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모든 아이들이 업혀 가도 모르도록 깊은 잠을 자는 줄로만 안다. 그러나 아이들도 어른처럼 수면 장애를 겪는다. 몸에 이상이 생겼거나 가족 관계, 학교 생활, 교우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마음 이 어지러울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잠을 잘 자는지 살피고, 혹시 잘 못 자는 기미가 보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몸에 원인이 있는지 마음에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이를 무럭무럭 크게 하는 따뜻한 품이 바로 잠이라는 온실이기 때문이다. ---p.25

옆으로 살이 찌면 위로 크는 키를 방해할 수 있다. 몸이 뚱뚱하면 척추 근육이 억압받아 성장판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몸무게가 느는 것과 비례하여 키가 자라지만, 만약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120% 이상(과체중 혹은 비만)이라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키를 키우는 데 쓰일 성장 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는 데 다 쓰이는 바람에 정작 키 성장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p.37

나는 여드름이 나서 찾아온 아이의 혀를 먼저 본다. 혀에 백태가 없고 깨끗하면 그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한 것이며, 장과는 상관이 없다. 그럴 때는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만약에 혀에 백태나 황태가 끼었다면 장 기능이 좋지 않아서 나타난 여드름이니 그에 따른 치료를 한다. 혀의 앞부분에 갈라짐이 있고 건조해 보이는 설태는 폐와 기관지가 약한 것이니 여기에 맞는 치료를 한다. ---p.104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다. 면역 체계, 장 기능, 알레르기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난 체질 질병이다. 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환자들을 진단하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소장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 (중략) 장에서 생긴 독소는 간 독소가 되고, 이것들이 해독되지 못하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 독소가 된다. 결국 혈액 독소가 신체 건강을 저해하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장 독소 → 간 독소 → 혈액 독소 → 피부 독소의 순으로 진행된다. ---p.125

이처럼 마음의 불균형은 몸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트러블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면 아무리 좋은 약도 듣지 않는다. 어른들이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마음을 다치듯이, 아이들도 뜻밖의 상황에 처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만약 아이가 잔병을 자주 앓는데 영양 부족이나 수면 부족 등 뚜렷한 원인에 따른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정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흐름을 살펴 그 마음가짐이 병을 키우거나 만성화하지 않았는지 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피는 건강법의 기초다. ---p.149

태양인 아이는 뭔가를 이해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보고 파악한다. 그리고 결단을 내리면 힘 있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으면 바로 실천한다. 다만 그런 결심이 없을 때는 공부하지 않으려고 하니 자기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목표를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본문 발췌 <br/><br/>어떤 사람들은 모든 아이들이 업혀 가도 모르도록 깊은 잠을 자는 줄로만 안다. 그러나 아이들도 어른처럼 수면 장애를 겪는다. 몸에 이상이 생겼거나 가족 관계, 학교 생활, 교우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마음 이 어지러울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잠을 잘 자는지 살피고, 혹시 잘 못 자는 기미가 보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몸에 원인이 있는지 마음에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이를 무럭무럭 크게 하는 따뜻한 품이 바로 잠이라는 온실이기 때문이다. (25쪽)<br/><br/>옆으로 살이 찌면 위로 크는 키를 방해할 수 있다. 몸이 뚱뚱하면 척추 근육이 억압받아 성장판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몸무게가 느는 것과 비례하여 키가 자라지만, 만약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120% 이상(과체중 혹은 비만)이라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키를 키우는 데 쓰일 성장 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는 데 다 쓰이는 바람에 정작 키 성장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37쪽)<br/><br/>나는 여드름이 나서 찾아온 아이의 혀를 먼저 본다. 혀에 백태가 없고 깨끗하면 그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한 것이며, 장과는 상관이 없다. 그럴 때는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만약에 혀에 백태나 황태가 끼었다면 장 기능이 좋지 않아서 나타난 여드름이니 그에 따른 치료를 한다. 혀의 앞부분에 갈라짐이 있고 건조해 보이는 설태는 폐와 기관지가 약한 것이니 여기에 맞는 치료를 한다. (104쪽)<br/><br/>아토피 피부염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다. 면역 체계, 장 기능, 알레르기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난 체질 질병이다. 나는 지난 20여 년 동안 환자들을 진단하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소장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 (중략) 장에서 생긴 독소는 간 독소가 되고, 이것들이 해독되지 못하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 독소가 된다. 결국 혈액 독소가 신체 건강을 저해하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장 독소 → 간 독소 → 혈액 독소 → 피부 독소의 순으로 진행된다. (125쪽)<br/><br/>이처럼 마음의 불균형은 몸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트러블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면 아무리 좋은 약도 듣지 않는다. 어른들이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마음을 다치듯이, 아이들도 뜻밖의 상황에 처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만약 아이가 잔병을 자주 앓는데 영양 부족이나 수면 부족 등 뚜렷한 원인에 따른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정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흐름을 살펴 그 마음가짐이 병을 키우거나 만성화하지 않았는지 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피는 건강법의 기초다. (149쪽)<br/> <br/>태양인 아이는 뭔가를 이해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보고 파악한다. 그리고 결단을 내리면 힘 있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으면 바로 실천한다. 다만 그런 결심이 없을 때는 공부하지 않으려고 하니 자기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목표를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282쪽)

이경제 원장은 이 책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 뇌는 물론이고 정신까지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가 신경 쓰거나 염려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실례를 제공함으로써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이 책은 머리맡에 두고 자주 찾아보게 될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양재진(정신과 전문의)

이 책을 통해 이경제 원장의 건강에 대한 해박함이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의 신체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의 옥석을 가려줄 만한 지침서이자 필독서인 이 책은 성장기 자녀가 성장통을 잘 이겨내고 보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재걸(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