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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괴물 소동

냄새 괴물 소동

: 깊은 숲 속에서 벌어지는 너무나 웃긴 이야기

눈물이 찔끔 가슴이 두근-0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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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37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11552
ISBN10 89704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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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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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베레나 발하우스
뮌헨에서 회화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 무대 미술과 아동극 포스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1985년부터 책의 삽화를 그렸다. 1989년 최고 그림책 삽화가에게 주어지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 1998년 책 예술 재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역자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 공부. 한남대학교 외국어 교육원에서 강의. 현재 독일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좀머씨 이야기』『비둘기』『콘트라베이스』『마술학교』『호프만의 허기』『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오이 대왕』『슈테판의 시간여행』『이쉬타르의 문』『빠빠라기』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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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왕들이 많이 살았다. 정말로 많았다. 그리고 왕들은 각자 자기 왕국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나라도 아주 많았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거실에 깔아 놓는 카펫보다 조금 더 큰 나라도 있었다.
--- p.11
'뭔가 우지끈 부러지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는 것은 그런 소리를 만든 누군가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소리가 저렇게 크다면, 지금 다가오는 누군가는 덩치가 엄청나게 크고 힘이 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렇게 덩치가 크고 힘이 센 것은 세상에 딱 하나뿐이다. 그 상대는 바로 괴물일 것이다. 그렇다면 얼른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서 몸을 안전하게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르토 왕자는 얼른 나무 위로 올라갔다.

"형의 생각대로 해서 정말 다행이야."

바르토 왕자가 주변을 살펴보며 중얼거렸다. 그 때 정말 엄청나게 큰 괴물이 발을 구르며 덤불을 마구 짓밟고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몸이 시커멓고 큰 황소처럼 생긴 괴물이었다. 등이 쫙 벌어진 몸은 엄청나게 큰 황소 같았지만, 머리에 나 있는 헝클어진 갈기를 보면 큰 사자 같기도 했다. 괴물의 이마에 난 커다란 뿔 두개는 위로 휘어 있었다. 두 개인지 세 개인지 확실히 보이지는 않았다. 칠흑같이 어두워서 괴물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조차 어려웠다. 긴 흰색 송곳니만 어둠 속에서 허옇게 빛을 발했다.
--- pp.76-77
루첼이 심플리넬라 공주에게 낮게 속삭이며 웃었다. 심플리넬라 공주도 빙긋 웃으며 괴물의 입에 얼른 입술을 가져다 댔다. 요란한 천둥 소리가 나더니 괴물보다 덩치가 훨씬 작고, 너무나 멋지게 생긴 왕자가 금빛 찬란한 옷을 입고 심플리넬라 공주 앞에 나타났다. 아주 젊어서 심플리넬라 공주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그 왕자는 무척 멋있었다. 왕자가 한쪽 무릎을 바닥에 꿇고 주저앉으며 말했다. '저는 그로스부르크의 유일한 왕자인 에드문드입니다. 악마가 저를 흉측한 괴물로 둔갑시켰고, 오직 공주의 키스를 받아야 풀려 날 수 있는 마법에 걸리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이 저를 구해 주셨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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