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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뮤지컬 5권 세트

열린책들 뮤지컬 5권 세트

: 닥터 지바고(상),(하) + 드라큘라(상),(하)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전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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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00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16910
ISBN10 893291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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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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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상),(하)

그들이 이끄는 장례 행렬은 「영원한 잠」을 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노랫소리가 멎으면 장례 참가자들의 발소리와 말발굽소리와 간간이 가볍게 부는 바람소리가 노래를 이어받는 것처럼 느껴졌다.

행인들은 장례 행렬이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 주고 화환을 세며 성호를 그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행렬에 끼어들어 〈어느 분의 장례입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그들은 〈지바고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알겠습니다.〉〈아니, 그분이 아닙니다. 마님이십니다.〉 〈그러나저러나 마찬가지죠. 명복을 빕니다. 성대한 장례군요.〉

마지막 절차의 결정적인 순간들이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었다. 〈대지와 그것을 채우고 있는 것, 우주와 그 위에 살고 있는 모든 것은 주의 것이니라.〉 사제는 성호를 긋는 듯한 몸짓으로 마리야 니꼴라예브나의 주검 위에 한 줌의 흙을 던졌다. 그들은 「계율을 지키는 사람들의 넋」을 부르기 시작했다. 분주살스러움이 시작되었다. 관의 뚜껑이 닫히고 못이 박히고, 그리고 하관되었다. 네 자루의 삽으로 서둘러 광중(壙中)을 메우는 흙비가 북을 치듯 떨어졌다. 그 위에 무덤이 섰다. 그 위로 열 살 난 소년이 올라갔다. 으레 큰 장례의 끝에 엄습하는 멍함과 무감각의 상태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소년이 어머니의 무덤 위에서 인사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p.9~10

안찌뽀바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기뻐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의 심장은 마구 뛰었다. 그는 상상의 나래를 폈다.

가로수가 울창한 교외의 골목길, 널빤지 조각으로 포장된 보도. 그는 그녀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잠시 후면 도시의 공터와 널빤지 조각으로 포장된 도로가 끝나고, 노보스발로치니의 돌조각으로 포장된 도로가 펼쳐질 것이다. 책장을 집게 손가락으로 천천히 넘길 때가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를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한꺼번에 후다닥 넘길 때처럼 교외의 작은 집들이 섬광같이 옆을 스쳐 지나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저편 구석에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이 나타났다. 비구름이 잔뜩 낀 하늘 사이로 저녁 무렵의 한 줄기 서광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 늘어선 낯익은 작은 집들을 그는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는 그 집들을 손에 집어 들고 키스라도 퍼붓고 싶었다! 외눈박이 간이 이층방 위로는 지붕이 덮여 있었다. 춧불과 등불이 웅덩이에 딸기처럼 반사되었다! 비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하얗게 갈라진 틈 아래 있는 그녀의 집! 그곳에서 그는 다시 창조주가 하사하시는, 신이 창조한 찬란한 아름다움이라는 선물을 받으리라. 그리고 까만 옷을 입은 사람이 문을 열 것이다. 그러면 마치 북쪽 하늘의 백야처럼 침착하고 싸늘한 그녀와, 이 세상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그녀와, 정답게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어둠 속에서 백사장을 향해 달려갈 때 맞아 주는 바다의 첫 파도처럼 맞아 주었다. 닫기 --- pp.504~505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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