학의 세기’라고 부르는 데 토를 다는 사람이 없다. 물리학과 화학은 죽어라고 부분만 파고들어도 할 수 있는 학문이지만 생물학은 다르다. 세포 안의 소기관들을 다 이해한다 해도 세포의 기능을 온전히 알 수 없고 각각의 세포들에 대해 충분히 안다 해서 그 세포들로 이뤄진 한 인간의 능력과 인격을 가늠할 수 없다. 생물학은 부분을 연구한 다음 반드시 그들을 한데 엮어 전체를 조합해야 하는 학문이다. 이런 학문을 우리 학교에서는 그저 주야장천 외우라 하고 시험에 나오면 그냥 게워내라 가르친다. 대한민국의 생물학 교육은 근본부터 변해야 한다. 그리고 그 혁신은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제 곧 문/이과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일이 벌어질 텐데, 나는 우리 정부가 새 생물학 교과서를 만들 때 이 책을 꼭 참고하기 바란다. 이일하 교수는 이 책에서 과학책이 쫓아야 할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매우 훌륭하게 쫓고 있다. 그저 막무가내로 부분에 관한 정보를 나열하고 외우라 하지 않고 그 부분들을 꿰어 전체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생명 현상이 잘 설계된 건축물처럼 가지런히 머릿속에 세워질 것이다. 태생적으로 창발적인 학문인 생물학은 당연히 창발적으로 배워야 한다.”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국립생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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