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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옐로사전

무라카미 하루키 옐로사전

일본무라카미월드연구회 편저 / 김선영 역 | 새물결사(NEWAVE)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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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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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53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97223
ISBN10 898799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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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선영
소설가ㆍ문화평론가.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졸업, 문학아카데미 소설연구과정 수료. 장편소설 『사랑꽃』, 『애니깽』 등 저서 25권 출간. 오치아이 게이코 소설 『침묵을 깬 여자들(세컨드 레이프)』 등 번역서 15권 출간. 현재 <문예 2000>에 장편소설 『작은아버지』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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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해하기 위한 코드표라 하면 될까? 이 책은 하루키에 대한 이해의 폭을 시시콜콜한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킨다. 100여 개 이상의 정선된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에 관련된 사항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해 나가는 포맷을 띄고 있는데, 그 과정이 길지 않고 스피디하게 나열됨으로써 익숙한 독서를 도와주게 된다. 길어야 2-3페이지의 키워드 해설 작업에서 포커스를 집중해야 할 곳은 마지막 문단. 예컨데,

"거의 매일같이 마작을 하다거나 여자아이들과 논다거나, 재즈카페에 들어가 파묻혀 있는다거나, 한 구석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했다. 담배도 피웠으며 학교도 잘 다녔다. ...부모가 국립대학에 들어가길 희망하여 1년 동안 재수했지만, 수학과 생물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국립대학에는 가지 못했다."라고 고백하는 하루키의 젊은(?) 시절은 웬만한 하루키 독자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것을 남보다 뒤떨어지게 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이는 하루키의 능청스런 아포리즘이 뒤따르게 됨으로써 키워드 해설 작업을 정갈하게 매듭짓는 식이다.

권말 부록을 포함하여 10여 개의 장으로 구성되는 이 책은 처음은 당연하게도 하루키의 사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이라는 코너에서는 스물두 살의 대학시절 '아메리카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에 관한 토론 과정에서 지금의 부인을 만나 연애를 시작해서 결국 같은 길을 가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만남이 길어져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또 한번 능청을 떤다. "젊어서 바보 같았기 때문에 거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덜컥 결혼해 버렸습니다. 그 결과 은혼식에까지 도달했습니다. 인생이란 참 무섭습니다."라고.

'여행속의 하루키'라는 부제의 두 번째 장은 하루키가 지금까지 편찬한 4권의 여행관련 서적에 대한 디테일을 제공한다. 국내에 번역된 『먼 북소리』와 『하루키의 여행법』을 포함 『우천염천』,『쓸모 없는 풍경』과 같은 여행중의 사색과 사유를 농축시킨다.

번역 작업 시 이해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키워드를 재정렬하기로 했다는 저자의 말을 감안하면 『슬픈 외국어』가 이 장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여타의 다른 여행기에 비해 일본과 일본인이라는 주제를 깊이 고민했던 책인 『슬픈 외국어』의 경향을 봐서, 아마도 세 번째 장인 '하루키의 세상읽기'로 평행이동 시킨 듯 하다.

이어지는 4, 5, 6장은 본격적인 하루키의 문학관을 조명한다. 유달리 남의 말을 자분자분 들어 주는 능력이 발달되었다고 하는 하루키의 사건 취재 능력이 빛을 발하는 장이 4장이고, 쥐, 우물, 또 다른 세계 등 하루키 소설의 중심축에 위치하는 핵심적인 요소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곳이 5장이다. 6장에서는 단편과 장편을 망라한 하루키 소설의 모든 집필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7장에서는 작품 속의 등장인물에 대한 캐릭터별 연구를 시도한다. 하루키의 수필집에서 곧잘 등장하는 와타야 노보루라는 이름은 사실 하루키의 그림을 도맡고 있는 안자이 미즈마루씨의 어렸을 때 본명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은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흐뭇하다.

문학상과 관련된 사항을 다룬 8장을 넘겨 '번역에서 비평까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9장에 접어들면, 미국문학의 세례를 받으며 문학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하루키의 농밀한 고백을 들을 수 있다. 카버, 피츠제럴드, 카포티 등 하루키가 영향 받은 10여명의 미국 현대문학 작가들에 관한 번역서와 비평이 곁들여 있다.

책은 상세한 작가 연보와 국내 4대 통신망 속에서 살아 숨쉬는 하루키의 그림자를 대단히 세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한 10장을 끝으로 접게 된다. 'BGM(background music)', '크로니클(chronicle)', '뉴요커(The New Yorker)' 등과 같이 사족과 다름없는 원어 덧붙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는 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현재까지 나와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연구결과를 다이제스트 판으로 읽기 편하게 정리한 점이 가장 부각되는 책이다. '옐로우 저널리즘' 할 때의 표현 '옐로우'가 전혀 거슬리지 않는 다분히 충분히 제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는 책이다. 판매 타킷은 하루키 책을 컬렉션화 하고 있는 하루키 마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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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건에 관한 의견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단지 거리감만을 강조했다. 이 의견은 당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적인 둔감한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하루키는 독가스 사건에 관한 두 권의 책을 통해 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회에 참여한다. 이와 같은 하루키의 사회에 대한 태도의 밑바닥에는 '고통없는 정의는 의미없는 정의다'라는 사고방식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 p.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특히 추천할 만한 점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과 인간의 진실을 길지 않은(차라리 너무 짧다 싶은) 내용으로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만든, 군소리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육화의 진액이라는 사실이다. ---------옮긴이의 글중
--- p.5
물건을 살 때도 고쿠분지 서점에 들러 책을 산다거나, 싼 헌책을 산다거나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리미질을 하거나 대충 청소를 하고 나서 저녁 무렵까지 나무 옆에 앉아 고양이와 논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하면서 느긋하게 보낸다. 쌀을 씻어 밥을 짓고, 된장국을 만들고, 반찬을 만들고, 생선을 구울 준비를 하고서 아내가 일을 끝내고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반 년 동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한 페이지였던 것 같은 느낌이다.
--- p.38
1988년에 고단샤에서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이며, 문고판은 고단샤 문고로 1991년에 출간되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3년의 핀볼』『양을 둘러싼 모험』이라고 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초기 3부작의 속편.

3부작이 1970년대를 무대로 삼았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1980년대를 그리고 있다. 1983년에 '나'는 서른네 살로, 도쿄에서 프리라이터를 하고 있다. 옛날의 걸프랜드였지만 갑자기 사라져 버린 고급 콜걸 키키에게 부름을 받는 느낌이 들어 '나'는 '돌핀 호텔'을 찾아간다.

그리고 매우 놀란다.

그것은 옛날의 어두침침한 기억 속의 '이루카 호텔'과는 너무도 다른 초현대적 고층 호텔로 변모해 있었던 것이다. '나'는 호텔 프런트에서 일하는, 안경을 쓴 빼어난 여자아이 유미요시 씨로부터 호텔 속에 다른 세계에 어둠이 존재하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양사내(羊男)와 재회한다.

"이곳은 당신의 세계라오. 우리들의 역할은 이어주는 것이오. 배전반처럼 당신이 구하여 손에 넣은 것을 우리가 완전히 이어 두어야 하오. 당신은 아무튼 춤을 추어야 하오. 계속해서 춤을 추어야 하오."

이렇게 양사내는 말한다.

'나'는 여러 사람과 만나게 된다. 호텔에서 모친에게서 떨어지게 된 아름다운 열세 살 소녀이며 초능력 같은 감성을 지닌 유키와 친해지게 되고, 그 어머니이며 사진가인 아메, 그리고 아버지이며 소설가인 마키무라 히라와도 만나게 된다. 삿포로에서 본 중학교 동급생 고혼다 군이 출연하고 있는 영화에 사라져 버렸던 키키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고혼다 군과 마음을 터놓는 관계가 되어 간다. 유키와 함께 찾아갔던 하와이에서 '나'는 키키를 발견하고 빌딩 안까지 뒤쫓아간다. 그곳에서 '나'는 사람의 뼈 여섯 구를 발견한다. 그 후, 주위에서 사람이 잇따라 죽어 간다.

아메의 애인이며 외팔이 시인인 딕 노스의 교통사고사. 콜걸이며 키키의 동료였던 메이는 호텔에서 암살당한다. 유키는 고혼다 군이 키키를 죽이는 영상을 보아 버린다. 그리고 고혼다 군은 차를 몰아 바다로 뛰어들어 버린다.

『양을 둘러싼 모험』에서 죽은 '쥐'를 넣으면 이것으로 모두 다섯 명의 죽음. 다음 한 사람은 … 하고 생각하다가 '나'는 유미요시 씨가 사라져 버린 것은, 하고 불안해하며 삿포로로 달려간다. 유미요시 씨는 무사했고, '나'는 그녀와 맺어져, 현실의 이어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 pp.1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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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저자는 1979년 장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이후, 2000년 7월 현재까지 21년 동안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태엽 감는 새 전4권』『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등 3대 명작을 비롯한 10편의 장편과 9권의 단편집을 발표했다. 그 밖에 17권의 에세이집과 12권의 기행문 기타의 논픽션 외에도 37권의 번역서를 냈다. 그러니까 3, 4개월마다 한 권의 저서를 펴낸 초인직 집필 활동의 기록을 남긴 것이다. 그의 여러 작품들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번역 소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그의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고, 특히 『상실의 시대』는 11년 간 계속되는 종합 또는 소설부문 자기 베스트셀러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 밖에도 『1973년의 핀볼』『양을 쫓는 모험』『댄스 댄스 댄스 전2권』등 그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려한 주목을 받은 바 있고, 특히 『상실의 시대』는 1000여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로 그부상시켰다. 그의 '필생의 대업'이라는 『태엽 감는 새 전4권』으로 1996년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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