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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청년은 왜 군대 가서 돌아오지 못했나

그 청년은 왜 군대 가서 돌아오지 못했나

: 살해당한 인권과 죽음의 배후를 추적하는 휴먼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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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12g | 153*224*15mm
ISBN13 9788993632439
ISBN10 89936324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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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종대
군사안보 전문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민간인으로서 국방·안보 문제를 연구, 분석해 왔다. 14·15·16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비서관 및 보좌관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국방전문위원, 이후 청와대 국방보좌관실에서 유일한 민간인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산하 비상기획위원회 혁신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현재 국방부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군인권센터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각종 팟캐스트와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안보 전문지 [디펜스21+]의 편집장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노무현, 시대의 문턱을 넘다》, 《시크릿파일 서해전쟁》,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등이 있다.
블로그 김종대의 안보통신 http://plug.hani.co.kr/dndfocus

저자 : 임태훈
인권운동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1년 4개월간의 복역을 마치고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 실태조사와 군인권 교육교재 개발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계기로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와 올바른 국가인권기구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탄생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국제앰네스티 양심수, 법무부 교정시민옴부즈만,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방부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故 노우빈 훈련병 사건을 폭로해 모든 입대 신병들의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의무화시키고, 군복무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를 실현시켰으며, 상관의 성추행 때문에 목숨을 끊은 오 대위 사건을 지원했다. 또한 은폐될 뻔했던 윤 일병 사망 사건을 널리 알리고 시민법정감시단을 운영하여 군인권 문제 개선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2014년 군인권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제28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인권상을 수상했다.
군인권센터 http://www.mhrk.org / 아미콜 02-733-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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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상자에 썩은 사과 하나가 있으면 나머지 멀쩡한 사과도 제값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썩은 사과 하나를 골라내는 것이지요. 집단 심리가 바로 이러했습니다. “저 애 하나 때문에 우리 전체가 욕먹는다”, “거저먹으려는 한 명 때문에 우리가 무시당한다”며 집단이 한 개인에게 그 책임을 몽땅 뒤집어씌우는 것입니다. 단지 윤 일병은 그 처벌을 받다가 죽임을 당한 것이고, 임 병장은 그런 집단에 무차별 보복을 했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 p.17~18

가장 큰 문제는 인권 보장과 민주적인 병영문화가 곧 나태한 군대를 낳는다는 지휘관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래서는 제동장치가 고장난 폭주 기관차와 같습니다. 인권이 없으면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2010년 이후로 육군훈련소에서만 훈련병 3명이 연달아 사망했습니다. 민간 병원 응급실 수준으로만 치료했다면 살 수 있었는데 말이죠. --- p.28

윤 일병을 죽인 가해자 대부분은 악마나 짐승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다 입대한 평범한 청년들이고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왜 전원이 가해자 또는 방관자가 되는지 살펴보고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과 구조적인 문제로 봐달라고 저는 부탁합니다.
--- p.38

인권단체에 개입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먼저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가족은 “사나이가 그것도 못 참고” 같은 비현실적인 반응 대신 적극적으로 방어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가족에게 알릴 정도로 몰렸다면 그 병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는 겁니다. 인권단체, 시민단체,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청와대, 지역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실 등 가능한 한 모든 곳에 진정을 넣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다방면으로 알리기에 앞서 전문기관과 상담을 거쳐 대응 방향 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p.42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들을 홀대하고, 불량품이라고 생각하면 언제든 버리는 개념으로 병역이 설계되어 있는 이상 비극은 멈추지 않습니다. 충성과 헌신에 따르는 보상은커녕 왜 죽었는지 입증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는 그저 의무에 지나지 않는 거죠.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도와 기준에서 튕겨 나오는 사람에게 관용은 없습니다. 이게 배제의 원칙이고, 구토하는 사회, 구토하는 국가의 핵심입니다.
--- p.60

“미필자들은 군대 문제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프레임에 갇히면 안 됩니다. 외부의 개혁 요구에 군 당국이 완강하게 버티는 이유는 군인이 아니고서는 군 내부의 문제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폐쇄적인 논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p. 68

장병의 기본권과 일상이 박탈된 상황에서 조직의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인간의 심성에는 예기치 않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좁은 공간에 갇혀 반복적인 일상을 강요받는 가운데 관심의 사각지대였던 임 병장에게서도 통제불능의 증오와 적대감이 분출되는 야수의 본성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거지요.
--- p.94

야간에 밀어내기식 순환 경계에 투입되었을 때 만일 근무를 태만히 하다가 중대장의 순찰에서 적발되거나 밀어내기 병사에게 뚫리는 사태가 발생하면 벌을 받게 되거나 간부로부터 사적인 감정 보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방의 북한군을 감시하는 게 아니라 간부의 순찰을 감시하면서 “우리의 적은 북한군 이 아니라 간부”라는 농담이 폭넓게 퍼져 있는 것도 천연덕스러운 병 영의 일면입니다. 이런 가운데 규정과 원칙에 충실한 ‘FM 병사’보다는 각종 임기응변과 요령 피우는 게 당연한 일상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 p.96

문제는 예기치 않은 데서 갑자기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이 큰 군대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미군이 병사 한 명을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만 원 정도이고, 우리 군에서 병사 한 명을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0만 원입니다. 한국군의 훈련은 거의 군기만 잡다 끝납니다. 이 정도 투자와 관심 갖고는 사실 제대로 된 병사를 키워 낼 수가 없습니다.
--- p.117

이번에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17사단장이 체포된 이후 그에 관련된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주로 육사 선후배나 동기였습니다. 하나같이 사단장을 변호했습니다. 이런 유사 사건이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하게 녹음기가 틀어진 것처럼 똑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여자가 원래 남자 여럿 잡아먹을 여자였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조직을 말아먹은 여자’, ‘성폭력을 당할 만한 여자’, ‘자기가 먼저 유혹하는 여자’라는 표현은 가해자 측의 흔한 자기합리화였습니다.
--- p.143

여군에서 대위 계급은 결코 낮은 계급이 아닙니다. 여군의 진급은 남군에 비해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군 중에서는 꽤 높은 편이었던 오 대위 역시 노 소령에게 성범죄를 당했습니다. 대위를 넘어 여군 소령도 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 군대라는 계급 구조 사회에서 여군의 계급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p.153

인권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의외로 징병제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징병제야말로 국민 평등의 마지막 보루라고 보기 때문이 지요. 우리 군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차피 모병제입니다. 지금부터 징병제의 폐단을 치료해 가면서 모병제로 갈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국방개혁의 올바른 방향입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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