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백두대간은 내게 말한다

백두대간은 내게 말한다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8*210*30mm
ISBN13 9788959594108
ISBN10 89595941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정은
1949년 1월 31일생
現 (주)코리아인포메이션서포터 대표이사

오사산악회 회원
뫼솔산악회(6기)회원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회원(이사 역임)
한국외국어대학교 산악회 회원(회장 역임)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백두대간 길을 만들어갑시다.
대학산악부에서 만나 지금까지 40여 년 인연을 맺고 있는 후배의 산 사랑과 산에 대한 집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백두대간을 40일에 걸쳐 종주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게 놀랐습니다.
인생 66세가 큰 의미인 시대도, 백두대간 종주가 화두가 되는 시대도 아니지만 단독으로 일시종주를 행동으로 옮긴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고 참 장한 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도 잘 나타나 있지만 지금 우리의 백두대간은 많이 훼손되어 있습니다. 백두대간은 우리 국토와 산맥을 형성하는 등줄기입니다.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어야 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전문 산악인을 포함하여 백두대간을 사랑하는 이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악인들 스스로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행정 당국도 규제 위주의 정책보다는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발전 방안을 펼쳐간다면 우리의 백두대간은 세계적인 명품 길로 보전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김정은 후배의 『백두대간은 내게 말한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백두대간 길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


『백두대간은 내게 말한다』의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저자인 김정은 님은 10년 전 제가 한 일간지와 함께 ‘허영만과 함께하는 백두대간’을 진행할 때 수차례에 걸쳐 동행 산행을 해주었습니다. 당시 산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준 분으로, 상호 간에 산에 대한 열정은 익히 알고 있는 처지입니다.
나는 왜 그가 이번에 일시종주를 해야만 했고, 또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해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든 백두대간을 두 번씩이나 완주하고, 다시 일시종주를 택한 것은 백두대간을 경험한 내가 볼 때 참으로 그 다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게 이번 일시종주는 산을 대하는 그만의 방식이며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산행 스타일을 소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대간 길과 그 자락에 얽힌 역사적, 문화적 스토리를 절묘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앞으로 대간을 진행하려는 사람은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대간 길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산과 술은 따로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김정은 님, 적당히 드시고 오랫동안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만화가 허영만


김정은 선배님의 책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다정다감하시고 매사 적극적인 스타일로 매진하시는 선배님의 이번 백두대간 일시종주는 우리 외대산악회의 또 하나의 업적이 아닌가 합니다.
책을 대하고 보니 마치 내가 일시종주하는 듯 산행 과정 하나하나가 피부에 와 닿았고, 누구라도 일시종주를 하게 된다면 이 책 하나면 충분하겠다는 생각과 느낌도 듭니다.
책을 읽고 나서 백두대간이야말로 민족의 자랑이며 진정으로 우리가 아끼고 보살펴서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게 물려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에 잘 소개되어 있는 백두대간의 지리적, 역사적인 관찰을 포함한 인문학적 콘텐츠는 백두대간을 새롭게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0년 전인 2004년 히말라야 8,000m 이상급 15좌 얄롱캉 원정 때 함께 간 정은 형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때 히말라야 여러 코스 트래킹을 일거에 마치고, 베이스캠프에서 저의 얄롱캉 등정 성공을 위해 밤새도록 라마신에게 향을 피우셨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백두대간을 새롭게 알려는 사람과 백두대간 언저리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려는 모든 이에게 폭넓게 읽혀지기를 기원합니다.
- 산악인 엄홍길


3. 세상으로 마실 나온 백두대간

제3구간 : 정령치~북고리봉~고기리~수정봉~입망치~여원재~고남산~통안재~573.2m 봉~유치재

산행 날짜 : 2014. 7. 10
산행 거리 : 22.16km
산행 시간 : 14시간 5분

아침 5시 30분, 고기리 선유산장에서 기상하여 출발을 서두른다.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많이 끼어 있다.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다.
조동식의 도움으로 아침 6시 30분, 다시 정령치에 도착하여 등로를 따라 북고리봉(1,304m)으로 향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며 300여m 진행하자 마애불상군 0.3km, 개령암지 0.2km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현장 안내판에 의하면 개령암지마애불상군(開嶺庵址 磨崖佛像群)은 보물 제 1,123호로 절벽을 이루는 바위에 12구의 부처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불상은 높이가 4m로 조각 솜씨도 뛰어나 으뜸으로 모셔진 것이라 여겨진다. 타원형의 얼굴과 다소 과장된 굵직한 코, 간략하게 처리한 옷 주름, 듬직한 체구 등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 불상군은 고려시대 마애불과 불상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깊은 산중에 마애불이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불상들이 대중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 일대를 장악한 호족의 개인적 안녕을 비는 불상이 아닌가 싶다.
마애불상군을 뒤로하고 북고리봉 오르는 중간에서 노란색 바위채송화가 반긴다. 고리봉 9부 능선 바위에서 정령치 쪽을 내려다보니, 운해가 장관이다. 대간 능선을 사이에 두고 달궁 계곡에서 남원 산내면 방향으로 두터운 구름이 유장하게 흘러간다.

백두대간에서 첫 알바

고도를 더 높여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북고리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북동쪽으로 직진하면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바래봉 능선이다. 성삼재에서 이어지는 만복대 능선과 바래봉 능선을 합해 지리산 서북 능선이라 부른다. 지나온 산세로 보면 백두대간은 바래봉 능선으로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나도 그만 착각하고 바래봉 능선 쪽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대간 첫 알바다. 약 1.5km 남짓 내려가다 아니다 싶어 다시 북고리봉으로 올라오니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힘이 쭉 빠진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힘차게 달려 온 백두대간은 마치 미로 찾기에 나서는 듯 북고리봉 삼거리에서 고기리로 급좌회한다. 실낱같이 가느다란 능선으로, 지나온 구간의 웅장함을 생각한다면 이게 진짜 백두대간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표고에 따라 나무 군락이 확연히 다르다. 고지대에서는 산죽과 철쭉이 이어지다 참나무, 물푸레나무 군락이 이어지고 잣나무 지대가 나오고 이어 소나무 지대가 나온다.
잣나무와 소나무 숲길은 평안하고 온화하다. 북고리봉 하산 1km 지점 우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 길을 2km 남짓 더 내려오니 어느새 고기리 삼거리다. 알바 탓에 2시간이면 내려올 고기리까지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고기리 삼거리는 60번 지방도와 정령치로 이어지는 737 지방도가 교차하는 곳이다. 삼거리에서 운봉읍 방향이며, 왼쪽은 육모정을 지나 남원시 방향이다. 고기리 삼거리 선유산장 앞에서 60번 도로를 따라 운봉읍 방향으로 15분 정도 직진하면 덕치리 버스정류소가 나오고, 이곳에서 대간 길은 좌측으로 갈라져 노치마을로 향한다.
‘갈대 노(蘆)’에 ‘언덕 치(峙)’ 자를 썼으니 ‘갈대가 많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 마을을 ‘가재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가재는 갈대를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말이 아닌가 한다.

평야 지대로 몸을 낮춘 백두대간

이 구간을 걷다 보면, 온 힘을 다해 지리산을 일으키고 기진맥진한 백두대간은 다음 구간인 수정봉과 고남산을 일으킬 기(氣)를 얻기 위해 평지로 빠져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인간 세상이 궁금해 땅에 납작 엎드려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도를 보면 선유산장에서 노치샘까지는 낮은 기울기의 내리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치마을로 가는 도로 옆 전봇대에는 산악회 시그널들이 매달려 있다. 노치마을을 지나 노치샘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인다. 노치샘에서 어린 송림과 가파른 급경사를 1시간 30여 분 올라 12시 30분, 수정봉(804.7m) 정상에 도착한다.
수정봉은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 날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수정봉의 노치마을에 민씨(閔氏)라는 거지가 살았는데 짚신을 삼아 팔았다. 어느 추운 겨울날 민씨가 죽어 눈 덮인 산을 헤매어 시체를 매장하려는데 신기하게도 시체의 관이 알맞게 들어갈 만큼 눈이 녹아 있는 곳이 있었다. 그리하여 그곳에 장사를 지냈는데 바로 그 자리가 용은 용인데 주인이 없다는 황룡무주(黃龍無主)의 명당이었다. 이 묘를 쓴 뒤 후손이 번창했다고 한다. 그런데 묘에 호화롭게 석물을 세우고 보수한 뒤로는 자손들이 뜻밖에도 나쁜 일을 당해서 다시 석물들을 없앴더니 화가 없어졌다고 한다. 돌이 무거워 학이 날지 못했다는 것이다.
옛날에 산에 수정 광산이 있었다 하여 수정봉(水晶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전해진다. 산의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치산성(蘆峙山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수정봉에서 우측을 보면, 널따란 운봉벌과 건너편 지리산 서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좌측을 보면 남원 이백면 들녘이 조망된다.
수정봉에서 입망치(545m)로 내려오니 여원재까지 3.4km 남았다. 여원재에 다다를 무렵 한 민박집이 보인다. 2년 전 두 번째 대간 산행을 하면서 이곳에서 산행 동료들과 시원한 운봉 막걸리에 김치와 나물을 안주 삼아 한 순배 돌리던 기억이 새롭다.
해발 477m의 여원재는 옛날 교통의 요충지로 남원과 운봉, 함양을 오가는 길손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고개다. 여원치의 유래는 이렇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이곳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략이 잦았다. 고갯마루 주변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 무리들은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에 주모는 날이 시퍼런 칼로 왜구의 손을 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한다.
한편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운봉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자리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파로부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받아 대승을 거둔다. 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이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자결한 주모의 원신이라고 믿고, 고갯마루 암벽에 여상을 암각한 다음 주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사당을 지어 여원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연으로 여원치라는 명칭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여원치를 연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필시 여원의 이름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동학혁명 당시 동학군이 경상도로 진출하기 위해 이곳에서 관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패하는 바람에 패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하생략]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