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시골 말롯 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순수한 아가씨 테스. 어느 날 테스의 부모는 자신의 집안이 원래는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은 몰락한 집안의 가난뱅이였던 그들은, 혈통을 내세워 인근에 살고 있는 돈 많은 친척 집에 큰딸 테스를 보낸다. 테스는 열심히 일을 하여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집을 떠나지만, 그곳에서 망나니 사촌에게 순결을 잃고 아기까지 갖게 된다. 테스는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겪게 된 이 일에 죄책감을 느껴 그곳을 떠난다. 집으로 돌아와 아기를 낳지만 설상가상으로 아기는 곧 죽는다. 깊은 슬픔과 상실감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테스, 그녀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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