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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붉은 악몽

또다시 붉은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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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540g | 128*188*35mm
ISBN13 9788954626651
ISBN10 895462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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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리즈키 린타로
1964년 일본 시마네 현에서 태어났고, 교토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아비코 다케마루, 아야쓰지 유키토 등과 함께 교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출신이자, 신본격파 1세대의 작가다. 필명은 요시카와 에이지의 나루토 비첩에 등장하는 첩자 ‘노리즈키 겐노조’에서 따왔다. 대학 졸업 후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88년 밀폐교실로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에 올랐고, 이후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데뷔했다. 2002년 도시전설 퍼즐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 2005년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로 제5회 본격미스터리대상, 2014년 녹스 머신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수상했다. 구축성을 중시하는 작풍, 느린 집필 속도, 작품 후기를 통해 본인의 작품에 대해 자학적으로 토로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엘러리 퀸과 로스 맥도널드의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탐정이자 추리작가인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와 아버지인 노리즈키 사다오 경시가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는 퀸에게 바치는 오마주이자 작가의 대표 시리즈다.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나 밀실 구성의 필연성에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고뇌하는 작가’인 그는 현재도 소설과 평론 두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눈밀실』『요리코를 위해』『1의 비극』『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2의 비극』『킹을 찾아라』 등의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와 『수수께끼 풀이가 끝나면』 등의 평론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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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 사건의 후유증이 여전히 꼬리를 끌고 있었다. 린타로는 훨씬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잊을 수 없는, 니시무라 요리코 사건이다. (19쪽)

그게 바로 탐정이라는 입장에 숨은 마력이다. 자신은 관계자가 아니라고 믿는 데서 오는 교만. 그때까지 그는 자신이 촉매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사건 외부에 서서 흔들림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투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근거 없는 자만에서 비롯된 망상이었다. 린타로는 그 사실을 뼛속 깊이 통감했다. (19쪽)

남을 심판하는 자는 스스로도 심판받는다. (20쪽)

이것이 엄마에게 물려받은 내 차가운 피구나. 냉혹한 살인자의 피. (38쪽)

“가위에 눌리나봐요. 악몽에 겁먹고 있어요.”
“꼭 지금의 너 같구나.” 경시가 대답했다. “악몽에 겁먹고 자기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지.” (81쪽)

살인자의 딸. 미와코는 지금, 먼 과거에 있었던 친어머니의 불길한 행위를 자신에게 덧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90쪽)

“과거를 씻어낸다? 힘든 일이지만 우리가 어떻게든 해야 할 일이지.” (96쪽)

우리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랐고, 가족 이외의 공동체를?혹은 가족조차?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잃어버린 세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와서 한탄하거나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나설 필요는 없다. 그래, 이걸로 충분하다! 거추장스러운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대신 하이테크 미디어와 다양한 상품 아이템으로 우리의 욕구를 채울 수 있으니까. (191쪽)

책임이란 그것을 짊어진 죄인의 수와 입장에 따라 나뉘는 게 아니라 각자의 마음에 같은 무게로 가책을 심어놓는다. (275쪽)

어딘가 중첩된, 뭔가에 사로잡힌 이의 얼굴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몸을 베는 듯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도피일 뿐이다. 그러나 질문하는 것, 답을 요구하는 것, 비밀을 파헤치는 것은 자신의 죄책감에 직접 부딪치는 일이다. 지금은 그 반동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277~278쪽)

“기발한 가설을 가지고 놀거나 사람의 죽음을 기호처럼 취급하거나 인간관계를 도식으로 읽어내거나 신나서 다른 사람의 죄를 폭로하거나…… 이 모든 일에 흥미가 없어졌을 뿐이에요. 한없이 놀이만 할 순 없지요. 탐정 놀이는 그만두겠어요.” (295쪽)

“진실이 모든 걸 바른 방향으로 이끌지는 않습니다.” (303쪽)

지금 자신에게는 나카야마 마사유키를 책망할 자격이 없었다. 계속 초조해하면서도 무자비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비굴한 무력감에 사로잡혀 꼼짝도 못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니까. 그렇다면 그때 나카야마가 아니라 자신을 향해 외쳤어야 했다. 지금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320쪽)

“힘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처리하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계속 꾸려나가는 게 진짜 인생이지.” (325쪽)

“난 미와코와 네 부모님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속삭였을 뿐이야.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같은 말을 수없이 들었어. 하지만 그런 한마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내가 하는 일이 그렇게 형편없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반년 전의 사건을 통해 알게 됐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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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의 미스터리에서 주제의 초점은 유대·기독교적인 ‘아버지’의 억압에 있다. 퀸의 후계자를 자임하는 노리즈키 린타로는 퀸의 『10일간의 불가사의』에 보이는 이 주제를 ‘모성’ 우위의 일본적인 억압 구조로 대치해 『요리코를 위해』 이하 비극 삼부작에서 추구한다. 하지만 『또다시 붉은 악몽』은 그 가설을 다시 한번 뒤집음으로써 독자에게 충격을 던진다. 또한 노리즈키 탐정의 자기분열은 ‘요리코 사건’ 이후 갖게 된 자책감에서 유래한다. 천재적인 추리로 사건의 진상을 추구해가는 고전적인 탐정의 모습이 산산이 부서지고 치명적인 자기분열에 직면한 탐정의 모습이 이 소설에 있다.”
가사이 기요시(평론가)

나는 이 소설로 한심한 내 능력의 한계를 훨씬 넘어서는 어디 먼 곳으로 가려고 계획했다. 스물일곱 살에 썼고, 완성까지 일 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이다.
노리즈키 린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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