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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와스씨를 위한 집 2

비스와스씨를 위한 집 2

대산세계문학총서-128이동
리뷰 총점6.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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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629g | 130*210*30mm
ISBN13 9788932027128
ISBN10 893202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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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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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손나경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버밍엄 대학교 영어영문학과(번역학 전공)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구한의대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2015년 현재 대구 계명대학교 교양교육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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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달간 병을 앓고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면서도 비스와스 씨는 자기 집에 앉아 있다는 그 대단한 사실에 경탄하며 다시, 또다시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샤마의 자매들과 그들의 남편, 아이들로 북적대는 툴시 부인 소유의 이 집, 저 집으로 퇴근해 들어가야 했던 예전의 운명을 극복하고, 그 대신 비스와스 씨는 자기 집 대문을 통과해서 들어가고, 원하는 사람만 들어오게 하며, 매일 밤이면 문과 창문을 걸어 잠그고 오직 자기 집안 식구들이 떠드는 소리 외에는 들을 일 없이 마음대로 이 방 저 방 그리고 마당 사이를 돌아다녔다. 어릴 때 비스와스 씨는 모르는 사람이 사는 집을 전전했다. _프롤로그 9쪽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집, 바로 비스와스 씨의 집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집이 없었다면 얼마나 끔찍했겠는가? 식구는 많지만 생각은 각자 다르고 서로 관심도 없는 그 추한 툴시네 사람들 사이에서 죽었다면, 그리고 샤마와 아이들을 방 한 칸에서 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도록 남겨두었다면 말이다. 더 심하게는, 땅 한 뙈기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그리하여 쓸모없고, 지낼 곳도 없이 태어났던 이전의 사람처럼 살다가 죽었다면 말이다. _프롤로그 16~17쪽

“잘해봐. 자네 허풍과 못된 짓거리를 신이 벌하셨어. 가서 자네 아들을 보게. 그 애가 자네를 잡아먹고 말 테니까. 손가락이 여섯 개인데다 거꾸로 나왔어. 들어가서 보라고. 재수 없게 재채기까지 했으니까.”

라구가 멈칫했다. “재수 없게 재채기를 했다고요?” _1부 27쪽

툴시 집안의 남편들은 세스의 감독하에 툴시 집안의 땅에서 일하고 툴시 집안의 동물들을 돌보고 또 가게에서 일했다. 그 보답으로 그들은 음식과 거처와 약간의 돈을 받았다. 그들의 자녀들은 보살핌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바깥사람들에게는 툴시 집안과 연줄이 있다는 점에서 존경도 받았다. 그들의 이름은 잊혔다. 그냥 툴시네 집안사람이 되었다. _1부 140쪽

그 후 툴시 부인이 오와드를 의사로 만들 요량으로 외국에 유학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비스와스 씨는 기가 막혔다.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머나먼 뉴스거리였다. 그는 자신과 그렇게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쉽게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슬픔과 질투를 숨겨가며 그는 열성적으로 축하해주었고 선로(船路)에 대한 조언도 해주었다. _2부 72쪽

아침에 옷을 차려입고, 매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신념을 다지고, 때때로 자기 입장에선 희생으로 여겨지는 일들을 참는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아난드와 공유했다. 그리고 아난드에게 어려운 단어를 받아쓰게 하고 뜻을 외우게 하면서 디킨스의 작품에서 즐거움을 어느 정도 찾아내긴 했지만, 비스와스 씨가 이렇게 하도록 시킨 것은 엄격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나 아난드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난 네가 나같이 되지 말았으면 한다.”

아난드는 이해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각자를 서로 나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인간으로 보았으며 서로가 서로에 대한 책임감, 즉 특별히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될 때면 한 명은 권위를 과장하고 다른 한 명은 존경을 과장하는 식으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책임감을 각자가 느끼고 있었다. _2부 108쪽

그는 아난드를 그리워하고 그 아이에 대해서 걱정했다. 처음에는 드물었던 아난드의 편지는 점점 더 빈번해졌다. 그 편지들은 우울하고 자기 연민적이면서 신경질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하지만 비스와스 씨는 대번에 그 어조를 이해할 수 있었다. [……] 아난드의 편지는 또다시 드물어졌다. 비스와스 씨는 기다리는 것밖에 달리 할 게 없었다. 아난드를 기다린다. 사비를 기다린다. 5년의 끝이 마침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_에필로그 414~15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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