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소설 징비록

소설 징비록

박경남 | 북향 | 2015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48g | 148*120*10mm
ISBN13 9791195202867
ISBN10 11952028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을 살다보면 모두가 벗일 수는 없으며 적을 두지 않는 것이 외려 비겁하다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난 모든 것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기지는 않는다. 일에 따라서는 책임져야 할 것이 있고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이 있다. 무조건 이긴다고 해서 진정 이기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임을 모르는 이들이 너무 많다.

정녕 내가 써야 할 탈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탈을 쓰고 산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상태를 벗어나 세상을 알아가면서부터 자기 역할에 맞는 탈을 쓰고 산다. 탈을 쓴다고 해서 거짓된 모습이라고만 할 수 없다. 세상에 내보이는 자신의 모습인 것이다.
임금은 임금의 탈을 쓰고 있고, 신하는 신하의 탈, 백성은 백성의 탈을 쓰고 산다. 그래서 임금은 임금의 역할을, 신하는 신하의 역할을, 백성은 백성의 역할을 잘 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공자는 ‘임금은 임금 노릇을 하고, 신하는 신하 노릇을 하고, 아비는 아비 노릇을 하고, 자식은 자식 노릇을 하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탈 안에 감추고 탈의 모습으로 자신을 말하기도 하지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탈 안의 모습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자기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순간 탈바가지는 깨지고 만다.


우리는 수많은 것들과 싸워야 한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적, 우리 강토를 유린한 왜구와 싸워야 하고, 힘없이 무너져버린 군사 체계와 싸워야 하고, 아직 알 수 없는 수많은 것들과 싸워야 한다. 대체 왜 이토록 지리멸렬하게 무너져야했는지, 그것이 무엇인지 낱낱이 드러내서 싸워야 한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 더 험난할 지도 모른다. 왜 싸워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배워야한다. 명의 것이든 왜의 것이든 배워서 조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참담하게 나라를 잃을 위기에 처하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언제까지 비굴하게 의지할 것인가? 명은 명일뿐, 그들이 조선은 아니며 우리를 구할 곳은 오로지 우리뿐이다.’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내 터전을 잃는 것이요,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이별하는 것이며 내 존재가 아무렇지 않게 짓밟히는 것이다. 결국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가 왕이 아니어도, 내가 대신이 아니어도, 내가 장수가 아니어도 내 문제가 된다. 그저 백성일 뿐이라면 가장 아플 수 있기에 힘없는 나라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