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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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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8쪽 | 148*210*30mm
ISBN13 9788930704465
ISBN10 89307044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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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크네히트의 이력서는 세 편이 전해지고 잇다. 우리는 그것을 원문 그대로 전하고자 한다. 그것은 분명히 이 책에서 가장 가치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그가 이력서를 한두 편쯤 더 쓰지 않았을까, 한 두편은 없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여러 추측이 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크네히트가 세 번째로 쓴 '인도의 이력서'를 제출한 뒤에 교육국 사무처로부터 다음 이력서를 뜰 때는 역사적으로 더 가깝고 기록이 풍부한 시대로 옮겨 가서 세부 사항에 유의하도록 지시를 받았다는 것뿐이다.
--- p.65
색색의 구슬을 들고 희롱하며
앉아 있네. 그의 주위에는
전쟁과 페스트로 물들여진 땅이 있고, 그 폐허에서
등나무가 가라고, 그 등나무 사이를 꿀벌이 윙윙거리네.
지친 평화가 작은 소리로 찬미가를,
변함없는 노년의 세계에 울리네.
노인은 오색의 구슬을 헤아리네.
이쪽에는 파란 구슬과 흰 구슬을 쥐고
저쪽에는 큰 구슬과 작은 구슬을 골라
고리에 꿰어 유희를 준비를 하네.
한때 그는 상징을 가지고 노는 유희에 탁월했으니,
모든 예술, 모든 말의 명인이며
세상 일에 익숙하고 많은 여행을 하여
널리 알려진 유명한 사람이었네.
또한 생도와 동료에 항상 둘러싸여 있었네.
그러나 지금은 늙고 시들어 호자일 뿐,
그의 축복을 원하는 제자는 없네.
그를 논쟁에 초청하는 명인도 없네.
그들은 떠나갔네, 카스탈리엔의
사원도, 문고도, 학교도......

노인은 손에 구슬을 들고
황야에서 쉬고 있네.
한때는 많은 의미를 주던 상형 문자도
이미 이제는 유리 조각에 지나지 않네.
그것은 소리없이 노인의 손에서
모래 속으로 굴러 사라지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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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나이 65세에 완성된 헤세 문학의 완결판.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라는 부제가 붙은 소설로 미래 어느 시대의 카스탈리엔이라는 학자들의 나라에서의 생활을 유려한 문체로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헤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1932년-1942년 사이에 쓴 작품으로 1943년에 스위스에서 발표되었다.

카스탈리엔이라는 미래의 이상향에서 2400년 경에 씌어졌다는 설정을 해놓고 이보다 약 200년 전에 존재하였던 카스탈리엔의 유희명인 크네히트를 회상하며 서술하는 형식을 취한 정신문화사적 미래 소설이다. 20세기는 전쟁의 세기라고 불리고, 가공할 만한 정신의 황폐를 초래하였다. 이런 와중에서 정신의 권위를 되찾으려는 운동이 일어나, 교양 있는 사람들에 의해 종교적인 이상향이 건설되고, 이곳 학교에서는 "유리알 유희"라는 고래의 온갖 학예의 정화를 종합한 영재 교육이 실시된다.

이 유희는 문화의 전체 내용과 가치를 지닌 유희이며, 인류가 학문과 예술의 각 분야에서 획득한 일체의 가치를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듯이 다루는 종합예술이다. 얼핏 보기에 이 작품은 초시대적인 가공의 이야기 같지만, 20세기 문화에 대한 비판과 헤세가 도달한 최고의 지성이 잘 나타나 있다. 편재된 물질적 풍요로 인한 가속적 향락의 추구가 우리의 정신 문화를 압살해 가는 현대야말로 이 작품에 나타난 참된 가치 실현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전체가 상징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헤세의 탁월한 소설 기법으로 그것들이 모두 현실 세계로 용해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헤세 사상의 정수와 아울러, 정신 문화의 진정한 의미와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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