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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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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09g | 143*225*18mm
ISBN13 9788952115577
ISBN10 895211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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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약학부의 생명약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과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 전공은 면역학이며, 학제 간 연구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학문은 기본적으로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인간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사회학을 비롯한 분과학문의 통합적 소통을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관심사는 생명의 다양성과 더불어 삶을 통해 나타나는 생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생명과학과 철학, 사회학뿐 아니라 다양한 종교적 체험도 공부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분과학문 간이거나 학문과 종교 간의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 분야가 지닌 ‘암묵지(tacit knowledge)’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주위의 소외되거나 억압된 생명을 위한 삶의 자세가 체화될 때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일상생활 속의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서로 『생명과학과 선』 『붓다와 다윈이 만난다면』 『죽음, 삶의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 등이 있다.
저자 : 장대익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중에 영국의 런던정경대학교 과학철학 센터와 일본의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수학했고, 박사 학위 후에는 대니얼 데넷이 소장으로 있는 터프츠대학교 인지연구소의 방문 연구원을 지냈으며,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겸무 교수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생물철학과 진화학이며, 논문으로 「일반 복제자이론」 「이타성의 진화와 선택의 수준 논쟁」, 저서로는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종교전쟁』 (공저)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이 있다. 옮긴책으로 『통섭』 (공역) 등이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10, 교육과학기술부)을 수상하였으며, 현재는 최신 진화론 논쟁, 문화진화론, 신경인문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저자 : 김형숙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미술교육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 세계미술교육대회 아시아 대회(InSEA Asian Regional Congress) 조직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008~2010년에 세계미술교육대회(InSEA World)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2년부터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술교육, 사회와 만나다』 『미술관과 소통』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융합인재교육(STEAM)에서 미술교육의 관계와 중요성 고찰」 “Education through Art after World War 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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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생명체가 있기 위해서는 그들의 부모가 있고, 또 그 부모의 앞선 부모가 있어야 한다. 이렇듯 거슬러올라가 보면 생명체의 시발(始發)은 언제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쨌든 오늘 이 자리에서 생명체가 있기 위해서는 과거 이 우주가 시작된 시점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을 것이고, 현대 천체물리학이 말하듯 약 150억 년 전의 우주 대폭발(Big Bang) 시점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계산은 현재 인간이 지닌 지식의 한계 내에서 산출된 것이므로 앞으로 얼마든지 변경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나름대로 고유한 개체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현재의 우주 시작과 더불어 비롯되어 그 이후 면면히 내려온 지속성(연속성)을 나타내는 그 무엇이 있다. (27쪽)

과학에서 추구하는 것이 ‘사실’이고, 종교에서는 ‘진실’을 다룬다면, 양자가 지닌 속성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실과 진실의 차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사실과 진실이란 많은 부분 겹치겠지만 속성상 큰 차이가 있다. 반드시 사실과 진실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비록 진리란 무엇인지 우리의 사유와 언어의 범위를 넘어서지만, 최소한 진리와 진실이란 시대나 문화를 넘어 항상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종교 경전은 몇천 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넘어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와닿는다.
한편, 주관적 믿음에 바탕을 둔 종교적 모습과는 다르게 일반적으로 객관, 보편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과학적 사실도 잘 들여다보면 인간이 종교를 믿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도 과학자가 제시한 결과를 믿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42쪽)

인간의 몸이 단순히 유전자의 전달자라는 1970년대의 사회생물학적 관점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신선했을지 모르나 생물학자에게는 그리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상징적 표현 때문에 ‘이타’와 ‘이기’라는 개념이 진화론에 개입이 된 것일 뿐, 도킨스조차도 이기적 유전자에서 ‘이기적’이라는 표현은 일종의 상징이자 은유적 측면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상호작용의 관계에서 이기적이라는 말과 이타적이라는 말은 동전의 양면이다. 결국 특정 관계를 이기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이타적으로 볼 것인지는 표현의 문제일 수 있으며, 단지 어느 측면을 강조하느냐를 나타내고 있다. (61쪽)

‘나’라는 존재를 통하여 그 모습을 드러낸 ‘생명’은 ‘주위와의 관계 속에서 전체이면서 부분이고 부분이면서 전체인 창발적 형태’다.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생태적 삶은 우리를 억압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아차려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억압하며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다름 아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고자 하는 닫힌 마음이고 욕망이다. 사회, 문화, 과학, 종교 등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려고 한 것들이 우리들의 과도한 욕망과 결합할 때 억압으로 작용하고 결과적으로는 관계의 단절과 왜곡이라는 폭력적 상황이 된다. 하지만 너와 내가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주위에 빚지고 있으며 동시에 빚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일상에 감사하며 또한 내가 주위에서 왜곡된 관계로 인하여 고통 받고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치다. (104-105쪽)

우리가 진화론을 안다는 것은 우리도 결국 동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동물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진화하게 되었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럼에도 진화한 동물로서의 인간이 어떤 면에서 다른 동물들과 다른지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이론도 진화론이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여러분도 자연계의 일부로서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132쪽)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떤 여성들은 선호하는가? 도톰한 입술, 매끄러운 피부, 잘록한 허리 같은 섹시한 여성의 조건들이 사실은 문화적인 것이고 매스미디어가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가 많다. 도톰한 입술이라고 하는 것은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매끄러운 피부는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잘록한 허리도 마찬가지다. 그냥 매스미디어가 몰고가니까 저런 것들을 남성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짝짓기를 통해서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식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것이다. (146쪽)

생명과 죽음에 관한 주제에서 십자가 도상은 가장 중요한 기호 중 하나이다. 시각문화 역사 속에 드러나는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관한 질문은 십자가 문양에서 생명에 관한 인간의 생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살피는 작업과도 같다. 좌우, 상하의 교차를 통해서 십자문양은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난 기호다. 십자문양은 동?서양 세계를 막론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과 우주라는 공간을 해석하는 철학적이고도 종교적인 측면을 지닌다. 원시 시대부터 십자가는 완전함과 생명력을 가진 존재를 상징하였다. 혼돈의 우주 공간에서 네 방향으로 뻗어나간 십자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간에게 기본좌표를 설정하여 역사가 시작되는 지점을 설명한다. (231쪽)

마르크 샤갈의 〈흰색 십자가 책형〉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그리스도를 그렸지만, 실제로는 1938년부터 나치가 본격적으로 저지른 대규모 유대인 박해의 만행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나치의 살육과 파괴, 약탈의 혼란과 핍박인이 겪게 되는 공포의 외침이 혼재한다. 1938년 독일은 1,500명의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냈고, 뮌헨 회당과 뉘른베르크 회당을 파괴하였으며, 폴란드 유대인들을 국외로 추방하였고 대학살을 시작하였다. 1938년에 일어난 악명 높은 사건들이 모두 이 작품에 재현하였다. 샤갈의 〈흰색 십자가 책형〉에는 화가 자화상으로서의 예수와 비극적 시대의 자화상으로서 예수라는 두 가지 측면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작품은 러시아 이콘화의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화면의 중앙에는 십자가에 책형당하는 그리스도가 있고, 그 주위에는 나치의 만행으로 발생한 비극적 사건들과 관련된 도상들을 표현하고 그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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