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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차 한 잔의 여유

소소한 일상 차 한 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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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10g | 175*220*12mm
ISBN13 9788991907638
ISBN10 899190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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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용주
. 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
. 전라남도의사회 이사(전)
. 대한의사협회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전)
. 지방공사 순천의료원 원장(전)
. 순천시의사회 회장(전)
.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 병원장 (전)
. 광양 튼튼정형외과 원장(현)
저 서 - 『존재의 진실을 찾기 위한 끝없는 리허설』, 『금지된 벽을 넘어 부는 바람』,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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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녹차 등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은 흔히 계산에서 제외하기 쉽다. 녹차는 수분 섭취에 도움이 안 될까? 그렇지 않다. 녹차를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소변량이 늘어나지만, 실제 수분 섭취 효과까지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은 아니다.

** 녹차의 약리적인 효능들은 현대 과학에 의해서도 최근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녹차의 약리적 주성분은 카테킨이며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서 녹차 특유의 떫은맛을 낸다. 카테킨은 유해 활성산소를 차단하여 노화와 암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 우리 옛 조상들은 흰 옷을 좋아하고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민족이었다. 차를 귀하게 여기고 혼자서 마시거나 손님에게 대접할 때나 정성을 다해 차를 만들고 예를 갖춰서 대접하였다. 그 과정에서 마음이 정갈해지고 예가 몸에 배게 된다. 또한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져서 서로 진솔한 대화가 오가게 된다. 서먹하던 자리에 어느덧 연두색 찻물이 배어들어 차향 속에 시 한 편이 피어난다.

** 차와 물이 만나듯 진흙과 불이 어우러져 다기를 만들어낸다. 손에 든 찻잔이 그저 차를 담는 용기일 뿐이라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기능만으로 다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도예가의 뜨거운 가슴으로 다기를 빚는 것이다. 도예가에게 장작은 화가의 붓에 비유된다. 장작가마에서는 요변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있다. 요변은 가마에서 타는 장작불로 인해 화학적 결합에 의해 나타나는 도자기의 자연적 발색을 말한다. 같은 조건 아래서도 다기마다 조금씩 빛깔의 차이가 나게 된다.

** 녹차 한 잔에는 약 40~50mg, 커피 한 잔에는 40~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녹차 속의 카페인은 카테킨류와 느슨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좀 더 부드럽게 작용한다. 또한 녹차 성분 중 하나인 테아닌은 카페인과는 달리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 녹차 다이어트가 무엇보다 좋은 건 계속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고 요요현상이 없다는 점이다. 단기간에 얼마나 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유지하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녹차를 마셔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물 대신 녹차를 마신다는 생각으로 수시로 마신다. 녹차의 비만방지 효과는 카테킨과 카페인의 약효 때문이다. 특히 처음 우려낸 녹차에 카테킨이 많이 들어 있다.

** 사람은 좋은 향을 맡아서 만족했을 때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뇌세포에 휴식과 활력을 가져온다. 찻잎 자체는 상쾌한 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하여 여러 가지 향기 성분이 조화된 복잡한 향을 만들어낸다.
맛 성분이 불휘발성 물질이라면, 향기 성분은 휘발성 물질이다. 향기 성분은 극히 적은 양이라도 매우 민감하게 작용한다. 제조방법의 차이에 의해서도 달라지는데 덖음차와 증제차의 향기 성분 조성은 다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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