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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한국 문학

: 신화적 상상력에 비쳐진

[ 양장 ] 한국연구총서이동
표정옥 | 삼인 | 2014년 12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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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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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2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46g | 153*224*20mm
ISBN13 9788964360897
ISBN10 896436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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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근대 개념하에서 여성은 신화적 원형성을 가지지 못하면 결국 죽음에 이르러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따라서 김동인의 작품들에서 인간의 욕망이 감금당한 시대적 의미는 죽음이라는 기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 여성의 욕망은 근대적 자각의 기호작용인데 이러한 여성들의 죽음은 여성들의 욕망 생성을 차단시키는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작가의 근대성 안에서 여성은 배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110쪽)
우리의 삶은 과거와 별개로 유리된 삶이 아니라 늘 얼기설기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결된 그물망 구조를 보인다. 김동리가 보여주고자 한 신화적 세계는 시간의 연속성과 순환성 속에 서 있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유한성과 자연의 영원성이 서로 교차되면서 유한한 인간이 삶의 궤적으로 그려가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바로 신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p.185

황석영은 우리의 전통 서사를 현재 역사적인 사실과 접목시켜 새로 운 오늘날의 세계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가장 보편적인 신화 전략을 구사한다. 현대인들은 장소의 이동에서 오는 공간의 디아스포라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공간의 디아스포라를 겪고 살아간다. 장 보드리야르가 진단했던 시뮬라시옹의 원리처럼 이미 가상 세계가 실제 세계를 대체한 지 오래다. 사람들은 가상 공간의 이야기와 놀이를 더 이상 현실과 분리시키지 않는다. 황석영의 『바리데기』 서사는 어쩌면 지극히 퀼트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현대 이주의 문제, 탈북의 문제, 조선족의
삶, 민족 간 질시, 테러, 전쟁, 자본주의의 폐해, 그리고 전통 서사의 이야기 등이 한 천에 조각조각 수놓여 있는 듯하다. 이러한 복합적 요소들은 리얼리즘과 환상성을 교묘하게 결합시키는 효과를 거두면서 지역적인 것을 세계적인 문제로 환원하는 효과를 지닌다.
--- p.262

소설 『남한산성』에서 49일 동안 성안의 질곡된 역사를 통해서 작가 김훈이 만나는 의미의 물줄기는 분명 어떤 유형의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다. 작가가 열심히 실어 나르는 물줄기에 오롯이 남은 신화적 진실은 무엇인가. 작가는 이야기의 줄거리나 주제를 흘러가게 하지 않고 대신 그 자리에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수놓듯 배열하였다. 임금은 죽어도 백성이 살아남아 사직을 회복할 것이라고 빗장을 풀었던 그의 역사 인식은 마지막 장에서 ‘성안의 봄’을 묘사함으로써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김훈은 그의 작품들에서 항상 어떤 의미의 물줄기를 가져오는가. 『칼의 노래』에서, 《화장》에서,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에서,『 남한산성』에서,『 공무도하』에서, 그리고『 흑산』에서 모두 흙을 밟고 현실을 견디는 사람들을 삼각주에 정직하게 내려놓았다. 『남한산성』에서 마지막으로 그가 의미의 삼각주에 내려놓은 사람들은 왕도 아니고 척화파 김상헌도 아니고 주화파 최명길도 아닌 바로 흙을 밟고 성을 가꾸어야 하는 백성들이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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