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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부시맨과 레비스트로스

풀빛문화-01이동
최협 | 풀빛 | 1996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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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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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6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8*210*20mm
ISBN13 9788974744014
ISBN10 89747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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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쇼는 같은 우리에 사는 마카크 원숭이가 귀찮게 굴면 그를 '더러운 원숭이(dirty monkey)'라 하고. 유인원 연구소의 샘(Sam)이라는 직원이 귀찮게 할때에도 역시 '더러운 샘'이라는 동작을 보였다. 루시는 싫어하는 고양이에게도 '더러운 고양이'라고 표현했다.또 와쇼는 직원에게 오줌을 싼 후 '우습다(funny)'라는 몸짓을 했다.
--- p.78
야만과 문명의 차이는 종이 한 장--우리는 야만과 문명의 진정한 의미를 되씹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인류학에서 말하는 자민족 중심주의와 문화적 상대주의에 대한 논의를 떠올리게 된다....근대 유럽 이후 식민주의 세력은 식민지 주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개사회'를 문명화 시킨다는 허울로 문화이식을 감행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인류는 너무나도 많은 공동의 유산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가 아마존에서 발견한 '미개사회'는 '슬픈열대'였던 것이다....그러므로 문화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원시사회를'야만적' 혹은 '미개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결국 현대인의 편견일 뿐이다.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가치 필요--현대 산업 문명이 아무리 엄청난 물질적인 부를 생산해 낼 수 있다 하더라도, 8억이 넘는 인구가 노예와 같은 삶을 산다면 그것은 진정한 발전을 이룬 문명이라 할 수 없다 수렵 채집 사회와 현대 사회를 비교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발전'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된 수많은 시행착오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이다. 결국 '발전'이란 가치 함축적인 개념으로 어느 하나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사회의 발전에 접근하는 우리의 자세 또한 달라져야 함을 느낀다.
--- pp.57-59, ---pp26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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