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1,3)글루칸 발견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
저는 최근 버섯이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식물, 동물의 뒤를 잇는 균류에 대한 재평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약 3,000종의 버섯이 확인되었지만, 그가운데 식용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약 300종이며, 시중에는 25종류의 버섯만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있어 표고버섯, 송이버섯, 팽이버섯(팽나무, 버드나무 따위의 줄기에 나는 버섯), 나도팽나무버섯(담자균류에 속하는 버섯) 등이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습니다. 더욱이 잎새버섯의 인공재배 성공으로 급속히 소비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산에서 채취할 수 있는 산이 주는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산에 오르는 자만이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자연의 보석과도 같은 식물입니다.
“저 버섯을 한번 더 보고 싶다, 또 먹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버섯 재배에 도전해 왔으며, 이는‘신비의 버섯’에 대한 도전이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버섯과 같은 식물은 엽록체라는 성분이 없으므로 태양광선을 흡수하여 직접 에너지를 얻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생육할 수 없기 때문에 버섯은 다른 식물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얻어 생존합니다. 이것이 버섯의 인공재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송이버섯의 인공재배 성공은 획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인공재배의 성공으로 꽃송이버섯의 연구가 한층 진전되어 균사에 항균작용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꽃송이버섯의 성분 내용을 분석한 결과 놀랄 만큼 많은 양의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타글루칸이 최근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베타글루칸중에서도 그 조성에 의해 항암 작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어집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은 베타(1,3)글루칸이라고 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발견으로 인하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보다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본서를 출판하고자 합니다.
의학박사 나카지마 미츠오(中島三夫)
--- 머리말 중에서
암 치료, 현대의학과 보완의학 장점 모두 이용해야
저는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인 1971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줄곧 현대의학 분야만을 걸어오다 어떤 사건의 기점을 통해 암 치료에 관한 강한 동기와 열망으로 인하여 현재 현대의학에 비해 걸음마 단계라고 평할 수 있는 보완의학암 분야의 외길을 11년째 연구하고 있는 전문의사입니다.
그간 숱한 좌절과 고통 그리고 눈물 속에서 외롭고 소외된 이 험난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물론 이 방면은 아직도“걸음마”혹은 “공사중”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거대한 건물로 암 치료 요양병원을 세우면 무엇 합니까? 암의 보완의학 분야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가끔 많은 분들이 왜 암 치료에 관한 보완의학 책을 직접 집필하지 않느냐고 물어옵니다. 물론 저도 쓰고 싶습니다만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대다수 환자 분들이 현대의학을 포기하거나 중단한 시점, 즉 거의 말기상황에서 무언가 찾으려고 저에게 찾아오고 계십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보완의학 요법으로 치료되는 환자는 얼마나 됩니까? 라는 질문에 확실한“예”가 가능하면 저도 책을 쓸 것입니다.
수년~수십 년에 걸쳐서 생긴 암 덩어리가 과연 어떤 식품이나 제제를 몇 개월 이용했더니 기적적으로 없어졌다는 사례의 경우실제 과학적으로 신뢰도 있게 입증된 예가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렇게 쉽게 암이 낫는다면 저희도 얼마나 좋겠으며 왜 수많은 환자들이 그 괴롭고 아직은 해답 없는 현대의학과 각종 의학을 찾아 다니고 있을까요?
현재 국내 보완의학의 암 치료 현실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현대의학의 혹평은 차치하고라도 우선 연구할만한 자료가 태부족입니다. 그저 말로만“좋아졌다. 나았다”는 식입니다.
제가 일전에 모 시민단체를 통해 암이 사라진 예가 10명만 되면 검증을 기꺼이 도와드리겠다고 해도 아직 제대로 참여를 바라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5명으로 줄였는데 아마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차라리“이러이러한 이유로 암을 치료하는데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면 좋겠으나 “암을 치료한다”는 식의 제제나 제품, 건강식품(의약품 제외)은 참으로 믿기 곤란한 실정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과학성, 합리성, 논리성, 통계성, 재현성 등을 보면 거의 사용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할 수 없이 외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그간 유럽과 미국, 멕시코 등을 비롯하여 일본의 자료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솔직히 국내에서 연구할 자료가 너무희소 하다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현대의학을 연구하는 의료인들의 열린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번에 제가 번역한 이 하나비라다케 MH-3에 관한 책처럼 국내에도 좋은 우리 것을 가지고 논문자료도 만들고 증례도 과감히 펴낼 필요가 있습니다. 암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그것도 장기간에 걸쳐 생긴 질환이므로 치료하는데 면역요법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이미 암에 걸렸다는 자체는 면역이 암 세력을 방어, 제어 못하고 패한 상황이므로 면역상승을 빨리 하면 할수록 환자에게는 유리합니다. 물론 면역요법만으로 암이 잘 제압되면 좋겠지만 암 세력이 이미 막강한 상황(소위 진행성 암)은 일단 암 세력을 줄이는 현대의학의 득과 실을 따져 잘 시행해야 하며 여기에 면역요법을 병행하면 좋을 것입니다.
현대의학의 암치료 현실을 보면 아직 만족할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만약에 현대의학분야에서 암이 거의 다 제압된다면 다른 암치료 분야의 의학(보완대체의학, 한방, 민속 등등)을 할 필요가 없지만 아직은 요원합니다. 이런 날이 오면 저도 당장 보완대체의학적인 암 연구를 중단할 것입니다.
암환자는 우선적으로 암이 싫어하는 환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요법(균형식), 운동요법, 제독요법, 심리적인 마음의 치유, 죽음과 삶의 결론이 나는 영적인 치유, 면역활성화 물질, 휴식, 좋은 환경, 장 청소, 피부호흡 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자주 나온 단어가 전인의학, 전인치유, 통합의학 등인데..이는 환자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며 매우 바람직한 암 치료의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암 치료는 암을 직접 줄이는 현대의학의 장점과 환자의 면역을 올리고 몸은 바꾸어 주는 물질로 보완의학의 장점을 모두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면역활성화 물질로 비교적 오래 연구된 식품 분야가 버섯계통입니다. 수많은 버섯이 지구상에 존재하며 이들 내에 포함된 베타글루칸-그 중에서도 베타(1,3)글루칸-이 항암면역작용이 우수하다는 것은 그간 많은 논문을 통해 증명되어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연구한 면역 활성화제제는 현재 약으로 수입되고 있는 미슬토주사제(겨우살이 추출물)로 이미 9년째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 분야는 그래도 가장 오래 경험한 의사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현재는 식품류보다는 의사들이 주로 발전시킨 수십 년 이상 된 외국의 전통요법(거슨요법, 콘트라레스 요법, 니시요법 등)도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번역한 이 책은 하나비라다케 MH-3에 대한 기초및 임상연구와 증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밝혀진 양질의 베타(1,3)글루칸에 관한 연구 결과로서 몇몇의 드라마틱한 사례도 있지만 부디 오해하지 말 것은 이 식품을 먹는다고 암이 몇일, 몇달만에 사라진다는 생각보다는 암환자의 면역활성화에 그래도 보조적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평가할 때 자료가 어느 정도 확립된 베타글루칸 제제 중 하나로 신뢰도면에서는 어느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서 번역을 했습니다. 부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환우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의학박사 김태식
우리들병원 면역요법 연구소장
샘안양병원 통합의학 암센터 자문위원
--- 역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