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추출물 및 단리 화합물의 항암 활성에 대한 연구는 다수가 보고되어 있다. 감초 추출물 및 추출물 분획은 사람의 간암 세포주 Hep3B에 대한 70% 억제 활성이 있고, 정상 간 세포주에 대하여 약 20%의 억제 활성을 나타내며, 단리 화합물인 glycyrrhizin 또는 18β-glycyrrhetinic acid를 처리한 것보다 감초 추출물 및 추출물 분획이 더 높은 활성을 나타낸다[Chung et al., 2001]. Licoricidin을 포함하는 감초 hexane-ethanol 추출물은 사람의 전립선 암세포인 DU145의 전이 활성을 억제하며[Park et al., 2010], 감초 에탄올(EtOH) 추출물은 사람의 유방암 세포주인 MCF-7에 대하여 G1기 세포 정지(cell arrest)를 일으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한다[Jo et al., 2005]. 그러나 한편으로 감초 추출물의 ER(estrogen) 유사 활성에 대한 연구결과 감초의 물 및 메탄올(MeOH) 추출물은 ER-independent 세포 활성을 유도하여 estrogen 의존적인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연구결과도 주목해 볼 만하다[Hu et al., 2009]. ---p.74
선천성 심장질환(congenital heart disease) 환자에게 심폐우회술(cardio-pulmonary bypass) 후 단삼 추출물의 투여는 plasma endothelin-1과 TXB2(thromboxane B2)를 감소함으로써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다[Xia et al., 2003]. 단삼 추출물은 aminoglycoside에 의하여 야기된 free radical 형성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Wang et al., 2003].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에서 단삼 추출물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Ding et al., 2006]. 단삼은 지방단백질(lipoprotein)에 유도된 oxLDL(oxidized low density lipoprotein)로부터 내피모세포(endothelial progenitor cell)를 보호한다[Ji et al., 2010]. ---p.154
참당귀(Angelica gigas)를 동물모델(F344 rat)에 13주 반복투여독성시험 및 유전독성시험[정진호 et al., 2005] 결과에 따르면, 당귀 추출물의 투여(2, 1, 0.5, 0.25 and 0.125g/kg/day, 주 5회, 13주간 경구로 반복투여)는 시험물질 투여에 의한 것으로 사료되는 임상증상, 행동이상 및 사망사례가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참당귀 추출물은 동물모델(rat)에서 2g/kg까지 독성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Salmonella typhimurium 균주를 이용한 복귀돌연변이시험, CHL cell을 이용한 염색체 이상시험, ICR 생쥐를 이용한 소핵시험(최고 용량을 2g/kg B. W 1회/1일 4일간)과 생체 외(in vitro) 용량(5,000, 2,500, 1,250, 625, 312.5μg/100μL/plate의 농도)으로 TA98, TA100, TA102, TA1535, TA1537 균주를 이용한 시험에서 복귀돌연변이 콜로니 수의 유의한 변가 관찰되지 않았다. MTT법을 이용한 세포독성 시험에서도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 및 수적 이상에 있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당귀는 매우 안전한 한약재로 사료된다. ---p.252
신경세포에 고농도의 glutamate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가지는 오미자는 IGFBP(insulin-like growth factor binding protein), MM(membrane metallo)-endo peptidase(neutral endopeptidase, enkephalinase, CALLA, CD10), HLA-DR(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class II, DRalph), NF-κBI(nuclear factor of kappa light polypeptide gene enhancerin B-cells inhibitor, alpha), ATF (activating transcription factor), AD(adreno medulli), HSPA(heat shock 70 kDa protein 5(glucose-regulated protein, 78 kDa)) 등의 유전자 발현을 크게 변화시키고 이들은 세포자멸사(apoptosis), 세포 주기(cell cycle), 면역과 방어(immune and defense), 전사(transport), 세포 흡착(cell adhesion) 등과 관련한 기능을 가지는 유전자들로서 신경세포보호 효과가 높은 유용 유전자로 분리된다. ---p.332
오수유의 물 추출물이 여러 마우스모델에서 지사작용을 보였으며[Yu et al., 2000], 역시 물 추출물이 소장관의 무스카린 수용체(muscarinic receptor)에 N-methylscopolamine에 특이적으로 경쟁하여 결합하고 CCK1(cholecystokinin octapeptide-1) 수용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위장관 전이시간을 연장시킨다는 보고가 있다[Yu et al., 1994; Wu et al., 2002]. 분획들의 활성으로는 synephrine이 없는 오수유의 alkaloid 분획은 흰쥐의 자궁근의 수축을 유도하였으며, synephrine은 마우스의 자궁근을 이완시켰다[King et al., 1980]. Quinolone계 alkaloid들은 Helicobacter pylori균의 성장을 저해하였다[Rho et al., 1999]. ---p.381
생쥐에 만성 스트레스(CUS, chronic unpredictable stress)로 인한 우울증을 유발하고 강제수영실험(forced swimming test)과 꼬리매달기실험(tail suspension test)을 실시하였을 때 TGP 투여 시 부동시간(immobility time)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나 open-field test에서 운동력 활성을 촉진시키지 않았다. TGP 처리 시 생쥐의 뇌에서 monoamine 산화효소(oxidase)의 활성이 억제되었고, 환원형 GSH(glutathione)의 고갈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MDA(malondialdehyde) 생성이 억제되었다. 따라서 TGP는 생쥐 뇌에서 CUS로 인한 우울증과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로 인한 손상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Mao et al., 2008; 2009a]. 또한 TGP(80, 160mg/kg)는 뇌 조직에서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층(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의 기능을 조절하고 뇌에서 유래된 신경영양인자(neurotrophic factor)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의 발현을 증가시켜 항우울증 효과를 나타낸다[Mao et al., 2009b; 2010]. ---pp.458-459
GABAA 수용체의 benzodiazepine 결합부위에 대한 결합력은 Ki 값으로 baicalein이 13.1μM이고 oroxylin A의 경우가 14.6μM이다[Liao et al., 1998]. 그런데 oroxylin A가 혈관성 치매 모델의 하나인 양측 경동맥 폐쇄 마우스 모델에서 신경손상 억제와 기억력 감퇴 회복능을 나타낸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scopolamine이나 diazepam에 의한 기억력 감퇴를 회복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러한 oroxylin A의 작용은 GABAA 수용체에 대하여 길항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 GABAA 수용체에 대하여 효능약인 baicalein과 대조적이다[Kim et al., 2006a; 2007]. 또한 amyloid β 단백질에 의한 뇌손상도 억제한다고 보고되어 있다[Kim et al., 2008]. ---p.624
기존 연구결과 후박은 근육 이완?진정 작용이 있으며, 특히 magnolol은 비탈분극성 근육이완제로 알려졌다. 중추신경 억제작용도 있으나 임상응용 시 용량, 투여방법에 따라 각기 그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 뚜렷한 근육이완 작용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알려졌다. 마취된 쥐의 관상 폐쇄 급성 시 magnolol과 honokiol은 항부정맥 작용이 있음이 보고되었으며, magnolol의 항혈소판제 역할은 내피세포유래 평활근 이완인자(EDRF, endothelium-derived relaxing factor)의 분비와 전위의존적 칼슘채널(VGCC, voltage gated calcium channel)을 통한 칼슘의 influx를 억제하기 때문임이 밝혀졌다. Honokiol의 경우 산화된 LDL(low densty lopoprotein)이 유도하는 세포독성(cytotoxicity), ROS(활성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 생성, 세포자멸사(apoptosis)와 같은 다양한 독성 반응들을 막음으로써 동맥경화적 혈관 질환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NO(nitric oxide) 생성을 자극하여 동맥의 혈전증 억제자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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