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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릅쓰고 - 심청전

열네 살에 다시 보는 우리고전-01이동
고영 저 / 이윤엽 그림 | 북멘토 | 2015년 0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5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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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98g | 142*210*10mm
ISBN13 9788963191188
ISBN10 896319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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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영
대학에서 한문과 중세 한국어 자료를 두루 읽고 공부했습니다. 중세 연희, 중세·현대 무대극 일반으로 관심 영역을 넓힌 덕분에 학창 시절을 판소리 및 대본, 판소리계 소설, 현대 한국어 희곡, 독일 낭만주의 리트, 오페라 및 대본에 빠져 지냈습니다. 생업으로 오랫동안 동아시아 한문 고전과 역사 자료를 편집하면서 ‘샘깊은오늘고전’을 기획했으며, 한국 한문학 작품 및 중세 한국어 작품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국어·한문·중국어·일본어가 뒤섞인 최근 100년간의 음식문헌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림 : 이윤엽
강정·밀양·쌍용차 등 투쟁의 자리를 찾아다니며 저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목판에 새기고 알려 왔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목판화에 담아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림책 『나는 농부란다』를 펴냈으며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놀아요 선생님』, 『북정록』,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록되어야 한다』, 『신들이 사는 숲속에서』, 『나를 낮추면 다 즐거워』,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윤엽 삼촌의 판화로 본 세상’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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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아버지를 돌보는 심청의 행동은 양육, 곧 아이를 기르는 차원의 행동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는 부성애와 모성애가 뒤집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_여는 글, 13쪽

누추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사람. …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슬픔과 함께 감동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심청의 삶에서도 이런 비장미가 두드러집니다. _여는 글, 17쪽

저 별이 내려왔나, 은하수가 내게 왔나. _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32쪽

제가 아버지 모시기를 어머니 겸 모시고, 아버지는 저를 아들 겸 믿습니다. _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65쪽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 팔자 한들 비바람 살 사람 있을까, 내 몸을 팔자 한들 살 사람 어디 있을까 _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81쪽

너 팔아 눈 뜬들 무엇을 보라는 말이냐?_ 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96쪽

가다 뜨고 오다 뜨고, 울다 뜨고 웃다 뜨고, 힘써 뜨고 애써 뜨고, 앉아서 뜨고 서서 뜨고, 일하다 뜨고 놀다 뜨고, 자다 뜨고 깨다 뜨고, 꿈쩍이다 뜨고 비비다 뜨고, 뜨다 뜨다 원시도 근시도 굳은 눈도 다 시원하게 나았다. _오늘의 한국어로 다듬은 심청전, 170쪽

이는 사회 구성원이 평균 35세를 못 살던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 심청은 옛 사회 속 삶의 맥락에서는, 제때 제대로 ‘사람 노릇’을 시작한 셈입니다. _이야기 너머, 68~69쪽

‘3백 석’에 부녀가 왜 그리 겁을 먹었을까요? … 심학규는 영의정 3년치 봉급을 한날한시에 절에 내겠노라고 약속한 것입니다. 부녀의 타는 속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요? _이야기너머, 85쪽

심청도 심학규도 동네 사람도, 또한 몹쓸 짓 하는 꼴인 뱃사람도 감정이 높을 대로 높습니다. 갈등도 긴장도 높습니다. 모든 상황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 고비에 죽음으로 난 길은 망망대해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윽고 심청은 바닷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이 장면을 가장 생생하게 펼쳐 보일 예술로 음악과 손잡은 극인 판소리를 따라올 갈래가 또 있겠어요. _이야기너머, 114쪽

문화의 융성과 교양인의 영예로운 삶이 깃든 ‘학규’, 그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까. 네, 여기에는 풍자의 뜻도 깃들었다고 봐야죠. 무기력하고 무능한 양반, 그 이름은 빛나지만 이름값은 못하는 양반 _이야기너머, 144쪽

사회보장제도가 완비된 나라는 아니지만, 조선은 장애인과 노인을 마냥 함부로 한 나라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위로해 보겠다는 생각만큼은 했던 나라입니다. _이야기너머, 176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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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은 우리 고전의 언어를 접할 때 외계어로 여긴다. 분명 한글로 적혀 있는데도 낯선 고어古語와 고사故事 앞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음 먼저 닫아 버린다. 이 책은 엉킨 실타래로 보이던 고전의 언어를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우리말로 풀어서 학생들이 우리 옛 소설의 속살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가르치는 사명을 지닌 국어교사로서 이 시리즈의 탄생이 참 반갑고 어여쁘다.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심청전』의 줄거리를 모르는 아이는 없다. 하지만 줄거리를 전부라 여기고 말면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는 잘 알려진 ‘효’라는 주제에 갇히고 만다. 줄거리가 아니라 진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눈먼 아비와 어린 청이를 두고 가는 곽씨 부인의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심청에게 인당수에 몸을 던지지 않아도 되는 다른 선택의 기회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물의 선택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게 된다.
갈피마다 남실남실 등장하여 상상하는 데 기운을 보태 주는 이윤엽 선생님의 삽화도 아름답고, 각 장 사이사이에 배경이 된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글이 있어 책에 들인 정성이 느껴진다. 고영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실을 잡고 이야기의 섬세한 결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은 『심청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심청전』을 새롭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최해실(광명 광문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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