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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소크라테스라면

이럴 때 소크라테스라면

: 지금 우리에게 정의, 쿨함, 선악, 양심, 죽음이란 무엇인가

리뷰 총점8.3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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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3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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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572g | 147*217*20mm
ISBN13 9788998602093
ISBN10 899860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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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비에저 터커(Aviezer Tucker)
매릴랜드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으로 정치학을 연구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스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문화, 역사, 예술, 종교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현대인도 플라톤 대화편을 읽을 수 있도록, 현대 미국인이 처한 딜레마를 소재로 삼아 플라톤 대화편을 리라이팅했다. 그러는 가운데 본인의 경험도 글감으로 사용했는데, 대학 당국의 비밀 정보원 노릇을 대가로 한 자리 보전과 해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이 책의 4부에서 자신의 입장을 확신에 찬 어조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저서로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 역사편찬학의 철학』 『체코 반골들의 철학과 정치학: 파토치카부터 하벨까지』 『역사와 역사편찬학의 철학 안내서』(편저) 등이 있고,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역자 : 박중서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옮긴 책으로는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언어의 천재들』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아주 짧은 세계사』 『모뉴먼츠 맨』 『식량의 세계사』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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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도덕적 원칙 때문에 개인적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자신의 도덕적 확신을 바꾸고 나서 거기에 대해 핑계를 만들어 내서도 안 돼. 자기들이 버스 정류장에 서 있을 때에는 버스가 반이나 비었다고 주장하다가, 자기들이 버스에 올라타는 바로 그 순간부터 버스가 꽉 찼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 우리는 그런 사람들하고 똑같아지고 싶지는 않잖아.
--- p. 34

강의하고, 구술하고, 웹사이트에 강의 요약문을 올려놓는 교사들은 자네를 더 똑똑하게 만들지도 않고, 자네가 뭔가를 알게 만들지도 않아. 자네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철학자들은 오로지 자네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심지어 자네에게 어떤 지식을 전달하려 시도하지조차 않는 사람이야. 그들은 자네에게 질문을 던지는 한편, 스스로의 지적 여정에 오른 자네를 인도하여, 자네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차마 상기하지는 못하는 답변을 자네가 찾아낼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 단순한 교수법만을 수행할 뿐이지.
--- p. 115쪽

논의를 시작하면서, 저는 선과 악의 구분을 당신께 물어보았지요. 당신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선한 행동이란 하느님이 사랑하시거나 승인하시는 것이고, 나쁜 행동이란 하느님이 사랑하시거나 승인하시지 않는 것이다. 저는 하느님이 사랑하시거나 승인하시지 않는 것을 우리가 추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증명했지요. …… 곧이어 저는 당신에게 이렇게 여쭤 보았습니다. 하느님이 선한 행동을 사랑하시는 까닭은 그 행동이 선하기 때문이냐, 아니면 어디까지나 하느님이 선한 행동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 행동이 선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냐구요. 우리는 이 문제를 논의하다 말았는데, 왜냐하면 당신이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제 원래의 답변으로 돌아가 버렸군요.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답변으로요. 기억하십니까? 앞서 우리는 선한 행동이 이른바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행동으로 환원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정했었습니다. 당신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가만히 있는, 정말 보기 드문 재능을 보여 주신 셈이네요.
--- p. 194~195

훌륭한 사람이 옳은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미리 생각해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에 유일하게 타당한 판단 기준이 있다면, 그건 그 행동이 옳으냐 그르냐 여부일 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는 영웅이 아무도 없을 것이고, 오로지 자기한테 직접적인 이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죽음을 맞이하거나 무릅쓴 바보들만 있을 것입니다.
--- p. 225

이 나라나 이 학교처럼 크고 오래된 관료주의적 조직은, 워낙 크고 뚱뚱해서 거의 움직일 수조차도 없는 하마와도 유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하마가 움직이도록 만들어 줄 무언가 또는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런 존재가 없다면 이 하마는 계속해서 늪 속에서 아무런 하는 일 없이 물만 철벅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관료주의를 움직이게 만드는 일종의 쇠파리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계속해서 찌르고, 괴롭히고, 불평하고, 야단치고, 쟁점을 제기하고, 비판하고, 비판적 분석을 가하고, 질문을 던지고, 훈계하고, 가르치고,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하려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쇠파리 노릇을 워낙 잘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저 말고 다른 적임자를 구하기가 쉬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쇠파리는 정말로 나오기가 힘드니까요. 이들은 예민하고 작은 곤충입니다. 없애 버리기는 쉽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쇠파리들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 p. 231

이런 철학적 논의와 숙고가 없어서 차마 성찰되지 않은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그런 삶은 단지 몽유병에 불과하며, 행동 패턴의 자동적인 반복에 불과하고, 좀비로서의 삶을 사는 것에 불과합니다. -4부 「일자리냐, 양심이냐--- p. 246~247쪽

진리를 항상 연주되는 음악이라고 가정해 보세. 그 음악을 묻어 버리는 배경의 소음만 없다면 우리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걸세. 어쩌다 한 번씩 우리는 음악을 감지하지만, 그러자마자 신체가 곧바로 뭔가 더 요란하고 불쾌한 소음을 가지고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어 버린다네. 이런 소음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신체를 침묵시키는 것인데, …… 철학은 영혼을 신체로부터 분리하고, 감각과 감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영혼에 정신을 집중하고, 결국에는 삶이라는 병상으로부터 영혼을 해방시키는 거라네.
--- p. 280~281

논쟁이라는 것을, 진리를 향한 결말이 열린 탐구로 생각 …… 나는 반드시 조심해야만 한다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죽음에 직면한 상태에서, 이른바 기술적 토론자와 나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내가 내 논증의 진실성을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납득시키기를 원한다는 것뿐이니까.
--- p.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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