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한승원 삶과 문학

한승원 삶과 문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561451
ISBN10 89745614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승원 소설의 토속적 특성과 연관하여 검토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토속적 공간에 그려놓고 있는 한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승원은 토속적 신앙으로서의 샤머니즘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데, 한의 운명적 양상을 전제하지 않고는 작가의 관심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없지 않다.

한승원이 갖고 있는 무속신앙에 대한 관심은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우리 것에 대한 작가로서의 애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근대화의 물결에 밀려 없어져 가고 있는 우리들의 운명관, 우리들의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천착이라고 할 것이다. 작가 한승원은 많은 소설에서 토속적인 공간에 토속적인 인간과 그들의 순박한 운명관을 동시에 펼치기 위해 무속의 장면을 끼워넣고 있다. 소설 『불의 딸』에서도 작중화자의 어머니인 '용왕례'의 가계가 무속적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영적인 흐름이 숱한 곡절을 남기며 소설의 이야기에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 무당인 '용왕례'의 생애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들의 운명적 양상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다. '용왕례'의 신기(神氣)와 신병(神病) - 그것은 한 인간의 운명일 수 있으나, 그러한 운명적인 삶을 위해 '용왕례'는 공수를 되풀이하면서 숱한 인간들의 한풀이를 계속 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무당굿의 의미가 민중의 삶의 응어리와 이어지는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신들림으로 인하여 앓아 눕는 것을 피하여 무당은 뭇사람들의 영혼을 부르고,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연결시켜 준다. 무속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영혼의 마주침은 현세의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작가 한승원은 물론 이러한 무속세계의 논리에 매달려 있지 않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과거의 삶과 과거를 살었던 옛사람들의 뜻이 자연스럽게도 이 무속의 논리에 입각해 있었음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pp.131~13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1장 '해산토굴에서'는 한승원이 직접 쓴 자전에세이 <한승원에게는 시간이 있는가>와 신덕룡과 한승원의 대담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 <바다, 깊고 넓은 원융의 세계>가 작가 연보와 더불어 수록되어 있다. 자전에세이에서 한승원은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각각 재구성하는 가운데 글쓰기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치러야만 했던 개인적인 고초들과 소설가로서의 행복과 사명, 앞으로 뜻한 바 등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또한 그는 신덕룡과의 대담을 통해 자신의 근황과 귀향 이후의 글쓰기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이 대담은 주로 한승원의 작품세계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제2장 '<목선>에서 <사랑>까지'는 이미 다른 지면에 수록된 바 있는 평론들과 신작 평론을 포함하여 한승원의 작가론, 작품론들이 다양한 시기별로 선별되어 모아져 있다. 여기에서 한승원의 작품세계는 김현, 김주연, 김화영, 권영민, 하응백, 신덕룡, 김욱동, 이태동, 오형엽 등 9명의 저명한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다양한 각도로 조명된다. 중단편과 장편소설, 세 권의 시집들이 작품들 간의 연관성이 심도 있게 고려되는 가운데 각각 논의되고 있다. 한승원의 작품에 나타나는 샤머니즘의 정체와 의의를 이해하고자 하는 글, 개인적인 어둠, 에로스와 집단적인 역사가 만나는 자리에서 소설이 전개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글, 작품의 토속적인 특성과 연관하여 그 공간에 그려져있는 한의 세계를 탐구하는 글,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하는 생태주의소설이 전통의 선상에서 작품을 논의하는 글 등 한승원의 작품이 갖는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글들이 이 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제3장 '내가 좋아하는 이 작품'은 임동확, 이승하, 이상희, 한창훈, 박청호, 김상영 등이 필자가 되어 한승원의 작품들 중에 필자 자신의 개인적인 사연이 깃들인 특정한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써내려간 에세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한승원의 작품들은 각 필자들의 지난날에 있어 결정적이고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준 하나의 이정표로서 회고된다. 이 회고를 통해 필자들은 한 사람의 독자가 되어 한승원의 작품과 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4장 '내가 만난 사람 한승원'은 문병란, 최하림, 이청준, 송수권, 문순태, 이문구, 김주연, 김원일, 허형만, 이동하, 김선두, 지허, 강승원, 정찬주, 임철우, 김원중, 전성태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장에는 작가 한승원과 개인적으로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는 다양한 지인(知人)들이 한승원과 그의 삶에 대해 그려보이는 다채로운 인상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 글들을 통하여 독자들은 한승원이라는 사람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매력을 보다 가까이 이해하게 되고 그의 삶을 보다 친밀한 자리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1939년 전남 장흥 출생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목선』으로 등단
소설집『앞산도 첩첩하고』『안개바다』『폐촌』『포구의 달』『새터말 사람들』『해변의 길손』등과 시집『열애일기』『사랑은 늘 혼자 깨어 있게 하고』『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장편소설『불의 딸』『포구』『아제아제 바라아제』(전3권)『아버지와 아들』『해일』(전3권)『시인의 잠』『동학제』(전7권)『아버지를 위하여』『해산 가는길』『꿈』(전2권)『한승원 중단편전집』(전6권)『사랑』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상문학상, 해양문학상 등 수상.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