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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

: 폭력과 허위로 얼룩진 천년 사무라이 국가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4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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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826g | 153*224*28mm
ISBN13 9788993854862
ISBN10 899385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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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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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 침팬지처럼 자기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에 대해서 자행하는 것이라면 하등의 문제가 없게 되었다. 다른 집단을 학살하고 돌아와 자기 집단에서 다정하고 화목한 침팬지처럼 다른 집단의 목을 베고 돌아와 그 손으로 자기의 아이들을 껴안아 줄 수 있으면 된다. 이것은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일본인이 일천년 동안 습득해온 당당한, 심지어 자랑스러운 삶의 방식이다. 침팬지의 제노사이드로 회귀하기 위한 인간의 모든 시도 중 가장 거대하고 완벽한 성과를 이룬 것이다.
--- p.70

일본인들은 미야모토 무사시를 숭배는 하지만 사는 방식은 정반대다. 그들은 어느 곳에서나 봉건적이고 억압적이며 층층이 엄중한 서열이 매겨진 가문체계에 묶여 있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나려고 하면 즉시 사회적 죽음이 선고된다. 그래서 그들은 혼자 살 수 없다.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외부로 나가 홀로 방랑하며 자유롭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가 없다. 그런 속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현신이 탄생할 리가 없다. (……) 실재하지도 실재할 수도 없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설이 생기는 이유는 족쇄에 묶여 있는 일본인들이 해방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인종과 민족을 불문하고 보편적 인간조건이 억압당하면 인간은 반드시 꿈을 꾼다. 배고프면 밥을 상상하고 외로우면 친구나 정인을 상상하게 마련이다. 사무라이 체제의 비인간성이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미야모토 무사시를 상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사무라이 체제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설이 탄생하는 것은 필연이다.
--- p.150

2011년 드디어 후쿠시마의 재난이 일본을 덮쳤다. 일본 국민은 이때서야 주춤거리던 결단을 내렸다. 5년 전에 쫓겨났던 아베가 화려하게 귀환하고 그는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일본 국민도 남아 있는 길이 우경화와 군사대국화밖에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후쿠시마와 그곳의 사람들을 버렸다. 원전 재가동을 주장하는 아베를 묵인했으며 지금도 지옥의 방사선을 내뿜는 후쿠시마의 원전 구덩이를 마치 없는 것처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그것은 무사정권 일천년간 반복해온 오래된 습관이다. 그들은 이제 한 곳으로만 달려간다. 개구리가 빠져 있는 물의 온도가 한 눈금 더 올라간 셈이다. 사망의 임계점까지는 몇 눈금이나 남았을까?
--- p.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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