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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한국사 2

다문화 한국사 2

: 세계를 누빈 우리 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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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70g | 152*225*12mm
ISBN13 9788952230409
ISBN10 8952230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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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용만
우리역사문화연구소장. 고구려를 중심으로 생활사, 해양사, 교통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였다. 그동안 『지도로 보는 한국사』 『고구려의 발견』 『고구려의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 『새로 쓰는 연개소문전』 『광개토태왕의 위대한 길』 『지도로 보는 우리 바다의 역사』 『세상을 바꾼 수레』 『세상을 바꾼 길』 『세상을 바꾼 탐험』 등 많은 역사책을 저술하였다. 또한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열린 시각과 발상으로 한국사를 풀어내어 『다문화 한국사 1-우리 역사를 바꾼 세계인들』과 『다문화 한국사 2-세계를 누빈 우리 조상들』, 두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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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업으로 일본의 옛 건물 전문 건축 회사인 곤고구미[金剛組]를 선정한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서기 586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무려 1,4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해 왔습니다. 그런 데 이 회사의 창업주는 놀랍게도 백제에서 왜국으로 건너간 유중광(柳重光)과 그 의 동료들이라고 합니다.
유중광은 왜국 쇼토쿠 태자[聖德太子, 6세기 말~622]의 초청으로 왜국에 가서 586년부터 593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오사카의 최대 사찰인 시텐노오지(사천 왕사)를 짓는 데 앞장서게 됩니다. 유중광의 솜씨에 놀란 쇼토쿠 태자는 유중광에 게 앞으로 대대손손 시텐노오지를 보수, 관리하는 임무를 부탁하게 됩니다.
쇼토쿠 태자는 유중광에게 곤고 시게미쓰[金剛重光]란 이름을 지어 줄 정도를 그를 신뢰했습니다. 결국 유중광은 왜국에 머물게 되었고 사찰의 보수, 관리를 맡 는 회사 곤고구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무려 40대를 이어가며 일본 제일의 사찰 전문 건축 회사로 남았습니다.
-pp. 42~43

그래서 결국 홍순언은 명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1584년 명나라로 가는 사신 황정욱(黃廷彧, 1532~1607)을 따라서 통역관의 자격으로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조양문 밖에 비단 장막이 구름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때 한 기병이 달려와 홍 판사를 찾았습니다.
“예부시랑 석성(石星) 님이 홍순언 님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 부인과 함께 맞이하러 나왔습니다.”
잠시 후 여자 종 10여 명의 호위를 받으며 한 부인이 장막 안에서 나왔습니다. 석성이 말했습니다.
“통주에서 은혜를 베푼 일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아내의 말을 들으니 당신은 참으로 천하의 의로운 분입니다.”
부인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 하자 홍순언이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석성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 절이니 꼭 받아야 합니다.”
조선의 통사가 명나라 예부시랑(: 오늘날의 외교부 차관)의 부인으로부터 절을 받은 것입니다.
석성은 크게 연회를 베풀고 홍순언이 명나라에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한 달 후 석성의 노력으로 오랫동안 조선이 해결하고자 했던 종계변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대명회전』의 기록이 수정된 것입니다. 홍순언은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홍순언이 압록강에 도착했을 때 석성의 부인이 각각 비단 10필을 담은 고급 상자 10개를 보내왔습니다. 비단 끝에는 모두 ‘보은(報恩: 은혜를 갚음)’이란 글자가 수 놓여 있었습니다. 그녀가 직접 짠 것이었습니다. 홍순언이 귀국하자 선조는 홍순언의 공을 크게 칭송하고, 그를 당릉군(唐陵君)에 임명했습니다. 또한 을지로 1가에 집과 노비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사는 동네를 ‘보은단동(報恩緞洞)’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pp. 104~105

문순득(文淳得, 1777~1847)은 1777년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에서 태어난 섬사람입니다. 전라도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 중 하나가 흑산도 홍어(洪魚: 가오릿과 바닷물고기)입니다. 문순득은 홍어를 사서 나주 등지에 내다 파는 홍어 장수였습니다. 그는 1801년 12월에 대흑산도 남쪽에 있는 태사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의 배는 흑산도 부근에서 파도에 밀려 제주도로 흘러갔습니다. 제주도를 눈앞에 두고도 풍랑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동남쪽으로 떠내려갔습니다. 결국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9일 만에 일본 남쪽에 위치한 유구국의 한 섬인 대도(大島: 오늘날의 일본 아마미 오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유구국은 조선과 일찍부터 교류를 하였던 나라로, 당시 조선과 유구는 서로의 표류민에 대해서 돌보아 주고 다시 귀국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유구국에는 종종 조선 사람들이 표류해 왔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문순득 일행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순득 일행은 그들에게 물과 먹을 것을 공급받고 약 8개월 동안 살게 되었습니다. (중략)
그는 상인답게 마카오 시장에서 다양한 화폐가 사용되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화폐가 장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다시 마카오를 출발해 이번에는 육로로 청나라 땅을 통과하였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그는 압록강 의주를 통과해 마침내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1805년 1월 8일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으니 3년 2개월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pp. 140~144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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