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

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0
베스트
글쓰기 top100 6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14g | 170*230*25mm
ISBN13 9788932027081
ISBN10 89320270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시한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이다. 스토리텔링 연계전공 주임, 의사소통센터장 역임을 하고있다. 저서로는 소설연구서로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설의 해석과 교육』 『현대소설의 이야기학』 『가정소설 연구』 등이, 소설집으로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낙타의 겨울』이, 독해력 학습서로 『고치고 더한 수필로 배우는 글읽기』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오늘날처럼 중요해진 것은 수십 년밖에 되지 않으나, 그 행위 ‘곧 이야기하기(짓기)’ 혹은 ‘사건 서술하기’는 인류가 항상 해온 아주 기본적인 활동이며 다른 담화 활동에 비해 비중도 매우 크다. 이것이 삶에서 얼마나 보편적이고 긴요한가는, 굳이 소설이나 영화를 예로 들 것 없이,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는 물론 전화, 전자우편 따위를 이용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며 산다. 형이 먼저 잘못을 저질렀다고 어머니한테 울며 ‘이야기’하는 동생의 말에서부터, 사회적으로 요란스러운 스캔들의 보도 기사와 재판에서 하는 변호 및 판결문에 이르기까지, 사실을 전달하고 인정받는 일이 다름 아닌 사건 ‘이야기’의 진실성과 설득력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되면, 그 보편성과 중요성에 새삼 놀라게 된다. 고소설 『춘향전』에 등장하는 춘향을 사당까지 지어 모시는가 하면,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그려내어 실제처럼 보여주는 데 이르면, 우리가 허구와 사실이 뒤섞인 이야기 나라의 백성으로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야기가 전하는 정보와 함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관념은 인간의 삶을 아주 넓고 깊게 지배하고 있다.
--- p.25

스토리텔링은 한때의 유행이 아니다. 이야기 역시 특수한 분야이거나 특별한 취미의 대상이 아니다. 까마득한 옛날 ‘신화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21세기 과학의 시대에도 환상적 이야기는 여러 형태로 여전히 번성한다. 이야기를 짓고 감상하는 행위는, 자신과 세계의 의미를 탐색하고 추구하는 일, 그것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관련지음으로써 꿈꾸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 자체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스토리텔러가 자기의 이야기가 보다 나은 ‘의미 탐색’의 마당이 되게 하려면, 항상 비판의식을 가지고 무엇이 더 가치 있고 진실된 것인지에 대해 사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75

스토리텔러는 날카로운 눈과 따뜻한 가슴, 그리고 인간다운 윤리의식을 지니고, 아무리 작더라도 보다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자신이 사는 현실에서 이데올로기, 가치관, 국가적 이해관계 등과 마주칠 수밖에 없음을 명백히 인식해야 한다. 흥미롭고 기발한 사건이나 인물을 손끝으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조직하고 작동시켜서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에 관한 뜻있는 의미 탐색 과정으로 만들 사령탑인 주제가 빈약하거나 현실성이 부족하면, 모든 게 별 의미가 없게 된다. 스토리텔러에게 주어진 자유는, 실은 엄청난 구속이다. 그는 현실의 진흙탕에 발을 디딘 채 자기가 창조한 세계의 신이 되어야 한다.
--- p.144

무엇을 창작하는 사람은 무한한 자유와 구속에 내던져진 모순된 존재이다. 무엇이든 가져다가 마음대로 조합하되 생명을 지닌 새로운 조직체를 만들어내야 하는 까닭이다. 허구적 이야기의 작자 역시, 경험세계의 질서까지도 벗어나 어떤 세계를 창조해도 좋은 무한한 자유와, 창조된 세계가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한 게 없어야 함은 물론, 그 구성 요소들이 가치 있고 통일된 구조를 지니도록 해야 하는 구속, 또한 기존 작품을 진부한 것으로 만들어버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자유와, 소통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지키거나 활용해야 하는 구속-상상력과 열정을 시험하는 이 모순된 상황에 그는 놓여 있다. 이 상황을 슬기롭게 넘어서려면, 앞에서 지적했듯이, 스토리텔러는 입담 좋은 이야기꾼인 동시에 웅숭깊은 사색가여야 한다.
--- p.149

스토리텔링을 하려는 이는, 자기가 택한 이야기 갈래의 관습을 많은 감상과 창작 실습을 통해 익혀야 한다. 소설을 쓰려는 이가 소설을 많이 ‘읽고’ 쓰지 않고,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는’ 데만 골몰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특히 걸작 소설들-해당 갈래의 전통을 혁신하면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낸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고, 작품을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원리를 몸으로 익혀야 한다. 필요하다면 걸작을 베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디지털 이야기 게임 등과 같이, 대본을 바탕으로 연출이나 제작을 해야 완성되는 이야기물, 그러니까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소설처럼 ‘글쓰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갈래의 작품을 창작하는 데는, ‘제작’에 필요한 매체 및 기술의 이해와 경험이 더 필요하다. 방 안에서 자판만 두드리지 말고 무대나 촬영 현장에 찾아가 직접 작업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터이다.
--- p.19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